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NCAA는 다음주 개막을 하는 것 같구요.
Texans는 프리시즌 2주차 Patriots를 홈으로 불러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 모습과 함께 승리를 홈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1. Starting QB
일단 2주차까지 모습은 T. Savage가 여러 발 앞서있다고 봅니다. 쿼터백으로써의 능력은 O'Brian 시스템에 다년간 있어서 그런지 훨씬 안정적입니다. 8/9 98야드 1터치다운으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디어 첫 터치다운도 기록하게 되었구요. 아래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달리기 빼곤 Savage가 Watson에게 밀리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3주차에는 좀 더 많은 시리즈를 이끌지 않을까 싶은데, 적어도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Week 1 선발은 Savage로 갈 것 같습니다.
2. D. Watson?
이번에도 터치다운을 기록하긴 했습니다. 상당한 운동신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간간히 보여주는 mobility는 Texans가 가져보지 못한 쿼터백의 능력임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Watson을 트레이드 하면서까지 뽑은 것은 이런 모습만을 바란 것은 아니죠. 이번 경기는 쿼터백으로써의 능력은 전혀 보여주지 못 했습니다. 언제쯤 첫 터치다운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마수걸이 터치다운 패스가 나와야 좀 풀릴 것 같은데 말이죠.
스텟은 3/10 102야드로 실망스럽습니다. 102야드도 사실 루키 런닝백 D. Foreman이 short pass를 잘 뛰어서 만든 것이지 Watson의 순수 패싱 능력이라곤 할 수 없죠. (NCAA 시절에도 사실 리시버들이 패스야드를 늘려준 것이 많았죠.) 그래도 어이없는 볼로 턴오버를 만들지는 않고 있고, 2-3군 리시버들이 드랍이 좀 있긴 했었지만 3-4주차에는 쿼터백으로써의 능력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Turbisky, Mahomes는 물론이고 Peterman, Kizer 까지도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제일 불안해 보이네요 ㅎㅎ
3.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
B.Ellington은 Texans에 합류한지 며칠만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Hopkins, B.Miller, W.Fuller가 모두 안나온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특히나 Patriots의 CB Butler를 여러번 이기면서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B.Miller가 부상을 자주 당하고 있고 J.Strong이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루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RB D.Foreman 입니다. 상당한 체구에 비하여 상당히 민첩하고 빠릅니다. 특히나 리시빙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프리시즌 두 경기와 그간 캠프에서의 모습을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패스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특히나 Watson의 short pass를 받아 red zone까지 가는 런은 일품이었습니다. 다만 피지컬을 이용해서 파워런을 하는 것보다 밖으로 흐르려는 경향이 많아서 이것만 고치면 3번 러닝백은 너무 낮은 위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디팬스에선 UDFA ILB인 D.Cole이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군이 McKinney - Cushing 조합이라면 2군은 Cole - Cunningham 조합이 거의 변함이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Cole은 UDFA에서도 스틸픽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상당히 피지컬하고 터프한 선수입니다. 이번에도 10개의 태클을 쓸어담으며 ILB의 depth가 얇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확실히 보강이 된 느낌입니다. 패스 커버리지에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었는데, 적어도 이번 경기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2라운드 출신 Cunningham은 거의 McKinney 판박이 수준입니다. 러닝에 대한 디팬스는 정말 좋습니다. 다만 태클이 어정쩡한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팔도 길고 빨라서 그간 McKinney와 Cushing 모두 약점으로 지적받던 패스 커버리지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Patriots의 빠른 러닝백들의 one cut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터치다운을 2개나 내줬습니다. McKinney가 Patriots와의 플옵에서 이렇게 털렸는데, 과연 디팬스 코디네이터 Vrabel이 얼마나 고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두 루키의 좋은 활약으로 Cushing 하나로 버티던 ILB의 depth는 Cushing - McKinney - Cole - Cunningham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4. 그 밖의 이야기
LT인 D.Brown이 hold-out을 끝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OL들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홈이라서 그런지 Panthers 원저에서보다 나이진 모습이었습니다.
디팬스는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턴오버를 이끌어 내면서 홈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큰 몫을 하였습니다.
비록 Brady가 얼마 던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백업 중에선 상위에 속하는 Garoppolo를 상당히 고되게 만들었고, 특히나 JJ. Watt이 부상의 여파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주는 Saints 원정인데 아마 주전 선수들의 플레이 타임이 좀 늘어서 Savage가 과연 믿을 수 있는 쿼터백인지 어느정도 증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보다 Watson이 패스 터치다운을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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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son은 아직 멀어보입니다 ㅎㅎ Cunningham은 확실히 태클은 쓸어담긴 하는데 단점이 확실해서 확실한 짝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비지가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비지 역시 젊은 선수니 작년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왓슨이 나가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김칫국도 마시게 되네요
그나저나 세컨더리가 너무 부실해 걱정입니다
자칫하면 택산디팬스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될꺼 같기도 하고...
디팬시브 스탭들 능력으로 커버치거나 작년 보우에 같은 깜짝 활약하는 선수가 나오길 바래야겠습니다 ㅠㅠ
일단 세비지가 스타터로 되긴했는데, 왓슨에 대한 기대치와 팬층이 두꺼워서 자칫 실수를 좀 하면 쉽게 바꾸자는 소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올해, 적어도 시즌의 절반은 왓슨을 밴치에 두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세컨더리는 코너백이야 그렇다고 해도 세이프티들이 너무너무 약하네요. 리그 최고라고 생각하는 edge-rusher들이 세이프티들이 할 일 없게 쿼터백들 압박해주는 것을 바래야겠죠. ㅎㅎ
Zach Cunningham을 눈앞에서 놓치면서 안타까워 했었지만 2라운드에서 뽑은 Tanoh Passagnon가 프리시즌 보여준 모습이 raw하긴 해도 약간 사기 캐릭이라 기대가 됩니다 ㅎㅎ 걱정했던 ILB들도 DJ가 건강하게 돌아오고 나머진 경쟁이 치열해서 걱정을 덜었구요~ Safety가 또 걱정거리군요 누군가 또 깜짝스타로 나타나야겠네요
깜짝 스타로 나타나면 좋을 것 같은데.... 가능성이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는거 같네요 ㅎㅎㅎ Front7이 분발하는게 더 빠를거 같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