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기에 들어간 염전은 쓸쓸합니다..
내년 4월까지 쓸쓸하겠지요~~
염전 결정지의 장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겨우내 장판에 물은 실어놔야 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바람에 주위에서 나무조각이날아와서 장판을 찢을수도 있거든요~
여차하면 그 작은 찢김이 바람의 힘을 빌린다면
결정지 전체를 손상시키게 되는경우가 많아요~
벼르고 별러 일요일날 염태장이랑 낚지를 잡으로 뻘로 갔어요.
염전을 감추고 나니 이런 여유도 생깁니다..
절대 끝날거 같지 않던 소금밭에서의 고생도 지나고나니 다 잊어버렷네요
여기서 잠깐~!
염전을 감추다 = 그해 채염을 끝내다. 입니다
올해 신안군은 3월28일~10월 15일까지 채염 허가를 했어요~
모든생산자들이 잘 지키고 있어요.
저 <맨손어업> 허가 있는 뇨자 예요~
원리 원칙을 잘 지키는 저는 비금으로 귀농하자마자 맨손어업 신청을 했어요~
바다에서 특별한도구 없이 말그대로 맨손으로 굴/조개/낚지.. 등을 잡는 활동을
<맨손어업>이라고 합니다.
매년 면허세도 냅니다..ㅎㅎ
꽁짜를 엄청 좋아하는 저는 자연에서의 채취를 좋아합니다.
누구에게 미얀해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하구요..
낚지 한마리라도 제 손으로 잡는것이 큰소원인데요~
작년 10월에 전문가를 대동하여 배운이후로 처음이예요~
1년만에 물론 낚지구멍 다 읽어버렸구요
그냥 둘이 뻘밭을 헤메다.. 돌와왔어요
아쉬운데로 염전저수지에서 모시조개를 잡기로 했어요~
우리염전을 포함 4개의 염전이 공동으로 쓰는 저수지 입니다~
모시조개가 많아서 체험마을 체험장을 쓰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비금사랑 이 비금도 뽀빠이 마을 소게하고 가실게요~
비금도 뽀빠이 섬마을에 놀러 오세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아요~
모시조개 체험/염전체험/후릿그물체험/ 바바나보트 체험까징~~
멀리 우리 염전 소금창고가 보입니다~
한시간 반만에 둘이 잡은 모시조게 입니다
비금에서는 < 대롱>이라고 해요..
모시조개를 해감시키기 위해 아낌없이 소금을 들이부었어요~
바닷물과 같은 염도를 만들어서 2~3도 조개를 담간놓으면 뻘을 밷어내요~
적당한 염도를 위한 소금의 양을 모를때는
소금물에 달걀을 띄웠을때 달걀이 뜰정도 입니다.
미처 사진을 못찍었는데 한나절 해금을 하고
푹삶아서 조갯살을 따로 발랐어요~
우선 국물과 함께 했는데요
비록낙지는 못잡았지만 다음주말에 칼국수 해먹으려구요~
첫댓글 깔끔하고 내용이 담긴 글 흐믓한 기분으로 잘 읽었습니다.
님 덕분에 생전 몰랐을 것들을 배웁니다.^^
ㅎ ㅎ 그러시죠~~
비금도는 휴가나 전원생활을 위해 너무나 멋있는 섬입니다.
허지만..
그곳에서 농부와 염부의 아내로 사는것이 좋지만은 않아요 ㅠㅠ 솔직히..
3년 살기로 하고 내려왔는데 평생살거같아요~ㅠㅠ
벌써 4년이 지났거덩요...
십여년전 업무차 신안군 일부를 둘러 봣는데 그림으로만 봣던 염전이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셨군요~~ 저도 비금도에서 원없이 보고 있어요~~
보통분들이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많이 한답니다..ㅠㅠ
앞으로 자주 소식 전할께요~~
참고로.
저는 아파트생활과 도시 마천루를 항상 그리워 합니다..
저는 아파트생활이 체질에 맞질 않아서 조금 살다 다시 주택으로 이사한 케이스입니다.
그렇다고 시골가서 살 자신이 없기에 그냥 도심속의 오지에서 조그만 텃밭 장만해서 놀고 있구요.
그쪽 비금도에는 저희회사 거래처가 있어서 가끔씩 비금도의 소금이 우리회사로 오기도 한답니다.ㅎ
@이소 예~~ 텃밭은 생활의 활력인거 같아요~
저는 시골에 살지만 시어머님의 밭인 관계로. 작물을 제마음대로 할수가 없어서..
마당에 10평정도 되는 텃밭과 작은 비닐하우스가 있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천사섬님은 뉴규
ㅎㅎ 사실은 제가 천사섬소금 ---> 비금사랑으로 닉을 바꾸었거든요..
옛날 버릇이 나왔나 봐요~
다시 고쳤어요...
바다소식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바다소식 날마다 올려드릴수 있어요~~
만약 서울에서 비금도 바다를 보러 오신다면 서해안고속도로로 5시간.. 목포에서 배타고 2시간.거리인데~
눈만 돌리면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비금도에 사는 저는 행복한거 맞지요~~
하지만 시골생활에 바다가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때가 많아요~~
염전구경 가고싶어도 너무 멀어요
그러게요 쫌 멀죠 ㅠㅠ
올봄에 인천에 자격증 시험보러 갔다가 3박4일 걸렸어요~ㅠㅠ
원래 2박3일인데 주의보가 내리는 바람에. 하루더....
조개가 완전 보석 같아요
한낱 조개를 보석처럼 예쁘게 보시는 깨몽님이 보석입니다~~
저는 한번도 ㅠㅠ
드디어 비금도 소식 올려주시는군요
자세하게 잘 보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반가이 맞아주시니 기분이 좋아요
비금도 소식 자주 올릴께요~
좌충우돌 우리 삼남매들의 비금도에서의 소소한 일상도 이야기 거리가 되더라구요~
허풍조개라고 불렀는데 저게 모시조개였군요.
크기에 비해 속살이 너무 빈약하더군요. 그래서 허풍조개라고 불렀답니다.
아~~ 그래요? 여기서는 대롱 이라고 불러요~
저는.. 솔직히 모시조개 별로 안좋아해요 ㅋㅋ
좀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요?
바지락을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바지락이 없어요~~
좋은정보 알았네요 허풍조개 .ㅋㅋ
몇년전에 홍도갔다가 비금도 갔었는데 참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이세돌기사 집도 구경갔더랬어요.
그러셨어요~~
관광객중 한분이셧네요~~
바로 옆동네인데. 생가 표지판은 봤지만. 어느집인지 아직 못가봤어요
이세돌 기념관 말씀하신건가요? 혹시
폐교를 이세돌기념관으로 만들었거든요~
학교말고 생가요, 이세돌기사 어머님이 아직도 농사를 짓는다고
비금도 기사님이 그때 그러시더라구요
@세잎클로버 예~~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소심하게 살짝 가봐야 겠어요~
아는 언니 고모가 이세돌어머니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