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산행 : 중앙선 신원역, 자전거도로, 부용산코스 그리고 물안개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오늘의 산행은 항상 하던대로 중앙선 신원역 → 자전거도로 → 부용산 정상 → 전나무 숲(산림욕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음) → 약수터 → 신원역 코스입니다. 비가 와서 물안개가 끼었습니다. 두 시간만 빨리 서둘렀으면 멋진 물안개 모습을 찍을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게 되었습니다.

마을 공원에서 몸을 풀고........ 신원역배경 사진은 도저히 못 올리겠습니다.

요즘 출근하기 시작한 여의도에 맛집이 사방에 널려있어 마구마구 먹다 보니. 여의도에 맛있는 식당이 그렇게 많을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덕분에 🍏 👖🩳 에 뭐가 조금 붙었는데 신원역 사진에 너무 적나라하게 노출이되서 할 수 없이 자신삭제를 ㅋㅋㅋㅋ

중앙선 신원역 출발지는 그냥 이렇게 입으로 때웁니다.

참새방앗간에 들렸습니다.

주인장 친구가 청소를하고 있기에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고무장갑 낀 모습을 보이기 싫다고 줄행랑을 쳐 버리네요...ㅋㅋㅋ

내 앞에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없는 사람 취급을 하면서....

여자들은 나이를 먹어도 소녀인가 봅니다. ㅋㅋㅋ

이 곳은 우리 미래정의 낭만가이 진자님께서 주목을 하실 곳입니다.

저야 술과는 자꾸 멀어지고 있지만, 이제 이 곳은 제가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던 것을 기초로 일이 시작되어 양평군의 지원을 받는 어였한 주막으로 거듭납니다. 올 11월에 공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제가 지정한 파라다이스 1호입니다. ^^

술을 끊었다고 해도 잠시 주신을 부활시키겠습니다.

(참고로 제 아이디 중 하나가 대쥬신시대입니다. 주신하고 쥬신하고는 다르지만 발음이 비슷하니 대충 넘어가시길....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그 쥬신이 맞습니다. ^^)

진자님께서 내려오시면 소주는 대접하겠습니다. 막걸리는 안드시나고 하니 ㅎㅎㅎ

원래 옛 중앙선 기찻길은 이 자전거도로 자리에 있었습니다. 

요즘도 가끔 꿈에 이 중앙선 기찻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가던 모습이 나타나고는합니다.

이 곳에 <강한정>이라고 파라다이스 2호가 생깁니다. 지금 공사중입니다. ㅎㅎㅎ

술을 끊어가고 있는데 이런 것을 지으면 저에게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이 제안은 누가 한 것인지?????

쓸데 없는 짓을

걸리기만 하면 그냥 콱 ~~~~~

아. 이 것도 사업계획서에 있던 것이네요. 조금 전에 한 말은 취소합니다. ㅋㅋㅋ

환경법 때문에 초안이 수정이 되어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플랜B(Plan B) 정도는 되니 파라다이스 2호로 인정하는 수 밖에요. 

(저기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제가 저 공사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 잠시 이상하게 쳐더보시더군요. ㅎㅎㅎ. 제가 이 내용을 사업계획서에 넣어서 저 고생을 시키게 만든 사람이라는 것과 이 마을 총무라는 사실을 알리가 없었겠지요. 혹시 물어보면 이 마을 총무라고 대답하려고 했었습니다. ^^)

멀리 물안개가 보입니다.

멋 있는 척 ㅋㅋㅋ

리모콘이 사격을 제대로 했네요....찍힌 것을 보니 ^^

터널 앞에서 자전거들이 여럿 지나가는 모습이 찍힌 멋진 사진이 나왔는데 개인사정상 공개불가입니다. ㅋㅋㅋ

(앞의 내용에 힌트가 있습니다. 😌😌😌)

지금 공사중인 전망대 (부용산 2호)로 통하는 산책로는 완성이 되었네요.

전망대 공사중입니다.

사업계획서 초안에는 앞에 언급한 파라다이스 2호 <강한정>이 이 곳에 세워지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곳이 파라다이스 3호입니다. 제가 막걸리 2병을 가지고 와서 부용산 신선들과 술판을 벌이고 싶었던 곳입니다. 

