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이 좋아진다는 오해와 진실
‘정력’과 관련하여 알려진 다양한 ‘속설’들.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정력에 관한
속설들을 살펴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아본다.
■ 고혈압 약을 복용하면 정력이 약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한 뒤 성 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 일시적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것은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경화 예방 등 성 기능을 약화시키는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근육 많이 키운 남성일수록 정력이 세다?
사실입니다. 몸의 근육을 키우는 것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물론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당한 강도와 빈도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
대머리는 왕성한 남성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정력이 더 세다는 오해를 많이 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탈모는 남성호르몬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많고 적음과 연관성이 없으며 성기능과도 큰 관계성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소변 줄기가 세면 정력도 세다?
소변 줄기가 세서 요강도 깬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이 속설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남성의 전립선이 비대해질 경우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 줄기도 약해집니다. 결국 전립선이 건강할수록 소변 줄기도 세지고 이로 인해 정력도 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 마른 사람이 정력이 세다?
실제로 살이 찌면 내분비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뇌하수체의 성 자극 호르몬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신장 기능 또한 저하되어 발기부전 등의 성 기능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체중보다는 살이 없는 날씬한 사람이 더 정력이 셀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아경제, 건강칼럼>中에서
[출처] 정력이 좋아진다는 오해와 진실|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