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div data-ke-class="article"><div class="bbs_content tx-content-container" id="user_contents">
<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9n6/761d1bc106a32a0860c7727b25d7d969ff7808a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9n6/761d1bc106a32a0860c7727b25d7d969ff7808a0"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576" width=600></div><p>&#160;</p><p>&#160;</p>
<p><span style="color: #000000;">동지섣달 밤은 길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밤이 긴 만큼 밤참이 생각나는 때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산골마을에선 오늘 밤 누구네 집 기제사가 든다는 걸 손금 보듯 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자정 넘어 제사가 끝날 무렵이면 사랑방에 모여 시간을 죽이던 청년들은 제삿집으로 몰려간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가난해도 제사상엔 삼색 나물과 전, 곶감, 대추와 육류를 올렸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음복(飮福)은 나눌수록 복이 깃든다고 믿었기에 스스럼없이 제사 음식을 내놓는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상차림 중 가장 손쉬운 방법이 비빔밥이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쌀밥에 삼색 나물을 넣고 참기름 한 방울씩 넣어 나눠주면 각자 알아서 먹으니 편리하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안동 헛제사밥은 제사 지낸 후 나눠먹던 비빔밥 음식문화가 상용화된 경우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각종 나물에 비빔밥 형태로 밥을 비벼 먹는데 고추장 대신 간장과 깨소금으로 간을 맞춘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전과 산적을 곁들이고 고기와 무를 넣어 만든 탕국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과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예전 농번기 땐 집에서 식사 준비를 해 머리에 이고 들에 나가 품앗이 일꾼들과 한꺼번에 비벼서 먹던 풍습이 있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한 해의 마지막 날, 먹다 남은 반찬을 새해로 넘기기가 꺼림직하여 반찬을 모두 넣고 비벼 밤참으로 먹었던 것이</span></p><p><span style="color: #000000;"> 비빔밥 기원의 속설 중 하나다. 평소 별다른 밑반찬이 없어도 제철 나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 게</span></p><p><span style="color: #000000;"> 비빔밥의 매력이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최근 세계적 포털 구글이 ‘2023년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음식 조리법) 부문에서 한국 비빔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K-팝·K-컬처에 이어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낭보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구글은 작년 대비 검색 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span></p><p><span style="color: #000000;">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순위를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이번 발표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스페인의 ‘에스페토스’와 인도네시아의 ‘파페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가 많았지만 스웨덴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뉴욕타임스(NYT)도 최근 ‘한국 레스토랑이 뉴욕의 파인다이닝(고급 외식)을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재창조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한 면 전체로 소개하며 K-푸드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K-드라마를 통해 한국 음식이 친숙해진 영향도 크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비빔밥이 지구촌에 알려진 계기는 1997년 대한항공이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제공하면서부터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웰빙 기내식으로 주목받아 1998년 세계 최고 기내식 상을 받았고, 요즘도 기내식으로 인기가 여전하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비빔밥 인기의 비결은 ‘맛’과 ‘색깔’이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비빔밥은 오방색의 조화를 두고 만들었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알록달록하고 정갈한 음식과 색의 조화는 외국인들의 눈에 고급 음식으로 비쳐졌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외국인들은 “여러 색깔의 식재료가 하나로 결합된 아름다운 음식”이라는 평가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시고 달고 매운맛이 오묘하게 어울리는 맛이라고 입을 모은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비빔밥은 이질적인 식재료들이 고추장, 참기름 등과 버무려져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한 조화의 미학이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싱싱한 야채를 넣으면 야채비빔밥이 되고, 불고기를 넣으면 불고기 비빔밥이 되듯 인생의 비빔밥에 </span></p><p><span style="color: #000000;">행복을 넣어 버무리면 행복한 맛이 된다.<span style="color: #ee2323;"></span></span></p><p>&#160;</p><p>&#160;</p><p>&#160;</p>
<div data-ke-class="article"><iframe width="240" height="30" src="https://www.youtube.com/embed/3MoQwHfMpSk?autoplay=1"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div></div><p style="text-align: center;"><i><span style="color: #456771;" data-ke-size="size14"> GOING HOME - KENNY G IN VIETNAM </span></i></p><p style="text-align: center;">&#160;</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9n6/3c40446e1af4df85389fda565d545771a74f822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9n6/3c40446e1af4df85389fda565d545771a74f822d" data-origin-width="201" data-origin-height="180"></div>
</div></div></div>"><div data-ke-class="article"><div data-ke-class="article"><div class="bbs_content tx-content-container" id="user_contents">
<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9n6/761d1bc106a32a0860c7727b25d7d969ff7808a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9n6/761d1bc106a32a0860c7727b25d7d969ff7808a0"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576" width=600></div><p> </p><p> </p>
