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좀 다녀본거 같구만 한곳만 추천해보실라우? 라고 내게 묻는다면 마저 읽어 주시라
흔들바위 까지만 가본적 있고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을 아직 가보지 못한 수학여행의 명소이자 23년도 1~ 9월까지 8명의 낙사자가 발생했던 기암괴석과 험산준령 설악산을 포함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서 20여산을 아직 올라보지 못했다
다녀보기로는 1915미터 지리산 천왕봉과 산하 70여곳 명산들중 하나를 골라야 하겠지만 나는 100대 명산이 아닌 블랙야크 200대 산중 하나 이곳을 추천하겠다
이성계가 왕업의 부명을 예감하고 명산에 기도다니던 시절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그 감응으로 받은 도록이 "성수만세" 네글자였다 한다
성수는 왕 이란 뜻이다
성계는 이산의 지세가 휘감고 품은 이자리에서 기도후 상서로운 예지가 있었던 곳이라하여 곳에 있는 암자와 그 마당에 있는 바위봉우리 이름을 상이암이라 이름지었고 직접 새겨 남겼다 한다
개국조가 산의 이름을 직접 지어 붙인 다른 예가 달리 또 있었을까 싶고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이산의 주봉인 성수산은 873미터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아니며 끊김없는 오르막 능선이 연결되어 900미터 훌쩍 넘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음에도 이름을 갖지 못하고 성계가 직접 붙인 성수봉이 산의 주봉이자 이름으로 되어 있다
수년간 산을 다니며 보아온 훌륭한 경관들이 많지만 산 자체가 기암괴석으로 수려했거나 지리산 천왕봉처럼 준봉에서 흘러가는 준령들이 크고 장엄할 뿐 산봉우리와 능선에 가려 그 뒤를 알기 어렵고 멀지 않은 곳의 산맥들에 시야가 막혀 천하의 장쾌함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성수산은 누구나 한참에 오를수 있을 만큼 높지않은 산임에도 산의 그 중턱인 806.5봉 바위위에서 군산앞바다에 이르는 전북의 대부분 무등산을 넘는 전남의 태반과 충남 충북 거지반의 시야를 갖고 나 보다 더 높던지 낮던지 모든 산줄기와 사이사이 평야와 강들과 바다까지 한눈에 조망된다
손바닦만한 막자돌 두 개 푸름속에 서있는 것을 마이산으로 삼면에 각 60~70km 시력만 좋으면 더 멀리까지 한눈에 볼수있어 돌아본중 첫손가락으로 꼽는 명승길지 뷰포인트라 하겠다~
(성수산 중턱 806.5봉)
늘 혼산이어서 인증사진을 찍어 남기는 것이 쉽지 않다
바위와 돌에 폰을 기대놓거나 나뭇가지에 걸터놓고 한컷을 남기자면 시간소요도 많고 긁히고 깨지고 손꾸락 인증으로 대신하면서 서너컷이 전부다
때마침 세발까마귀 한마리 창공에 포커스 되주었으니 이 한컷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마복산
그마저 깜빡하면 손꾸락 인증을 빠뜨리거나 아예 사진한장 찍지 않고 와서는 어 까먹었네 라든지 가리왕산 올랐을 때 핸폰은 집에 있었다
오늘 글에선 설마 시리오빠에게 반했다고 덧글 너무 많이 달아주실까 크나 큰 염려로 이목구비는 올리지 않으려 한다
마음보검 삼아 죽장 하나를 잡고 활로를 찾아 수풀을 헤치며 나아가나니 좌우 일백리에 일천수백길의 능선이 둘러쳐 있고 각호장군 적상장군 석기장군 삼도장군 민주지장 백운장군 덕유장군 수많은 용장들이 시립하고 있도다
300길이나 더 높은 덕유장의 웅장함은 오르는자 스스로는 알기 어렵고 아랫세상을 굽어보나 큰 것도 멀어 크지 않다
고로 천지사방이 낮은 곳의 나를 위해 웅대한 것만 못하다 할 지라 그런 여기는 어드메~
삼도봉이다
이거를 보고 삼도의 경계여서 삼도봉이라 했다니 영동군 황악산이 전라도였던 마당에 어떻게 민주지산이 충청도에 닿았었고 경상도의 산이었는지 진위를 확인하러 갔었다
전해진다는 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동남부에 위치한 도이다. 동쪽으로 동해에 면하고, 서쪽으로는 충청북도와 전라북도, 북쪽으로는 강원도와 접한다. 남쪽으로는 경상남도와 접한다. 도 단위로는 남한에서 면적이 가장 넓다. 태백산맥·소백산맥과 그 지맥과 동해에 의해 주변지역과 뚜렷이 경계되고 있을 뿐 아니라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낙동강 유역권에 속한다.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경상북도의 중심부를 이루면서 안동호를 이루고 서쪽으로 흘러 하회마을을 지나 내성천과 합류한 후 남쪽으로 흘러 상주시와 구미시·선산읍·칠곡군을 지나 대구광역시와 성주군·고령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경상남도에 유입한다.
