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 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기에
기꺼이 동참하여 주신 정금호 대표님, 이시동부대표님,
감사이신 하희택님과 송홍주님,
운영위원이신 류영환님, 서재심님, 송강영님, 문찬일님, 이현숙님,
그리고 남해문화사랑회 사무국장 이봉자님과 이해섭님
남해시대신문사 김종수기자님.
참!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으로 헌신적인 애정을 보여 주시니
남해바래 길은 걷는 길의 명품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남해바래 길 제1구간의 현장답사를 통하여 어떠한 모습으로
남해의 아름다움을 담아 낼 것인가... 고민을 함께 나누는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남해바래 길이 만들어 진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YTN 방송국에서 함께 동참하여 촬영을 하였습니다.
남해군청에서 오전 11시에 모여 평산항을 11시 30분 출발하여 걷기 시작하였으며,
남해에 살면서도 접하지 못했던 평산 해안의 절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보리가 익어가는 비탈진 밭의 풍경과 잘 조화를 이루는 쪽빛바다는
일상에 쫒기듯 사는 우리들에게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선물하였습니다.
평산마을(평산항) - 유구 - 삼여도 - 유구 몽돌해변 - 사촌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의 풍경은 지금 있는 그대로만으로도
걷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인데도 반짝이는 바다의 풍경에 반하여
각자의 얼굴마다에 미소가 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근 5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걷는 길에서 서로는 공감대를 이루었으며,
뭔가 제대로 된 남해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남해바래 길을 만들자라는
각오와 다짐을 마음에 새기는 현장답사였습니다.
가천다랭이마을에서 개최된 현장답사의 평가회는 참 많은 의견들을
표방하여 주셨습니다.
- 남해바래 길의 제1구간만이라도 시급히 안내 표식을 하자
- 바래길 안내자를 선정하자
- 길과 길을 이어주는 작업이 시급하다
- 구간별 제초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 출발지에 차를 두고 회귀 할 때는 어선을 이용하는 방안을 연구하자
- 길을 찾는 사람은 편리함 보다는 단순한 길 그 자체를 즐긴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길 하나라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 화장실을 정비하여야 한다.
- 길 정비시에 자연의 그대로를 최대한 살리는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
- 남해문화사랑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의견을 종합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빠른 시일에 추진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남해관광안내소에는 남해바래 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데
남해바래 길에는 안내표식 하나 없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남해바래 길 사람들" 운영위원들은 오늘의 현장답사를 통하여
무엇을 담아내야 할 것인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자료를 찾아서 공부를 할 것입니다.
막연한 상상만으로는 남해바래 길을 만들 수 없습니다.
수많은 걷는 사람들에게서 사랑받을 수 있는 남해바래 길이 되기 위해
남해바래 길 사람들은 미쳐있습니다.
미치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습니다.
그져 댓가도 없고, 누가 알아주지 않는 일을 자신의 삶에서 시간을 쪼개고,
진심으로 남해를 사랑하고 있음을 몸으로 직접 보여 주고 있는
남해바래 길 사람들에게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6월 10일 늦은 밤에 문찬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3850E4C10F4F62A)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3850E4C10F4F92B)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3850E4C10F4FD2C)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3850E4C10F5002D)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662214C10F6178C)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662214C10F61A8D)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662214C10F61E8E)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662214C10F6228F)
첫댓글 보물섬에 살고 있는 한 생명체임이 늘 가슴을 설레게합니다. 바다와 산과 좋은사람들 그리고 정겨운 얘기가 있는 길, 가슴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 되지 싶습니다. 뒤에서 나마 한없는 응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