4월 10일 선거로 심판합시다

[정의가 강물같이 공의가 하수같이]

페북에서 송요훈님 펌

새해 벽두에 소리만 요란한 봉합쇼가 있었습니다. 그건 약속대련이 아니었습니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서열 관계를 분명하게 하는 공개적인 복종 의식이었습니다.

갑작스런 화재로 전 국민의 시선이 쏠린 화재현장에서 2인자 한동훈은 1인자 윤석열을 기다렸습니다. 기온은 영하로 떨어져 추운 날씨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군에 다녀온 남자들은 압니다. 사회에 있을 때는 안 그랬는데 군대에서는 왜 그럴까. 한동훈이 그랬을 겁니다.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눈발을 맞으며 서초동에 있을 때는 안 그랬는데 여의도에 오더니 내가 왜 그랬을까, 정치 물을 먹더니 간이 부은 걸까 반성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20분을 기다렸을까, 30분을 기다렸을까. 드디어 1인자가 나타났고, 한동훈은 90도로 허리를 숙여 복종의 표시를 했습니다. 1인자 윤석열은 잠시 손을 잡아주긴 했으나 시선을 주지 않았고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짧은 복종 의식은 끝났습니다. 

여사님을 감히 마리 앙트와네트의 ‘사치와 난잡한 사생활’에 비유하여 갈등을 유발시켰던 한동훈의 심복은 삭탈관직의 징벌을 받았고, 그 후로 2인자 한동훈이 1인자 윤석열에게 개기거나 대들거나 자기 목소리를 냈다는 말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평화가 오는 듯했습니다만, 뿌려 놓은 갈등의 씨앗이 너무 많았습니다.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대통령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외압의 핵심 피의자인 전임 국방장관 이종섭을 호주대사에 임명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호주대사가 아니라 ‘도주’ 대사이며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는 ‘도피성 임명’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대통령실은 오히려 도둑이 매를 드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했습니다.

직권 남용으로 공수처에 고발되어 피의자 신분이 된 전임 국방장관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하여 생긴 일인데, MBC가 보도하여 파문이 커지자 어느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와 민주당과 좌파 언론이 결탁한 정치공작’이라고 언론에 흘렸습니다.

이어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TV에 나와 공수처가 잘못한 거라고 매를 들더니 KBS 기자 출신인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군사정권 시절의 기자 테러 사건을 들먹이며 대통령실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MBC 기자에게 겁을 주기까지 했습니다.

그 일련의 일들이 우연히 돌발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적반하장의 대응에 민심이 들끓는 건 당연지사, 대통령실이 일을 그렇게 키웠습니다.

안 그래도 고전 중인데 파문이 커지고 지지율이 폭락하자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여당 후보들이 아우성치기 시작했고, 2인자 등 떠밀린 한동훈은 ‘도주’ 대사 이종섭은 즉각 귀국하고 ‘회칼’ 겁박 수석은 알아서 사퇴하라고 마지못해 한 마디 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들어주는 척이라도 했다면 체면이 크게 구겨지지는 않았을 텐데 새해 벽두의 ‘복종 의식’ 때문인지 대통령실은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궁색해진 2인자 한동훈은 체면을 더 구길까 아예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치하에서 2인자로 사는 것도 참 힘들겠습니다. 

대학생 때도 아버지에게 고무호스로 맞았다는 대통령 윤석열의 고집은 국내에서는 아무도 꺾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처방은 딱 하나, 선거로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것밖에 없어 보입니다. 집권 2년에 이 지경인데 이대로 3년이면 나라꼴이 어찌 될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paul]

형수찢보,4개범죄+10개 추가, 비명횡사, 사천, 눈봐라 찢어져서 범죄상
더부러봉투당성추행종북좌빠당 선거로 심판하자

[정의가 강물같이 공의가 하수같이]

님의 관점으로 보면 4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도 좌파 빨갱이 아닙니까?

님의 관점으로 보면 sgmc 센터장 오땡땡은 보수우파, 굥돌텐에게 안수기도(?)해주고 대통령 선거전 초청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