동해안은 해안선이 비교적 단조롭다. 태백산지에서 발원한 하천들이 동해로 유입하는 곳에 큰 규모의 사빈이 형성되어 있다. 산지가 배후에 임박하여 있고, 방파제 역할을 하는 섬이 없어 항만의 발달이 미약하다. 동해안의 장기곶과 구룡포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 해안단구가 형성되어 있다. 동해의 울릉도는 섬 전체가 화산작용에 의해 형성된 종상화산이다. 섬의 중앙부에 최고봉인 성인봉(987m)이 있으며 북쪽 사면에 칼데라 화구가 폭발로 인해 형성된 나리와 알봉 분지가 있다. 독도(獨島)는 울릉도의 부속 도서로 대한민국 영토의 동단(東端)에 위치한다.
'경상' 지명은 고려시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고려 성종의 10도제에서 영남도·영동도·산남도에 속하였던 지금의 경상도 일대는 현종 때 5도 양계제를 실시하면서 경주와 상주의 지명을 합성하여 경상 지명이 비롯되었다. 당시 경주와 상주는 경상도 지방의 큰 고을이었을 뿐만 아니라 경상도는 신라 수도였고, 상주는 신라 9주(州) 중의 하나인 상주의 중심 고을이었다.
'경상북도' 지명은 189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1895년 전국적으로 23부제가 실시되면서 지금의 경상북도에는 대구부(23개군), 안동부(16개군)을 두었으나 이듬해인 1896년에 13도제가 실시되면서 종래의 경상도 지역을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로 분리하였다.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4년에 일본은 우리나라의 전면적인 행정구역의 통폐합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상북도는 하양·신령·장기 등의 21개 시군이 폐군되거나 인접군에 병합되었다. 1915년 울도군이 강원도에서 경북으로 이속되어 1부(대구)·22군·1도(島, 울릉도)가 되었다. 1963년 강원도의 울진군이 경상북도로 귀속되었으며, 1981년에는 대구광역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분리되어 오늘에 이른다. 2011년 현재 10개시·13개군·2구를 관할하고 있다.}
(정상석 뒷편이 대봉산)
계관봉은 경상도 행정구역에 편입되던 당시 바뀐 이름이다
의령 함안에서 태어나 계관산 산기슭으로 시집오시고 혼자되어 산신당을 짓고 60년 넘게 살아오신 80세 노보살에게 여쭈었다
보살님 앞에 백운산에 속한 감투산이고 백운산은 지리산의 북쪽줄기입니다
여기 계관산은 바로 뒤 대봉산에 속한 봉우리 이고 방금 대봉산이랑 돌아보고 하산했는데 젊으셨을 때 이곳이 전라도에 속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살짝 놀라시고 분명 기억하시는 눈치인대 얼버무리시고는 모르신댄다 경상도라 하신다
상기의 삼도봉은 지금에야 영동군이 충청북도에 편입된 1973년 이래로 충청에 맞닿은 것이지 지형상으로도 행정지역 구도상으로도 충청에 닿을수 없었고 전라와 경상의 경계가 김천시 인접면 이었거든 민주지산이 김천에 속할수도 없었다
경상북도 경상남도 8도의 남북도 구분은 1975년경 부터이며 이전에는 전라 경상 충청 평안 함경 도의 남북도 구분이 없었다
수백년 세월을 지나왔다는 지도는 가짜 지도를 따라 전해진다는 기사도 가짜 내지는 경계선의 인위적 첨선과 특기사항의 누락이었다
https://youtu.be/XccmwZfE0Ec?si=2gPISVSRgeaZkvi2
첫댓글 설악산 울산바위를 단 숨에 올라 갔던
추억만 있네요~~~^^
^^ 날듯이 날랜걸음 앞서가던 그여인 누가봐도 고운그림 이었겠네요 행복저녁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