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박 2일(8/20~8/21) 두딸가족과 다녀 온 안동시(安東市)는 경북 북부에 위치한 시로 경상
북도청의 소재지이다. 일제강 점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 출한 독립운동 성지다.
북쪽의 영주시와 봉화군, 남쪽의 의성군, 동쪽의 영양군과 청송군 , 영덕군, 서쪽의 예천군을 위시한 경북
북부의 행정, 교육, 교통, 서비스업 중심지이며 상주시, 문경시, 군위군도 북부권에 포함된다.
면적(1,522.10km²)이 매우 광활한데, 전국의 '시'(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 포함)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으며, 군까지 포함하며는 전국 3위에 해당하는데 1위와 2위는 강원도 홍천군, 인제군이다.
서울의 2.5배나 큰 안동은 인구가 155,904명이다. 전통 문화가 매우 번성했던 곳으로, 오늘날에도 전통
문화의 향수와 영향이 많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경주시와 함께 영남 남인의 구심 도시였다.
진성 이씨를 포함해 영남지방의 포(布)인 영포 가운데 으뜸이라는 안동포부터 오늘날까지 명문 양반가들의
종가가 많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유교문화, 불교문화, 민속문화 모두가 번성했던 도시이다.
이런 도시 특성에 맞춰 도시 슬로건도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더러 타 지역의 영문 슬로건과 비교해
이 슬로건을 촌스럽게 여기는 안동사람들도 있으며, 영문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도 있다.
하지만 2010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고 국가브랜드 대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대구처럼 비와 눈이
적지만 열섬 이 나타나지 않을 만큼 소도시다 보니 여름철에는 열대야가 적고 서늘한 편이다.
그러나 경북 북부에 폭설이 내려올 경우 여지없이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낙동강이 북쪽으로부터
시가지 중심부를 관통해 서쪽으로 꺾이며 빠져나가며 주요 지천인 반변천 과 시내에서 만난다.
대신에 다른 악조건이 있다. 낙동강 본류에 건설된 안동댐과 지천인 반변천에 건설된 임하댐으로 인해 안개
일수가 전국 에서 가장 많은 도시가 됬고 평균기온도 한반도 같은 위도 대비 낮은 편이다.
시가지 북부는 수풀이 덮인 구릉 지대다. 서울의 한강처럼 낙동강이 도심 한복판을 가로질러 흘러 수변도시,
수향(水鄕)을 지향하며 시민들과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공원, 쉼터로 조성했다.
안동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문화관광유산의 보고(寶庫)로 그만큼 안동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 중이 크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선정됬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 하회 마을이 있다. 그리고 만휴정, 임청각,
고산정, 이육사 문학관,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한국국학진흥원 등 역사적인 배경이 풍부하다.
낙동강 상류지역으로 안동시 도심 한복판을 낙동강이 가로 지르는 강(江)의 도시이며 이를 바탕으로
조성된 월영교, 선비순례길(선 상순례 길)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한번 즈음 가 볼만 하다.
그리고 안동찜닭, 안동 간고등어, 안동소주, 안동 헛제사밥, 안동 국시, 안동식혜 등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음식이며 갈비, 문어, 조림 닭, 묵밥, 냉국수이 있고 안동은 볼거리와 먹 거리를 모두 갖추었다.
최근 COVID-19 백신 생산으로 주목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S K플라즈마 안동공장이 있고 ‘산업용
햄프(대마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있어 합법적으로 대마의 대량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안동산약, 안동한우, 안동포, 안동한지, 안동사과, 안동 간 고 등어, 안동찜닭, 안동콩, 안동소주 등 8개
품목이 지리적표 시제로 등록 되어 있고 안동의 상권은 시내 상권과 옥동 상권으로 양분돼 있다.
안동장날은 2, 7일이다. 시장은 구시장(서부동), 중앙신시장 (옥야동), 용상시장(용상동), 풍산시장 (풍산읍),
서부시장 (태화동) 구담 시장(풍천면), 길안시장(길안면) 옹천시장(북 후면) 등 제법 많다.
유교문화가 발달한 고장이지만, 불교나 서민문화에서 온 관 광지도 꽤 있다. 1년 전부터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KTX 이음이 개통 되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나 고 있는 추세이다.
양반의 고장으로 불리우는 안동이다 보니 문중의 힘이 다른 지역 보다 더 센 것이 안동 사람들 입장에선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시 의회도 다를 바는 없어 안동 문중과 관계없는 당선자는 3명이다.
안동은 역사적인 인물이 많이 배출한 곳이다. 퇴계 이황부터 독립 운동가는 이육사 등 헤아릴수 없이
많으며 정치인과 연예인도 많다. 안동하회마을은 오래 전에 가 보았는데 조만간 또 가고 싶다.
https://youtu.be/PXuwhU1Ten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만6천374 명으로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보다 5만1천194명
적으며, 1주일 전과 비교 하면 3천416명 줄어든 수치로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서다.
오늘은 하나뿐인 내 동생 15주기다. 동생 기일마다 매년 제 사에 참석하다가 동생의 딸이 결혼하고 나서
참석하지 않았 는데 언제 시간이 되면 동생이 잠든 곳에 가서 담배 한개피 주고 와야 겠다.
전국 대부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내일이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은 기왕지사 긍정 모드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