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룸 잡소리 쏠레노이드밸브로 해결!!!

[스타홀릭(고경환)]

**아래 양식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방문 서비스 센터 : 현대직영2곳, 파란손2곳, 일반카센터1곳, 정비기능장운영카센터1곳

2. 담당 어드바이저 :

3. 차량 번호 :

4. 차량 코드네임 및 연식 킬로수 : 

5. 방문 사유 :  

6. 정비 혹은 상담 내용 : 

7. 서비스 불만 내용 :

8. 서비스 만족 내용 :

제 그스는 2009년식입니다. 오토구요. 현재 82000km주행했습니다.

몇달 전부터 어느순간 약간 차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느낌이었고 고속도로 등 주행해도 무난히 잘 나갔습니다(정속주행을 주로 하는 편이라서 추월한다고

140-160km/h씩 가끔 밟으면 그런대로 잘 나갔습니다)

약2개월 전부터 오르막이에서는 악셀 밟고 있어도 간간히, 그리고 정차 후 출발해서 시속 30-70km사이에서

악셀을 밟았다 떼면 주수석 앞쪽에서 갸르륵 하는 소리가 일순간 났다가 사라집니다. 80km를 넘어가면 소리가 안납니다.

갈수록 소리나는 횟수가 잦아집니다.(어떨때는 전혀 안나구요)

그래서 총 6군데 정비소를 찾았습니다.

두곳은 원인을 모르겠다(현대직영 두곳 ^^, 일반카센터)

파란손 : 100퍼센트 터보 나갔다 장담한다 (파란손 두곳에서 똑같은 말)  그래서 물었습니다. 터보가 나갔으면 차가 제대로 안나가거나 아니면 계속 그래야지 왜 소리가 났다 안났다가 그러냐? 차도 잘 나가고. 풀악셀로 밟아도 검은연기, 흰연기 전혀 안납니다.

그리고 종합검사시 차량상태 최상, 배기가스 최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터보 나간게 맞냐고 물었더니 파란손 두곳 모두 대답회피....

위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카페 글을 유심히 읽었으나 저랑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도 있었으나

뭐라 확실하다고 할만한 단서는 못찾았습니다. 결국 솔레노이드밸브를 갈았더니 해결되었다는 글도 보기는 했었습니다.

그리고 고수님들의 말씀대로 솔레노이드밸브, egr, 터보액츄에이터 등등 이런 애들을 먼저 갈아보고 터보 교체해보는것이

돈을 아낄수 있는 방법이다는 말씀을 머리속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정비기능장이 운영하는 카센터로 가서 증상 말씀드리고 스캔해 보니 스캔값은 모두 정상이랍니다.

시운전 해서 직접 소리를 들어보시라고 했더니 소리 들으시고 터보 같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좌절 ㅜ.ㅜ 결국 터보인가! 차를 써야하니 일정보고 예약하겠다고 하고 돌아오는 길에

머릿속에 카페에 고수님들 올린 글이 계속 맴돌더군요.

터보갈면 무조건 100만원 넘을텐데 솔레노이드밸브 4만원 정도 더 든다고 무슨 차이 있겠나 싶어

현대로가서 솔레노이드밸브를 샀습니다.

솔레노이드밸브 40,370원입니다.

성격이 급해 현대자동차직영정비공장 주차장에서 바로 본넷 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장갑끼고 빼고 있으니 흘깃 흘깃 쳐다봅니다. ㅋㅋ

양복입고 서서 장갑끼고 차 만지고 있으니 이상해 보였나봅니다.

회원님들 말씀대로 째려보고 있으면 탈거 방법이 보인다길래 째려봤더니 정말 방법이 보이더군요 ^^

바로 빼고 교체!

시동걸어보니 잘 걸립니다. 소리는 똑같구요. 그래서 걍 4만원 버린건가 생각했습니다.

공장 빠져나와 도로에서 살짝 악셀 밟았더니 띠용!하는 느낌이 발끝에서.....!

뭐지 이 가벼운 느낌은?

갑자기 왜 일케 잘나가지?

그리고 결정적인 소리!!!

