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을 돌아 모퉁이를 돌아서니 이젠 제법 익숙한 노래가 들려옵니다.
Let it go~ Let it go~ ♪♬♩
디즈니 만화(에니메이션) 영화인 "겨울왕국(Frozen)" 중에서 주인공인 엘사 - Idina Menzel(미 브로드웨이 뮤지칼 가수)가
부른 곡입니다.
꽤 오래 전부터...
멀리 길 건너편에서도, 환승하는 버스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그리고 지나는 사람들의 벨소리에 이르기까지
사방천지 어디를 가나 이 노래가 주변에 흩어진 찌라시만큼 귀에 붙어 다닙니다.
포시즌 코리아는 왜 겨울왕국의 광풍에 휩쓸려 흔들리고 있는가?
소치 동계 올림픽도 이전 그 여느 대회와는 다르게 온 국민들의 관심속에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우리에게 선사하며
막을 내렸고, 차기 개최국인 코리아는 한층 새로운 각오로 미래를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리라.
얼음보다 더 차갑고 막막했던 남북관계도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더욱 잘 풀려 나갔으면 좋겠고...
분명 예정된 시나리오였지만, 드디어 선을 보인 야권 대통합의 첫 행보가 과연 동토(冬土) 대한민국의 해빙을 몰고 올 것인가?
라는 것에도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꽁꽁 얼어붙은 대리판의 기나긴 겨울은 더욱 어둡고 춥고 아득하게만 느껴지니...
대체 이를 어이할꼬? ㅠㅠ
각설하고,
단지 겨울 방학 시즌에 맞추어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 영화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다라는 기사를 며칠 전에 본 듯 한데,
그 어떤 이유로 대박이 났으며, 아직 이 영화를 보지못한 내게 이 노래가 그냥 흥얼거릴 정도의 익숙함으로 다가선단 말인가?
Let it go~ Let it go~ ♪♬♩
글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까?
제목은 물론 가사까지 이왕 몇몇 블러그와 MV 한글 자막 등을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영화 내용이나 이 노래가 흘러 나오는 대목을 짐작조차 하지 못하니,
해석에 대한 공감에 무리가 있을 것이란 것은 쉽게 짐작이 갈 터,
그러나 대충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겠어~ 그냥 내버려둬" 정도인 것 같습니다.
(출처: http://www.kuccblog.net/1240 블로그)
어쩌면 우리네들 삶?
아니 더 솔직하면 내게만 오롯하게 갇혀있는 상황과 절묘하게 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년초 극심한 콜 기근에 몸서리치도록 소박한? 매출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덩덜아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생각되니 참고 또 참아가며 간신히 버티고 있지 말입니다.
가끔 늦어지는 귀가중에 이 노래를 들으면 한결 시원하게 마음의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배고프니 밥을 짓습니다.
하여 가진대로 그렇게 온갖 잔머리를 굴려가며 첫 대기지를 바꿔 보기도 하고,
밥술이 커다란 만큼, 살아남기 위한 지혜를 비틀어 짜내어 못생긴 짱구를 굴려 보곤 하지만,
푸하하~!!
허탈한 마음 달래려 나홀로 해장술 반병으로 세상이 동전짝만하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잠시 주춤거린다고 절대 포기할 리 없으니 아직도 영글지 못함이리라...
그리고 내뱉는 한 마디....
"그래 이것도 감사하고 살자. 적게 벌면 더 적게 쓰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니 그게 돈버는 거야... "
"지금 이대로도 좋아. 충분해...!!"
"넌 할 수 있어. 화이팅 !!!"
개인적으로는 <광역+삥바리> 로의 나름 신선한 변신에 성공했고, 늦은 귀가가 습관화 되었습니다.
막말로 대리판은 나하기 나름 아니던가?
<어설픈 장타와 오지行은 과감히 사절 + 똥콜은 정중히 사양 + 최대한 대기는 짧게 + 늦어져도 목표는 반드시 달성>을
기본 행동 강령으로 삼고 꽃피는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맨 아래 최근 2일치 운행 기록 참조하시고,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죄송합니다.)
