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납세제도를 이용해 오타쿠 돈모으는 일본 도시

[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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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제도를 이용해 오타쿠 돈모으는 일본 도시 - 스퀘어 카테고리

일본에는 고향납세(ふるさと納税)라는 제도가 있다. (한국에서도 똑같은거 2023년부터 시행)


2008년 도입된 제도로, 납세자가 원하는 도시의 공공기관에 기부금을 내면 


주민세와 소득세를 일정한도 공제해주고 덤으로 답례품을 골라서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름은 고향납세지만 굳이 출신지가 아니라 애정있는 도시에도 보낼 수 있음.

중요한건 세금혜택보다는 답례품인데, 일정 금액을 채우면 후원한 금액의 30% 상당되는 물건을 보내준다.


어차피 내야할 세금내고 지역특산물까지 받을 수 있으니 반응이 상당히 좋은편


보통은 위짤처럼 해당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들을 고를 수 있는데 (식품 외에 잡화류도 있음)

러브라이브의 성지인 누마즈시가 이 제도를 당연히 놓칠리가 없다

누마즈 시청 홈페이지

누마즈 시장

물론 누마즈가 덕후관련 답례품만 보내는건 당연히 아니고(여기도 시골이라 농축산물 많음), 


다른 곳에서도 덕후대상으로 비슷한걸 하고 있긴한데 덕질 문화가 활성화된 일본이란걸 감안해도 누마즈시에서 나오는 고향납세 굿즈는 양이 많다.


만화나 애니의 배경이 되어서 유명한 지자체들이 대부분 두세종류, 많아야 10가지를 내는데 반해 여기는 럽라관련 답례품이 수십개가 넘음.




다만 누마즈에 돌아다니는 상품들이 럽라 콜라보를 많이해서 지역 특산물을 보내면 당연히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있음.

아무튼 시작은 단순한 캔뱃지 였으나

향 받침대 (제사나 절하면 떠올리는 그 향 맞음. 참고로 컴플리트는 5만엔)

팬들이 펀딩모금해서 누마즈 시에 선물해줬던 맨홀도

굿즈(성실 납세자 한정)로 등장


내용물은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

맨홀은 시청에서 한번 더 써먹기도 했다

반응이 좋았던 인스타 아크릴


흉악하게도 한정판매... 아니 한정납세 굿즈

도금된 기념메달

안경취향 환장하라고 내놓은 안경걸이

그룹 로고와 멤버 상징이 들어간 스트랩


이걸 낸 츠지 사진관은 선샤인 초창기 지역상인들에게 럽라 홍보를 크게 도와줬던 일등공신이기도 함

그외에 수많은 누마즈의 콜라보 식품들


못올린것들까지 가져오고 하나하나 소개하면 글이 끝나지 않음

그리하여 선샤인 이전 2015년 5000만엔대 였던 누마즈의 고향납세 기부금은


매년마다 두배가까이 늘어나며 현재는 한해 12억3800만엔을 모아들이고 있다.


내년에 애니 새로 나오는데 이번엔 얼마나 터질지 궁금할정도...

[Petit]

와 ㄹㅈㄷ…

[아추ㅏ나누]

진짜 오타쿠의 국가다 저기는

[팀장님밥을어케20분안에먹고와요씨반]

저렇게라도 시골 살아나는 건 또 ㄱㅊ아보이기도 하고

[말차롱]

와 진짜 좋은듯 오타쿠 눈으로 안보더라도 고향납세 제도 ㄱㅊ아 보인다

[팔호]

와 좋은듯...

[전지현]

오타쿠는 좋겟네

[안산시]

120억?? ㅋㅋㅋ 대박이다

[칼럼 터너]

와 마케팅 와 대박

[감자칩]

오타쿠로서 우리나라 시골에도 저거 해줫으면 좋겠다 나 전국여행 다닐거같아

[아롱다롱]

다들 참 열심히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