<p><span style="color: #000000;">동지섣달 밤은 길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밤이 긴 만큼 밤참이 생각나는 때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산골마을에선 오늘 밤 누구네 집 기제사가 든다는 걸 손금 보듯 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자정 넘어 제사가 끝날 무렵이면 사랑방에 모여 시간을 죽이던 청년들은 제삿집으로 몰려간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가난해도 제사상엔 삼색 나물과 전, 곶감, 대추와 육류를 올렸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음복(飮福)은 나눌수록 복이 깃든다고 믿었기에 스스럼없이 제사 음식을 내놓는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상차림 중 가장 손쉬운 방법이 비빔밥이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쌀밥에 삼색 나물을 넣고 참기름 한 방울씩 넣어 나눠주면 각자 알아서 먹으니 편리하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안동 헛제사밥은 제사 지낸 후 나눠먹던 비빔밥 음식문화가 상용화된 경우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각종 나물에 비빔밥 형태로 밥을 비벼 먹는데 고추장 대신 간장과 깨소금으로 간을 맞춘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전과 산적을 곁들이고 고기와 무를 넣어 만든 탕국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과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예전 농번기 땐 집에서 식사 준비를 해 머리에 이고 들에 나가 품앗이 일꾼들과 한꺼번에 비벼서 먹던 풍습이 있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한 해의 마지막 날, 먹다 남은 반찬을 새해로 넘기기가 꺼림직하여 반찬을 모두 넣고 비벼 밤참으로 먹었던 것이</span></p><p><span style="color: #000000;"> 비빔밥 기원의 속설 중 하나다. 평소 별다른 밑반찬이 없어도 제철 나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 게</span></p><p><span style="color: #000000;"> 비빔밥의 매력이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최근 세계적 포털 구글이 ‘2023년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음식 조리법) 부문에서 한국 비빔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K-팝·K-컬처에 이어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낭보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구글은 작년 대비 검색 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span></p><p><span style="color: #000000;">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순위를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이번 발표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스페인의 ‘에스페토스’와 인도네시아의 ‘파페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가 많았지만 스웨덴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뉴욕타임스(NYT)도 최근 ‘한국 레스토랑이 뉴욕의 파인다이닝(고급 외식)을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재창조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한 면 전체로 소개하며 K-푸드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K-드라마를 통해 한국 음식이 친숙해진 영향도 크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비빔밥이 지구촌에 알려진 계기는 1997년 대한항공이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제공하면서부터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웰빙 기내식으로 주목받아 1998년 세계 최고 기내식 상을 받았고, 요즘도 기내식으로 인기가 여전하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비빔밥 인기의 비결은 ‘맛’과 ‘색깔’이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비빔밥은 오방색의 조화를 두고 만들었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알록달록하고 정갈한 음식과 색의 조화는 외국인들의 눈에 고급 음식으로 비쳐졌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외국인들은 “여러 색깔의 식재료가 하나로 결합된 아름다운 음식”이라는 평가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시고 달고 매운맛이 오묘하게 어울리는 맛이라고 입을 모은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비빔밥은 이질적인 식재료들이 고추장, 참기름 등과 버무려져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한 조화의 미학이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싱싱한 야채를 넣으면 야채비빔밥이 되고, 불고기를 넣으면 불고기 비빔밥이 되듯 인생의 비빔밥에 </span></p><p><span style="color: #000000;">행복을 넣어 버무리면 행복한 맛이 된다.<span style="color: #ee2323;"></span></span></p><p> </p><p> </p><p> </p>
<div data-ke-class="article"><iframe width="240" height="30" src="https://www.youtube.com/embed/3MoQwHfMpSk?autoplay=1"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div></div><p style="text-align: center;"><i><span style="color: #456771;" data-ke-size="size14"> GOING HOME - KENNY G IN VIETNAM </span></i></p><p style="text-align: center;">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9n6/3c40446e1af4df85389fda565d545771a74f822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9n6/3c40446e1af4df85389fda565d545771a74f822d" data-origin-width="201" data-origin-height="18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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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혼자만의 식단중 가장
편리한 식사 ~~^^
그렇습니다.
제일 편리한 식사죠.
건강식이고 영양도 좋지요^^
예,그래서 가끔 먹습니다.
모든영양소를 한그릇에 담아서...비쥬얼도 맛도 예술이지요...ㅎ
맞습니다.종합 영양제죠 ~ㅎ
인생의 비빔밥..ㅎ
참기름을 첨가하지 않아도 굿이지요.
예전 제사를 지내고 탕국에 갖은 나물을 첨가한 하얀 비빔밥도 일미였어요.. 지금은 제사음식이 따로 없으니 그 맛이 보고프네요..친정 아빠처럼 ㅎㅎ
맞습니다.
참기름이 안 들어가도 최고의 음식이죠.
말씀대로 나물 비빔밥도 좋구요.
오늘 정모에 못 나오시는군요.
본지 오래 됐습니다 그려 ~ㅎ
비빔밥~~
점심식사 후 인데도
입맛이 도네요
또한 막걸리 안주에도 최고입니다~^^
역시 닉네임대로 막걸리가 들어가는군요 ~ㅎ
전 비빔밥이 제일 좋습니다~^^
미투입니다.
전주비빔밥,콩나물 비빔밥 ~ㅎ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갑자기 비빔밥이 먹고 싶네요...
곧 함께 먹을 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