이 곳의 위치는 옛 중앙선 월계터널 1호굴 바로 위입니다.

이 앞은 모두 벼랑입니다. 

이 앞 남한강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오늘의 컨셉은 제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별도의 풍경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들은 원래 페이스북에 올리기 위하여 찍은 것입니다.

얼마전에 톱과 조선낫을 가지고 와서 시원하게 밀어버린 혜택을 제대로 보고있습니다.

ㅋㅋㅋ 아 이 장화....

뱀을 하도 많이 밟았던 경험이 있어서 산에 올때 봄 ~ 가을까지는 장화를 신습니다.

겨울에만 등산화를 신습니다.

여기쯤 오니 사진을 찍을 때 셀카봉을 세우는데 요령이 생겨서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사진의 소나무는 용이 하늘을 향하여 날아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이 남한강입니다.

이 곳은 급경사로 많이 위험한 곳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하여 오르락 내리락. 왜 그리 촛점이 잘 안 맞는지 고생좀 했습니다. 

부용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1호)입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남한강입니다. 

가운에 양수리도 쥐방울만하게 보이네요. ㅋㅋㅋ

사진에 나오신 분도 저보다 먼저 도착하여 이 곳에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곳을 떠날 때도 계속 사진을 찍고있었습니다. 블로거 아니면 유튜버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이 곳은 전국에서 가장 멋있는 경관을 가지고 있는 숨은 장소 중 한 곳입니다. 강추합니다.

신원리 성터 (또는 부용산 성터)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을 상대로 싸움을 하였던 곳입니다. 전투결과는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곳에서 20미터 떨어진 툇마루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툇마루에 도착하니 4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남자 한 분과 초등학생 ~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사내아이들 5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이끌고 왔나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질문을 

부용산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보아하니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툇마루에서 쉬고 있던 것입니다.

20미터 남았다고 했더니 (ㅋㅋㅋ 제가 산 정상까지 20미터 남았다고 대답할 일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모두 급히 부용산 정상방향으로 떠났습니다.

예상한 대로 조금 있다 아이들의 환호성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그 남자 선생님도 기뻤을 것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여기 반전이 하나 있습니다.

그 학생들과 남자 선생님으로 보이던 분과의 관계가.......

6명 모두가 닮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라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 남자분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ㅋㅋㅋ

정상을 내려오면 이렇게 서낭당터가 나옵니다.

미래님이 잘 되시라고 돌 하나 올려놓고 산신령님께 빌었습니다.

(오른손으로 돌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왼손이 아닙니다. ㅎㅎ)

이 사진도 오른손으로 돌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이럴 때는 왼손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새로 시작한 일도 잘 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런데 헷갈리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은 정말 어느 사진이 어느 사진인줄 모릅니다.

셀카봉으로 찍는 사진은 좌우가 반대로 나옵니다. 그래서 헷갈리기 시작하였던 것인데......

어떤 사진이 미래님을 위한 것이었고 어떤 사진이 제 일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

상관은 없지만요. ^^

산림욕터로 유명해지고 있는 전나무숲입니다.

샘치 약수터입니다.

물소리길 약수터라고도합니다.

제가 이제까지 마셔보았던 어떤 약수보다도 맛있습니다.

샘치 약수터에서 받은 물을 등산가방에 넣어 지고 내려오는 길입니다.

아 사진은 뺄 수가 없네요. ㅋㅋㅋ

제가 우리나라 지명을 영어로 설명할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샘골이라는 마을이 샘 + 골 두 글자가 합쳐진 이름이며 샘(물)과 골(마을)이 만나서 물이 많은 마을이라고 풀어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 잘 이해를 하더라고요.

이 큰댁 뒤뜰에 있는 돌담은 몇 백년 된 것입니다. (최소 200년은 넘었을 것입니다. 아무도 언제 이 것을 수리했는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앞쪽에도 큰 돌담이 있습니다. 높이는 3m가 넘을 것입니다. 

보이는 나무는 오래된 똘배나무입니다.

이 곳이 느티나무께라고 하는 곳입니다. 

