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입니다.
최근 공지와 정책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밀리토리네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셨던 분들에게
최근의 변화는 마치 세상이 뒤바뀐 것처럼
힘들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카페를 제 손으로 창립하고,
손수 키워온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한 이 곳이
이러한 상황에 처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픔과
깊은 사과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안식처를 잃은 듯한 느낌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초창기부터 함께해오신 일부 회원님들에게는
두 번째 안식처를 잃은 듯한
참담한 심정이실 겁니다.
현재 나타나는 과열 현상은
공지 개편 직후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참아온 회원님들이 많으셔서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밀리토리네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에
여러모로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과도한 상황은 곧 진정될 것이며,
회원들 간의 자정작용도 일어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에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러분께 한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상황은 반드시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카페의 활기를 되찾고, 적절한 수준에서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현재 보여지는 어려움이 힘드시다면,
잠시 카페를 떠나셔도 괜찮습니다.
폰을 내려 놓는다면
그저 컵속의 태풍일 수 있고,
회원님의 현실의 삶이 있으실 겁니다.
현실의 삶 속에서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시면,
여러분도, 카페의 상태도 한결 나아져 있을 것입니다.
여태까지 그래왔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밀리토리네 카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또 깊은 이해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카페지기 배근기 배상-
검열이 심하면 검열 심하게 하는 유저를 제재하면 될 일을 왜 코르셋 대방출 의견으로 나갔는지 이해 안되네요... 제재가 안돼서 이렇게 했다기엔 강제탈퇴라는 제재가 있는데도요.
설문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결과의 어떤 부분을 수용해서 이런 방향으로 진행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저 혼자 이 상황에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아닌지 제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몇몇 사람들의 의견을 대부분의 의견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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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감이요....... 밀토만 떠나면 모든 곳이 다 코르셋 가득이에요 유일한 쉴곳이 밀토였는데
진짜 개공감
토비 보고 놀랐어요...네일 자랑에 성형 얘기 엄청 올라와서 엥 뭐지 했다가 이 글 봤는데 참...ㅠㅠ밀토 코르셋 전시 없어서 좋았는데
코르셋 검열 심하게 하는 걸 제재하는 방항으로 갔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너무 아쉽네요...예를 들어서 ‘코르셋이 주제가 아닌 일상 사진에 얼핏 보이는 코르셋’ 지적 금지 요정도로만 했어도 좋을 거 같은데...
이게 참.. ㅋㅋㅋㅋ 오히려 여기를 떠날 이유가 될 듯.. 넵
만약 지금 시범운영 하는 공지가 확정이 될거라면 이렇게 공지를 완화하는게 실질적으로 신규유입이 늘어나는데 큰 도움이 되는지 객관적인 정보를 공유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다들 밀토가 더 활성화되길 누구보다 바라는데 납득될만한 좋은 결과가 생기는 거라면 회원들의 협조도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이 공지로 인한 효과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악영향이 우려되니까 말이 나오는거 아닐까요
다음카페 자체의 유입률이 낮은 상태에서 바뀐 공지만으로 신규 유입이 많아질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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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지막 말에 공감해요 유입을 위해 코어 회원들 생각을 덜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제 생각일 뿐이지만 이런 느낌이 들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네요
따근고! 지금은 솔직히 좀 당황스럽지만 본문대로 막 풀려서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하잔아.. 좀 기다려볼게유
이게 뭐임......?
