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늘 그랬지만... 또 늘 그럴 것입니다...
대간구간은 늘 설렙니다...
지난겨울 태백의 환상적 모습을 보았던 저는 여름태백이 기대되었습니다.. 단 두 번 간 곳에서 30년 이상 태백을 다녔어도 처음 보았다는 그 감탄 경탄했던
그 장관... 그 모습을 떠올리며 발보다 마음은 먼저 뛰어갔습니다...
그렇게 태백을 가는 버스 안 풍경...
이번회차부터 들머리에서 산행체조를 한 후 출발한다는 회장님 말씀과 체조의 진행을 누가 하실 것인지 총대장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의사를 타진하셨는데... 산자언니께서도 못하신다 하셨지만... 달빛님의 짧고 굵은 한마디... 해..!!!...
산자언니 대답은 바로 네... 였습니다...ㅋㅋ...
그리고 산행체조를 안 시켰으면 어쩔뻔했냐 소리가 나올 만큼.. 야무지고 빡신 체조... 힘 빠져 어케 산에 가나~ 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ㅎㅎ..
산자언니... 수고 많으셨습니다~~요~~ㅎㅎ....
덧붙여 체조부문 1등은 아향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유일사부터 시작된 산행...
초반부터 오르막을 쉬지 않고 줄기차게 한발한발.... 힘들어도 꿋꿋하게 올라...
옆에 사진은 꽃도 이쁜데 이름도 이쁜 정향이며 라일락과 같은과의 꽃이라고 아향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정향...이름이 참 좋습니다.. 이 꽃은 향기도 좋아 노을님께선 하산식때 이 꽃을 조금 따오셔 소주에 넣어서 맛을 보여 주셨는데...술보다 꽃향에 취했습니다.....
드디어 태백의 하늘은 열렸고 녹음 짙은 푸르른 생동하는 산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천제단엔 출입금지팻말이 붙어있어 이제 저 안에는 못들어갑니다..
여기서 총대장님 아향님과 실시간모니터링 카메라를 향해 손도 야무지게 흔들었습니다~~🤗....
장군봉에서 동행자고문님과 겨울 태백을 이야기했고
그리고 내려서 깃대배기봉가는길은
지난겨울 짱대장님의 발을 멈추게 했던
총대장님의 빽~ 명령과 그때 멈추지 않았다면..
평탄했지만 드문드문 낭떠러지 비슷한 길을
눈길에 어찌 갔을지.. 총대장님의 빠르고 현명하셨던
판단이 다시 이야기되었습니다.. 그 올바른 선택 덕분에 그날도 행복했고.. 오늘 여름 태백을 또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구나~ 를 생각했습니다..
햇빛투과율 50%정도의 숲길에 햇살에 반짝이는 연초록과 초록의 나뭇잎들과 시원하고 청량한 바람에 그 길에서 기분은 점점 좋아졌습니다..
아.. 이쁘다... 아... 시원하다.. 가 절로
계속 나왔고.. 기분 좋고 유쾌했지만 너무 웃느라 무슨 대화가 오고 갔는지 생각에서도 날아갔습니다..
뭐 저라고 맨날 고자질쟁이가 될 수는 없잖습니까?
실은 선두대장님께선 연못님과 동행자고문님과
아향님과 소나무님을 모두 차례로 유쾌하게 웃음을 주셨고 힘들게 언덕을 오를 땐 파이팅도 외쳐주셨지만..
그 길에 정신이 팔려서 전 기억을 하지 않았습니다..ㅋ
느므 이쁘고 멋졌던 길에 마음은 점점 감성으로 충만해졌으며 내적으로 나와 소통하고 있었으니까요~~...
아.. 이거는 기억납니다..
총대장님께서 앞에 가시며,
총무님~ 오늘 이 길이 너무 좋죠~~? 하셨는데..
우리 짱대장님께선..
총대장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니..
곧 오르막일것같습니다~~😜...ㅋㅋ
하셨던거요... ㅎㅎ...
깃대배기봉을 거쳐 차돌배기를 지나 신선봉 갈 때
날아든 헐크님과 가을님의 행방불명 무전에...
두 분께 차례로 전화를 드렸지만..
헐크님과는 연락두절... 가을님과는 통화연결은 되었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조금 후에 두 분의 무사하신 소식에 안심했고..
산행을 하면서도 모두를 생각하며 걸으셨을
회장님과 산자언니께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릿대와 어우러진 그 길은.. 또 나를 사로잡습니다..
사진은 선두대장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을 모두 가져왔습니다...모두 느므 이뻐서요...ㅎ...저는 저두 이쁘다 생각합니다..😜
그 초록세상 연두세상에서 조금 빠른 속도에 헉헉대며 같이 걸었어도.. 그 숲 그 길은 온통 제 거였습니다.....
근사하고 멋진 길을 품고 있던 대간길을 걷고.....
참새골펜션 가는 증말 느므 길고 지루했던 2km를 끝으로 끝났습니다..
이 내리막지점에서 뱀🐍을 발견하신 선두대장님..
