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강한 놈이 왔다, 11.6인치 데스크톱 대체 노트북 |
그렇지만 “역시 집에선 데스크톱이지”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적잖다. 이렇게 데스크톱의 폭넓은 확장성과 성능, 그리고 모니터의 넓은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데스크톱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스위블을 통해 태블릿으로도,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PC 분야에서 많이 알려진 기가바이트가 그 해답을 내놨다.
기가바이트 북톱(BookTop) ‘T1132’는 휴대성을 높인 제품임에도 데스크톱의 확장성과 넓은 화면, 11.6인치의 작은 크기에서 오는 휴대성과 스위블 기능을 갖춰 태블릿으로도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인텔 i5 프로세서와 지포스 GT 520M 외장 그래픽카드를 달아, 데스크톱 대용으로 실사용해도 충분할 만큼의 제원을 갖춰 눈길을 끈다.
특히 북톱을 완성하는 독특한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모니터가 하나라도 듀얼 모니터 환경을 어색함 없이 꾸밀 수 있는 제품으로, 큰 화면을 위해 15인치급 이상의 노트북을 찾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만한 전천후 노트북이다.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톱?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팔방미인 |
기가바이트 T1132는 스위블 기능을 갖춘 11.6인치 노트북으로 작은 크기만큼이나 높은 휴대성을 갖춘 제품이다. 여기에 인텔 i5-470UM과 엔비디아 지포스 GT 520M, 4GB의 메모리를 갖춰, 11인치급 노트북 중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뽐낸다. 저장장치 역시 넉넉한 750GB의 HDD를 달아 외장하드 등 별도의 저장장치 없이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저장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이 제품읜 스위블 기능을 통해 태블릿으로도,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해 데스크톱 대용 PC로도 쓸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덕분에 동급의 다른 제품에 비해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 꽉 찬 구성의 키보드, 방향키가 풀 사이즈인 점이 눈에 띈다
T1132는 노트북 중에서도 작은편에 속하는 11.6인치 제품이다. 때문에 노트북 키보드 역시 작은 면적에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키의 크기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작은 공간에도 실속 챙긴 구성의 키보드로 사용자 편의성을 도모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방향키다. T1132보다 덩치가 큰 노트북도 방향키의 크기를 작게 만든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T1132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 키보드의 방향키가 다른 키의 크기와 다르지 않다. 노트북의 방향키를 불편해 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런 세세한 요소는 편의성을 높이는데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또한 다양한 기능키 조합을 통해 노트북의 많은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아이솔레이션 과 팬터그래프 방식 설계로 디자인과 정확성을 모두 잡았다.
▲ 스위블 기능을 통해 태블릿으로 쓸 수 있으며,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T1132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스위블 기능이다. 노트북의 화면을 회전해,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T1132는 태블릿으로 쓸 수 있게 설계된 만큼, 정전식 멀티 터치 패널을 적용해, 앞으로 출시될 윈도우 8과 찰떡궁합이다.
터치 기반 UI를 가진 윈도우 8의 평가판을 설치해 사용해본 결과, 일반 노트북에 비해 뛰어난 활용도를 보였다. 높은 제원과 정전식 터치를 통한 부드러운 스크롤을 통해, 차세대 운영체제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태블릿이 아닌 일반 노트북처럼 쓸 때도 작은 크기를 통해 높은 활용도를 뽐낸다.
▲ 활용도를 높여주는 측면 단자와 전면에 위치한 음성 입출력 단자
제품의 측면에는 노트북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확장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왼쪽 측면에는 유선 랜 단자를 비롯해 영상 출력을 위한 D-Sub 단자와 외장하드 등을 연결해 쓰는 eSATA 단자, 슬라이드식 전원 스위치가 달렸다. 측면 중앙의 긴 단자는 아래서 언급할 ‘북톱 도킹 스테이션’을 위한 연결 단자다.