요즘 카페는 제법 긴~ 소강 상태에 접어든 듯 합니다.
많이 지치고 힘드니 지켜보기에도 정말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지금까지 정말 잘 참아내셨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왕 봄도 머지 않았으니 다함께 기지개라도 한껏 켜시고, 서로 토닥이며 묵은 먼지도 훌훌 털어내 버리고,
새단장하는 봄맞이 기분을 흠뻑 느껴보는 여행을 함께 가지 않으시렵니까?
어려운 때일수록 옆이 허전하면 슬퍼집니다.
작지만 어깨를 열어 머리를 기대게 하고, 함께 도와가며 자신을 극복하려 한다면 능히 두려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어느 누구라서 마냥 나약하고, 불평하고, 투덜대고, 남 탓하고, 의지만 하고 하는 내게 애정이나 동정을 주겠습니까?
스스로 봄을 열어가는 지혜와 열정으로 우리들의 대리 겨울왕국도 결국 봄에 밀려날 것입니다.
똥콜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며 기약없이 대리판을 떠난 분들이 계십니다.
아직 그럴 처지가 아닌 저는 잠시 더 머물러야 하지만, 적어도 똥콜없는 세상에서 살아 보려고 애쓰려 합니다.
그 시작은...
작고 힘없지만 나의 실천으로 부터라고 생각하며 그런 세상을 꿈꾸려 합니다.
꿈을 꿔야 하니 2라운드 잠에 들겠습니다. 지금부터...ㅎㅎ
하여간,
2014년 최고의 영화중에 하나라고 하는 "겨울왕국(Frozen)",
더하여 거지도 간만에 새 옷입고 똥폼잡고 감상한다는 뮤지칼風 이라나 뭐라나...
더 늦기전에 쫙 빼입고 영화관에서 오리지날로 한번 봐야겠습니다.
아직 상영중이지요?
그 전에 예습이 필요하여 4개의 음악비디오를 준비했습니다.
못보신 분들, 이왕 함께 공부하십시다.
그리고 먼저 보셨던 분은 복습도 중요하니 빨간줄, 밑줄 쫘~악 그어가면서 잊지 않도록 정리도 하시고...ㅋㅋ
그럼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Disney's Frozen "Let It Go" Sequence Performed by Idina Menzel
http://youtu.be/moSFlvxnbgk
Disney's Frozen - "Let It Go" Multi-Language Full Sequence
http://youtu.be/OC83NA5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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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어, 한국어 버전은 <니 맘대로 자유롭게 살래 : 02:07 부터> 네마디네요. ㅎㅎ
Disney's Frozen - "Let It Go" Sing-Along Version
http://youtu.be/0HtACLaRDk0
가사 자막처리
영어가사
The snow glows white on the mountain tonight
Not a footprint to be seen
A kingdom of isolation, and it looks like I'm the Queen
The wind is howling like the swirling storm inside
Couldn't keep it in; Heaven knows I tried
Don't let them in, don't let them see
Be the good girl you always have to be
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
Well now they know
Let it go, let it go
Can't hold it back any more
Let it go, let it go
Turn away and slam the door
I don't care what they're going to say
Let the storm rage on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It's funny how some distance
Makes everything seem small
And the fears that once controlled me
Can't get to me at all
It's time to see what I can do
To test the limits and break through
No right, no wrong, no rules for me,
I'm free!
Let it go, let it go
I am one with the wind and sky
Let it go, let it go
You'll never see me cry
Here I stand
And here I'll stay
Let the storm rage on
My power flurries through the air into the ground
My soul is spiraling in frozen fractals all around
And one thought crystallizes like an icy blast
I'm never going back, the past is in the past
Let it go, let it go
And I'll rise like the break of dawn
Let it go, let it go
That perfect girl is gone
Here I stand
In the light of day
Let the storm rage on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Let It Go (Frozen 겨울왕국 OST 주제가, Korean English Sub) - Hyorin 효린
http://youtu.be/R0sjy1hVJto
효린 버전 가사
Let it go! Let it go!
더 이상 참지 않아.
Let it go! Let it go!
나는 이제 떠날래.