슬퍼요 좀더 기다려볼게요
슬프다
뭐든 초반엔 분위기도 과열되고 어그로도 날뛰니까 어쩔 수 없고… 차차 가이드라인을 위한 샘플이 쌓일테니 후에 관련 공지가 어떻게 수정될지 시범 운영 한달을 기다려봐야겠네요
토비의 장점 중 하나는 몇없는 코르셋 전시 금지가 잘되는 여초였는데... 과한 검열 관련 공지만 잘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근삼… 이건 아닌 것 같애
현실에서도 자주 보니까 밀토에서 봐도 똑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좀 충격이잔아
이게 땅땅이 아니고 시범운영이라니까 조금 더 지켜보는것도 필요할 것 같아 물론 나도 당황스럽긴 함.. 근데 초반이라 과열된 것도 있어보여서 지켜보고 의견 내는것도 괜찮은듯
시범운영이라는 걸 시행하면 현실적으로 그보다 더 좁은 제한으로는 돌아가기 힘드니까요 시술, 수술, 고민 외 코르셋 추천글 금지 이런 식으로 완화를 위한 또다른 가이드가 필요한 것 같아요 ㅜㅜ
오랜만에 카페왓는데 머선일이야
음 솔직히 검열이 그렇기 심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금 상황 보면 밀토에서의 페미니즘은 점차 옅어져갈 것 같고 카페의 방향성이 아예 바뀌어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되네요 이 공지도 운영자님들께서 많은 고민 후 올리신 건 알겠지만 정말 이게 밀리토리네를 위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백래시 올 때마다 밀토 눈아들이 말려 줬었는데 만약에라도 지금 상태에서 바뀌지 않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다면 저는 어디에서 페미니즘을 말할 수 있을까 싶네요 제가 밀리토리네에 가입한 이유는 편한 분위기와 페미니즘을 동반한 카페라고 해서 가입했던 건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애매해요 유입이 많아질 수는 있어도 기존 회원들이 끝까지 남아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솔직히 밀토에 부족한건 빅데이터라 생각했지 코르셋 검열 해제는 아니었는데.. 타 커뮤랑 똑같으면 경쟁력이 있나… 몰겠다!
시범운영이고 하니 지켜봐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회원들 간의 자정작용이 일어날 거라는 걸 왜 근기눈아가 약속하나요... 결국 다 회원들끼리 해야 되는 문제 아닌가요...? 저는 너무 성급한 공지였던 것 같잔아요 그리고 완화에도 단계가 있는데 갑자기 어떠한 제재사항도 없이 확 풀어버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속상하지만 일단 기다릴게요
언제나처럼 믿고 기다리것습니다 파이팅 운영진눈아들 근삼
잠시 떠나있으라는 말의 뜻 충분히 이해했고 나는 밀토 운영진들 믿어요.. 뭐가됐든 끝까지 밀토에 남아있을 거고~ 결국엔 좋은 쪽으로 흘러가겠지 따근고 따운고!
오랜만에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밀토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바뀔 줄을 몰라서 너무 당황스러워요… 검열 완화 됐으니 좀 편해지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 정도가 아니라 그냥 코르셋 범벅이라…;; 적어도 페미니스트면 코르셋을 차더라도 그게 유해하다는 것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유해성을 인정한다면 완화 공지가 떴다고 해서 기다렸단 듯이 코르셋 글을 올리지는 못한다고 생각해요…
이 변화가 너무 섭섭하고 슬퍼요 진짜로
밀토 시작부터 함께해와서 그런지 더 많이 서운하고 갑갑한데 …. 일단 시범운영기간이라 기다려봅니다 …
뭔일이야
코르셋 지적이 과하다는 건 그럴 수 있다 쳐도 코르셋을 추천해 주고 추천받는 게 페미니즘을 하는 카페가 맞을까요? 이번 사태로 인해 밀리토리네에서 페미니즘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페미니즘 카페 밀리토리네 잃고 싶지 않아요
현실적으로 지적이 불가능한데 자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자연스럽게 자정이 될 것이다...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친 기존 회원들이 떠나거나 코르셋 글들이 일상이 되어 무감각해지는 경우밖에 생각이 안 나요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하게 코르셋 기준을 낮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달도 너무 길어서 개인적으로 1~2주 정도로 줄였으면 해요....
많은 의견 끝에 결정 내리신 거라 생각하지만 속상하긴 하네요.. 너무 애정 있었나 봅니다
손 놓고 강 건너 불 구경하던게 아니라
운영진들이 최선을 다해주셨다는 걸 알아요.
어찌됐건 사람이 하는 일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 반영한다는게 종이 자르듯 말끔히 정리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노력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해요.
지금도 과정인거고, 시간이 지나면 밀토는 언제나처럼 더 단단해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