오른쪽 측면에는 USB 3.0과 2.0 단자를 각각 하나씩 갖췄으며, 영상 출력을 위한 HDMI 단자도 마련되어 있다. 또 SD 카드 등 플래시 메모리 리더기를 갖춰 편의성을 더했다. 리더기 아래에는 태블릿 모드에서 활용하는 별도의 기능키를 갖춰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헤드셋이나 외부 스피커를 연결할 때 쓰는 음성 입출력 단자를 앞쪽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 업그레이드를 배려한 내부 구성, 유심 슬롯까지 갖춰 3G나 와이브로 모듈을 달아 쓸 수 있다
기가바이트 T1132의 밑 패널을 열면 HDD를 바꾸거나, 메모리를 늘리 수 있게 내부 공간이 보인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게 한 개의 메모리 슬롯을 비워 놨으며, 여분의 미니-PCIe 슬롯과 두 개의 안테나 단자를 별도로 마련해 3G 모듈이나 와이브로 모듈을 추가해 쓸 수 있게 배려했다. 노트북의 뒷면에는 유심 카드를 위한 슬롯도 준비되어 있어 통신 모듈을 추가해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한 T1132는 15인치급 노트북에서도 보기 드문 7,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춰, 밖에서 쓰기에 충분한 작동시간을 보장한다.
▲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북톱이 완성되며, 하나의 모니터로도 듀얼 모니터 환경을 꾸밀 수 있다
여기에 많은 연결단자로 확장성까지 높아진다
T1132는 스위블 기능과 맞먹는 특징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북톱’을 완성하는 특별한 도킹 스테이션을 갖췄다. 보통 도킹 스테이션이 있는 다른 노트북은 대부분 노트북을 열어 밑면에 연결하는 데 비해, 기가바이트 T1132는 노트북을 세워서 연결한다.
도킹 스테이션에는 노트북보다 풍부한 연결 단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노븍에 달린 USB 단자도 활용할 수 있어 웬만한 데스크톱에 비견될 만큼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하고 스위블 기능을 활용해 듀얼 모니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점도 제품의 큰 특징이다.
여기에 도킹 스테이션에는 별도의 전원 버튼과 절전모드 버튼을 갖춰, 마치 데스크톱을 쓰는 것처럼 쓸 수 있다. 바로 ‘북톱’이 완성되는 것이다. 책상 위에선 데스크톱과 같이, 야외에선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른 노트북과는 다른 매력을 뽐낸다.
데스크톱과 맞먹는 성능 돋보이는 기가바이트 T1132 |
기가바이트 T1132의 전체적인 성능이 어떤지 윈도우 8의 자체 성능 정보와 PC 벤치마크에 많이 쓰이는 PC마크7을 통해 알아봤다. 측정 결과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웬만한 데스크톱은 무리 없이 대체할 만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PC마크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2세대 울트라북에 근접해 있어 도킹 스테이션과 함께 데스크톱 없이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디아블로 3와 스카이림 모두 무리 없이 플레이할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
비교적 높은 제원의 시스템을 요구하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3’도 평균 40프레임의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선사했다. 또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최신작 ‘스카이림’ 역시 옵션 조절을 통해 25~32프레임을 기록해 플레이하기에 충분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기가바이트 T1132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 520M으로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와는 다소 성능 차이가 나지만, 웬만한 게임은 옵션 조절을 통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준비된 윈도우 8 노트북 = 요즘처럼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이 출시되기 전에는 스위블 기능을 통해 태블릿으로 쓰는 노트북이 많이 출시됐다. 그렇지만 요즘처럼 스마트 기기가 많이 보급되면서 이런 스위블 노트북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기가바이트 북톱 T1132는 이런 스위블 노트북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올라운드 PC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성능 역시 발군이다.
특히 태블릿 모드에서는 정전식 멀티 터치 패널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MS의 윈도우 8을 적용한다면, 태블릿으로 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가바이트 T1132는 집에서는 데스크톱, 밖에서는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한 대의 노트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나 웹하드가 필요 없는 강력한 일체감을 선사한다. 기가바이트 T1132를 쓴다면 자료를 깜빡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데이터를 옮기는 번거로운 작업이 더 이상 불필요하게 될 것이다.
기가바이트 북톱 T1132는 현재 가장 크게 나눌 수 있는 포지션인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을 모두 소화하는 노트북으로,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동반자로 손색 없는 제품이다.
첫댓글 그러나 Game 성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