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이나 운전자보험을 여러 보험회사에 가입해도
보상은 한 회사에서만 나온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한 회사에서만 보상이 나오는
보험은 없습니다.
보험료는 따박따박 받아가고서 저쪽 회사에서 보상을 받았으니 우리는 보상을 안해준다?
그러면 사기죠.
보험 담보는 크게
1.정액담보(정해진 금액 지급)
2.실손담보(실제 손해액만 지급)로 나뉩니다.
정액담보에는
암진단금, 심혈관진단금, 상해수술비, 질병수술비, 입원일당, 골절진단비 등이 있는데 이런 정액담보들은
여러 회사에 가입돼 있어도 각각 보상을 받습니다.
아래는 삼성생명 설계사이신 분이 자녀 운전자보험을 저한테 가입을 했는데 골절진단금으로
삼성화재 100만원, 삼성생명40만원, DB손해보험50만원
각각 보상을 받아서 총190만원을 보상받은 내용입니다.
실손담보에는 화재보험, 운전자비용 담보 등이 있는데
이건 각각 가입한 비율대로 보상이 나가는 비례보상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운전자 교통사고처리지원금(형사합의금)을
DB손해보험에 1억원, 현대해상에 5천만원을 가입해서
총1억5천을 가입하고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망사고를 내서 피해자측과 1억2천만원에 합의를 봤다면 DB손해보험 ,현대해상에서 가입비율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DB손해보험에서는
1억2천(합의금)×1억(DB손해보험)÷1억5천(총가입금)
=8,000만원 지급
현대해상에서는
1억2천(합의금)×5천(현대해상)÷1억5천(총가입금)
=4,000만원 지급
그외에
실손의료보험, 가족일상배상책임, 운전자벌금도 실손보상인데 이런 담보들은 전 보험사에 1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에 이미 가입돼 있다면
보험사 전산에 뜨기 때문에 가입 자체가 되질 않습니다.
참고로 정액담보든 실손담보든 보상을 받아도
월보험료 변동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