악셀을 밟았다 풀었다 급가속했다 말았다 별 짓을 다 했는데 안납니다. ^^

오르막에서는 계속나는 소리라 일부러 오르막 계속 주행 했습니다.

역시 안납니다. 터보값 굳었습니다.

제차의 경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 차가 무거워져서 처음과 다르다는 생각은 했는데

너무 천천히 무거워져서 제 느낌인가 했었지요. 나름 밟으면 잘 나갔으니까요.

회원님들과 비슷한 증상도 있는데 아닌 것도 있어 헷갈렸었는데, 결론은 솔레노이드밸브였네요.

맘고생 많이 했는데 한 순간 해결되니 너무 기쁩니다.

답글로 도움주신 고수님들 감사드리구요, 저랑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라고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제 차에서 뜯어낸 범인 사진입니다. ㅎㅎㅎ

모두 안운하세요 *^^*

[jenya(유병혁)]

역시 명장은
항상같이하고 항상만져주는 우리 회원님들인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회원님들..ㅎ

[달왕자(양흥석)]

해결이 되었는게 축하드립니다. 제가 올린 글이 도움게시판 있는데 이런 소리가 흡사합니까?

[스타홀릭(고경환)]

둥둥 소리는 안났구요 가래 소리는 비슷하네요 ㅎㅎ

[실장(정상욱)]

전자식 부품이 가장 먼저 고장이 나는 듯 합니다. 전자식 솔레노이드가 들어간 또 다른 놈은... 바로 그 유명한egr솔레노이드 밸브 입니다.... 전자식은 정상작동하면 제어값대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반면 고장이 나면,,, on 혹은 off 둘중에 하나로 동작하는 전기적 특성때문에 모 아니면 도 . 게다가 간헐적으로 오작동.... 기계식은 아나로그라... 고장나도 웬만큼은 움직이고 지속적인데 ... 여하튼 전자부품이 엔진룸의 열기와 주행충격등으로.. 아주 쉽게 고장나는 것 같습니다.

[스타홀릭(고경환)]

헐 또 하나 있나보네요 이것도 쉽게 교체할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egr위치상 쉽지 않을듯요 ^^

[고구마(장동욱)]

헐~ 대박~!!!
존경합니다 @,.@
저도 같은 증상이 가끔 있는데...

[스타홀릭(고경환)]

언능 교체해보세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

[홈반장(조태호)]

축하합니다^^
맘이편하시지요!
저역시2009년식에 회원님과 동일증상
부품직접갈고 해결했습니다^^

[스타홀릭(고경환)]

솔밸브 고질병인거 같네요 여러분 계시네요 ^^

[DIY달인(이창우)]

엔진룸 어디를 째려보면 될까요?

[스타홀릭(고경환)]

본넷열고 조수석 앞쪽을 보시면 왼편으로 라이터3개 묶은 정도 사이즈에 시커먼놈이 고무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호스 두가닥을 물고 있구요 그놈이 범인입니다 ㅎㅎ

[스타홀릭(고경환)]

불티나 라이타 3개정도묶은 두께입니다

[DIY달인(이창우)]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일(권남일)]

저도 2009년식인데 아직은 잘나갑니다....^^
담을 위해서 메모해놓았습니다....감사해요..

[더블세븐(김규동)]

다행이네요, 범인?을 잡아서ㅋㅋ 힘껏 째려보면 되는 것 상식 하나 - 어떤 증상? 차가 안나가고 버벅댈때...! 고무모자 쓴 라이터 3개정도 굵기녀석, 솔레노이트를 용의선상에 놓고 지켜보다... 바로 검거합니다...^^ 요약이 좀 되나? 부족하죠...ㅋㅋㅋ

[스타홀릭(고경환)]

용의자검거는 가능하죠 ^^

[승리(장춘길)]

저두 소리가 나서 저거 갈았습니다. 사업소에서... 전 65천원 주랍니다. ㅠㅠㅠ 이제는 갈리는 소리 안납니다.

[스타홀릭(고경환)]

그 사업소는 그나마 원인을 찾아 내었으니 다행이에요
제가 갔던 현대직영사업소는 두군데 모두 모르고 파란손은무조건 터보라네요 ^^
못믿을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