그냥 스~~읔.. 혼자 알고 지나시면 될 것을..
모든 사람이 다 보게끔 소리하셨고~ ㅎㅎ...
소나무님과 저는 그냥 쌩~ 줄행랑을 했습니다...ㅋㅋ....
와중에 짱대장님께서 산딸기🍓를 따서 주셨는데..
뱀때문에 놀라 소나무님은 안 먹어서..
제가 다 먹었네요~~ ㅋㅋ...
후미그룹의 귀환표정과 달빛님의 찢어진바지...읔..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쥐 나서 고생하셨던 아이돌급패션에 진땀이 흐르고 있던 초이보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태백에 사람이 별로 없는 모습은 태백에 간 세 번 만에 처음 봤습니다.. 그러나.. 겨울 못지않게 여름도 멋있던 태백이었습니다..
하산식을 하고 식당옆 밖으로 나가 찍은 저만의 사진..
산자언니~~ 수고 많으셨습니다~~사진도 감사합니다 ..^^...
그리고 버스 안 멋들어진 노을 사진을 찍으려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 끝내 못 찍고..
아.. 노을은 여기 있는데~~ 왜 찾아~ 하셨던..
장염으로 힘드셨음에도 잘~ 버텨내신
우리의 노을님 사진 보여드립니다...
돌아오는 길 휴게소는 김삿갓휴게소였고..
앞으로 휴게소는 없다고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소나무님은 두 번이나 갔다 왔답니다...
어디를요?... 화장실을요.. ㅎㅎ..
우리 착한 소나무님(~👍)은 결국..
울 회장님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 여기가 꺽지가 많을 거 같다고 춘풍님께서 말씀하셨고 천마님도 저 천이 무슨 천이라고 하셨는데..
지 머릿속엔 안 남았네요...
당최 천마님이 말씀하신 그 천이 뭔지...ㅋㅋ...
그래도 이건 똑똑하게 기억합니다...↙️
보이는 저 산 능선이 하늘재~ 포암재 능선 자락이라고 학가산고문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 대간길... 눈물 펑펑 쏟았던 포암재...
잘... 있지?.....
이렇게 대간길과 그 길 따라 하루는 끝났습니다..
하루를 함께 그 길을 감동으로 같이 걸어주신
탑식구들 모두 사랑합니다~~❤...
또 다음구간... 모든 대간 구간이 특별하고 또 감동이고 설레지만.. 이 구간... 이 구간은 늘 제 마음 한 켠에 있는 구간입니다... 그 구간에 벌써 심장은 두근거립니다..
동행자고문님께 약속드린 바...
삐딱이모자쓰고 그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탑~~~~~ 파이팅~~~!!!...~~❤️
첫댓글 탑의 보배
멀티 황금 총무님!
제가 가장좋아하는 색깔~(연두색.연연두두색-카키색)입니다.
산행중 거시기 해서 하늘이 채색하여 주신 곱디고운 떡갈나무 숲을 총무님의 사진을 시원한 선풍기 바람 밑에서 감상하는 호강을 합니다.
또한 참새골에서 걱정어린 모습으로 살펴주시고 "총무님 저 오늘 산행중 한잔도 못 하였습니다."
하니 "그럼 식당에서 하셔도 됩니다" (허락)
하여 막걸리 두어잔 하였고,
거뜬 하게 아침 일찍 업무에 열중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는 여러분과 함께 여서 해 냈습니다.
총무님 고마워요~~~
ㅎㅎ.... 거뜬하게 업무에 열중~ 느므 반가운말씀 입니다..어제 그 초록길은 정말 좋았습니다... 함께여서 더 좋았습니다...
행복하고 평안하게 시원하게 보내세요~..
늘~ 감사합니다~~^^...
각설하고 항시 고생하시는 총무님 글도 재밌게 잘 쓰고 산도 & 열일하시는
ㅎㅎ~~ 늘 감사합니다...
내발대장님~ 더운날씨에 지치지 마세요~~^^....아이스아메리카노 보내드릴게 눈으로 드세요~~♡🧋
태백에서 김삿갓휴게소 들렸으면 영월이고 영월이면 춘풍선배님 꺽지천 이야기는 동강이고 고속도로는 태백 소백 언저리 지나 제천ic에서 탔일테니 월악산권인 하늘재~포암산은 절대 안보일테고 햇빛50%투과율은 네잎e님 블럭에서 본듯하고 ㅋㅋ
아무튼 행복한길 다녀오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글쓰셔서 읽는 내내 같이 즐겁네요. ㅎㅎ
ㅎㅎ~~ 와이투님~~^^...
다른건 모르겠고...ㅋ...뭐 굳이 알고싶지도 않구요...네잎e님 블럭에서 햇빛50%투과율을 따온건 맞습니다~~^^..그럼 뭐 어때서요~ㅋㅋ...
아마도 웃고 계실거 알고있습니다..
행복한마음으로 글 쓴것도 백퍼 사실입니다... 같이 즐겁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총무님 수고했어요~
늘 파이팅입니다.
방울부회장님~~ 늘 파이팅~~!!!~~❤️ 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