오늘 밤 내린 하얀 눈은
온 세상을 뒤덮고
이 외로움 한가운데
나 홀로 남겨졌네.
내 안에 부는 바람
거친 폭풍 되고
정말 힘든 맘
하늘은 알겠지.
맘 열지 마, 보여주지 마,
너를 감춰 숨겨둬야 해.
그 아무도 네 모습을
알지 못하게.
Let it go! Let it go!
더 이상 참지 않아.
Let it go! Let it go!
나는 이제 떠날래.
난 이곳에 여기 이곳에...
Let it go! Let it go!
외로움 따윈 상관없어.
거릴 두고 보면
모든 게 작아 보여.
나를 두렵게 했던 것
이제 겁나지 않아.
차가운 공기들 속에
의지는 강해져.
내가 걷던 세상 향해
이제 소리칠 거야!
Let it go! Let it go!
더 이상 참지 않아.
Let it go! Let it go!
나는 이제 떠날래.
난 이곳에 서있을 거야.
Let it go! Let it go!
외로움 따윈 상관없어.
그 동안 내 삶은
얼음에 갇혔었지.
이제는 달라.
어제의 내가 아냐.
나를 찾지 마.
Let it go! Let it go!
더 이상 참지 않아.
Let it go! Let it go!
나는 이제 떠날래!
난 이곳에 여기 이곳에...
Let it go! Let it go!
그 누구도 날 막진 못해!
Let it go!
Here I'll stay!
Let it go! Let it go!
Let it go!
쌩뚱맞은 참조자료 ㅋㅋ....
첫댓글 핵심이...
제가 읽어봐도 그러네요. 길기만 하고...꾸벅
자랑질??
일하는 시간당 단가를 보시면 자랑질??은 아닐 듯, 손가락 끝을 보지 마시기를...
많이 들었던 그 음악이 겨울왕국(Frozen) 주제가였군요. ㅎ
그 영화 막을 내리기 전에 함 봐야겠습니다.
어설픈 장타와 오지行은 과감히 사절
똥콜은 정중히 사양
최대한 대기는 짧게
늦어져도 목표는 반드시 달성
저하고 비슷한 생각이십니다. ㅎ
그런데 못 지킬 때가 자주 있지요.
첫차나온 이후에도 무식하게 버티면 제법 오르길 기다리며 골라타게 되더군요.
위 기록에서도 관찰되듯이, 남들처럼 재주없으니 그저 악으로 깡으로 버티며, 긴 겨울 어여 보내고 봄나들이갈 날을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꽃샘추위에 감기걸리지않고 건강하세요^^
늘 이쁜 댓글에 힘이 솟아 오릅니다. 아직 첫콜 대기중이네요. 중동에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료들 다수가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하며 힘든 나날을 지내고 계실겁니다. 격려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 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이 노래는 누구나 들을수
있으며 부를수도 있음
한국인 이라면 .....
님의 닉네임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계시단 생각해보셨나요? 감사합니다.
참, 노래 제목에선 아직 오지도 않은 봄날을 벌써 보내려 하시는군요...ㅎㅎ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글...
정리된 장문의 글에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집니다.
이런 깔끔한 정리와 정렬을 위하여..
얼마의 수정을 하였을까요..
하나에서 보이는 열정은...
삶 전체의 열정과도 같을듯 합니다.
끝이 아름답고..결과가 황홀한..
삶이 될것을 믿습니다. 화이팅!
님처럼 재주가 없으니 쓰고 또 쓰고...모든 분들이 대충이라도 읽어갈 즈음이나 되어야 대충 마무리가 되어집니다.
님을 늘 부러워하며 살고 있답니다. 그리고 과분한 칭찬은 제것이 아닌 듯 합니다...패스~!!
하루 13~14만원정도 하는군.
음악을 좋아하니 사람은 좋겠군. 맞나?
이전에 제게 무슨 좋지않은 감정이라도...?
늙은 개띠 녀석에게 반토막 말이라니요... 절대 사절합니다 ^^*
좀더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글입니다.잘보고 듣고 읽었습니다.
그냥 솔직한 제 생각들을 두서없이 지리하게 써내려간 글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광영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