옛날에는 손님이 오면 이 곳으로 마중과 배웅을 나왔었습니다. 마을의 대문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이런 노래 가사가 있지요?

"동구박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

이 곳이 바로 우리 마을의 동구박이었습니다.

코스를 완주한 후 휴대폰 운동앱 삼성헬스에 나타난 기록입니다.

정상적으로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사진을 찍고 중간에 사촌형님 가족을 만나 맥주 한잔 마시고 그리고 참새방앗간에 다시 들려 커피 한잔 마시고 오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①번 : 신원역

① ~ ② : 자전거도로 구간 (참새방앗간이 있는 곳)

②번 : 등산로 입구, 부용산 전망대 2호

③번 : 부용산 정상, 부인당, 신원리 성터, 부용산 1호 전망대

④번 : 서낭당 터, 옆으로 샛길로 나타나는 곳이 샘치 약수터입니다.

⑤번 : 샘골마을

(느티나무께, 동구박 - ⑤번과 ⑥번 중간지점에 있습니다.)

⑥번 : 월계마을, 신원1리 마을회관

(숫자와 숫자사이의 거리는 1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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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반응

6시간이 지났는데 좋아요가 55개입니다.

미래님도 시간이 되면 도시를 벗어나 좋은 경치를 배경으로 .....

※ 참고 :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외국인들 표현이 정말 🙀😿😻😹😸

[시리우스(활동관리운영/광주)]

오늘은 전체적으로 인물사진입니다.
점점 비주얼에 자신감이 생기셨습니다.
패션의 완성 장화입니다.👍
곳곳의 경치 소개 감사합니다.🤗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감사합니다.^^

[다홍모란(광주)]

저는 가끔 수출전문가 님이 코메디언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여전히 이상한 모양의 땅콩 반바지에... 등산화가 아니라 장화,,모자는 카우보이 모자... 그리고, 근엄한 표정 ?? 그러면서 얘기는 우슷께 소리 같기도 하고... 6명의 학생과 선생님 얘기에서는 웃고 말았습니다.
항상 멋진 존경하는 수출전문가 님 금일 산행 잘 보았습니다..^^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감사합니다.
저도 아까 갑자기 6명이 모두 닮았다는 것에 혼자 웃음이 ㅋㅋ

[명치좌(경상지역장/대구)]

장화(독사물림방지)+맥고자+조선낫..
앞서가는 패션리더..ㅎㅎ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감사합니다.
장화는 제가 살기위해서입니다. ㅋㅋㅋ

[매순간 감사(충청지역장/금산)]

장문의 글과 사진 잘봤습니다 ~
새로 시작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감사합니다.

[푸르른숲(경기)]

저기 달린 외국인들 반응이 거의 제 마음과 같네요 ~^^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감사합니다. ~~ ^^

[비슬(전라지역장/광양)]

돌 올리는 손이 왼손이 아니라 하셔서
제 폰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셀카를 찍기 전엔 거울처럼 왼손이 오른손이됩니다.
하지만 셔트를 터치하는 순간 좌우가 반전되면서
사진은 바로 표현이 됩니다.
즉 수출전문가님이 돌 올리는 손이 정말 왼손이든가
카메라가 좀 모자라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제 휴대폰에 있는 카메라가 좀 모자란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진자 (서울 개봉)]

동에번쩍 서에번쩍 바쁘십니다 ㅎㅎ^^
장문의 글과 사진들을 읽고 보노라니 제가 나레이션 하는것과 같은 착각이 생갑니다 ^^
코로나 끝나면 막걸리 마시러 가야겠네요 .서울 막걸리는 배어파 안마시지만 시골막걸리는 잘 마십니다 ㅎㅎ^^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코로나 끝나면 오세요. ^^
시골막걸리는 마신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저녁시간 편히 쉬세요. ^^

[해맑음(전북)]

시골에서는 장화가
전천후 최고의 신발입니다
땀이 찰때면 미끌미끌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ᆢ
이제는 주말이나 돼야
운동하시고 ᆢ

[수출전문가(감사홍보운영,양평)]

시골에서는 장화가 최고입니다. ^^
정말 이제부터는 평일에 운동하기는 많이 힘들지만 어떻게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