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갑자기 생긴 볼일로 아침 일찍 아들네 집에 가게 되었네요.
갑자기 갔는데도 부지런히 뭘 만들더니 뚝딱 아침밥상이 차려졌어요.
와, 행복한 밥상이네.
남이 차려준 밥상이 최고라는데...ㅋㅋ
새송이버섯으로 새로운 음식도 만들어냈는데 마치 관자 먹는 느낌이었어요.(맨 왼쪽)
불고기볶음(바로 옆)
가지볶음(색다른 맛, 무침보다 더 맛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샐러드(맨 오른쪽)에 시금치 된장국까지.
한 시간 전에 아침을 이미 먹은 하엘이는 어른들의 아침에 자신도 참여하고 싶어 식탁에 다시 앉았어요. 뭐든지 참견하고 참여하고 싶어하는 20개월 아기.
맨밥을 우걱우걱.
참 복스럽게도 먹네요.
반찬이 많아서 행복한 게 아니고
하엘이와 함께 먹어서 최고로 행복했던 밥상^^
첫댓글 행복하신 날들 ....
앉아서 받는 밥상- 편하고 좋더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