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도 무지 땡기고, 출연진도 좋고, 평도 좋고..
무척 기대했던 공연이었어요.
근데 장소가 부산문화회관이어서 조금 불안.. 했었거든요.
부산문화회관의 공연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가 부산문화회관에서 본 공연들은 다들 좀 실망이었어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넌센스 이 2개를 봤는데 2개다 2층이었던지라..
음향이 실망스러운 건 그런 이유였나보다 했어요.
이번엔 R석으로다가 본 공연이었는데...
뮤지컬이 전해주는 메세지는 참 좋았어요. 벽을 뚫을 수 있는 용기만 가진다면,,
세상의 편견, 사랑의 장벽, 지루한 일상... 그런 벽들을 실제로 뚫을 수 있다고...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구요. 알콜중독 의사.. 짱♡ 사랑하는 사람과 '앙앙앙' 하면.. 벽뚫는거 끝나~♬
그런데 그런 감동을 한 절반은 음향이 먹어버린 것 같네요.
오랜만에 MR아닌 생음악이어서 기대를 잠시 했었는데,, 저런저런.. 배경음이 너무 좋아서였을까요?
대사전달이.. 잘 안되더군요..(귀가 좀 안좋긴 한데..)
게다가 '캣츠' 대신 '캣츠포에버' 종류를 본 듯한 너무 빠른(?)전개 때문에
몰입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었구요..
쩌렁쩌렁대는 음파가 고막을 타고서 심장을 쿵쾅 뛰게하는..
나에게 뮤지컬하면 그런.. 심장의 떨림과 같은 의미였었는데
속이 상하네요.. 이렇게 문화회관에 안좋은 추억들만 생겨서..
쓰린속을..... 쌍둥이 국밥으로 달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대연동에 맛집 아시죠? ㅎ)
첫댓글 그죠???저도 전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보면서 좀 이상하다 했었는데..이번에 확신이 들더군요..문화회관 음향을 어떻게 하든지 좀..바꾸었으면 좋겠는데........공연한 배우들도 많이 속상했을거 같아요..
정말.. 미워요.. ㅠ.ㅠ 부산문화회관에도 후기 올려볼까요? orz
역시 나만의 생각이 아닌듯..
저도 그랬어요.. 공감하시는 분들 많네요 ㅠ0ㅠ
그........ 쌍둥이 국밥집이요...-ㅂ-;;;;; 항상 보면 줄이 엄청나던데.... 거기 정말 맛나나요?(후기와는 전혀 상관없는...질문..ㅋㅋ)
음..정말정말 맛있구요..(한번 먹어본 이후로 완전 팬입니당..ㅎㅎ) 전 1시간 넘게 기다린적도 있어요.. 문화회관에서 공연볼때마다 일찍 출발해서 든든하게 먹고 공연봐요.. ^^
이거 뭐 광고같긴하지만.. 정말 맛있더라구용~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구요(줄서있으니 오래 있긴 눈치보여요) 제가 돼지국밥 냄새나서 못먹는데 냄새 하나도 안나요.(뭔가 진국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수육백반 시키면 수육조금이랑..따로국밥 이렇게 주시는데요 수육이 너무 보드라와요 ㅋㅋㅋ 한번 드셔보세요~ "이모 수백(수육백반)이요~!" 하고 주문하시면 뭔가 단골느낌이 나서 좀 더 잘해주신답니다 ㅎㅎ
공감백배~! 시설, 음향의 문제.. 의자간격도 좁고 앞사람 머리떔 보이지도 않고..ㅡ,ㅜ 근데,, 궁금한데..국밥집이 대연역 근처에 있는거예여? 이름이..? (요기 이런거 물어보니 웃기네..ㅋㅋ)
대연지하철역에서 un공원쪽으로 걸어오다보면 보여요 아마 줄 쫙 서있는집 이 보일꺼여요. 이름은 쌍둥이 돼지국밥 ㅋㅋㅋ
공연전~후..계속 줄 서 있던데~ ㅎㅎ 암튼..저는 음향문제땜에~부산문화회관~과는 멀어질 듯..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본 공연들은 다 최고..(캣츠..맘마미아~~) 부산이 훨 가깝고 가기 좋아도..공연장땜에..대구로 자주 갑니다.. ^^::
애구.. 이런 그럼 부산문화회관에서 2층 관람은 완전 돈아깝겠군요.. ^^;;
음향문제라기보단.. 소극장 공연을 무리하게 대극장에 유치한 이유도 클 것 같네요. 암튼 부산문화회관에 가긴 아직 꺼려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