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방송을 4시간 동안 다 본 것은 아니지만요.
여기저기 올라와있는 동영상들 조금씩 보면서...그리고 결과발표 기사들을 보면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우연히 daum 아고라 토론방에 올라와 있는
"30대 직장인 아저씨가 Mnet music festival을 보고"라는 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했습니다.
이 글을 쓰신 "베를린천사"라는 분이 카페도 개설하셨더라고요.
뭐 어찌어찌하여 지금 저도 자의반타의반으로 임시운영진이 되어.....동참을 하게 되었는데....
하여튼 뭔가 조금씩 움직이고는 있는데요.
이런 시상식 관련 이야기는 워낙 반짝하고 말 이슈이다 보니 금방 사그라들겠지요.
가요시상식이니만큼 아무래도 가수들의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 가수팬카페 운영진들에게도 동참요청을 할 예정인데요.
아마 개인적으로는 동참해도 카페차원에서의 동참은 어렵겠다고들 말씀하실지도 모르지만...*^_^*
어쨌든 그러기 전에 각 카페들이 어떻게 반응을 할지...미리 한번 알아고보고자 여기로 달려왔지요.
좀 더 공식적인 액션을 취하기 전에 다른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좀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다른데는 알지도 못하고 또 저야 당연히 열성적인 버즈팬으로서 우리 버즈락인들이 제일 먼저
생각나서, 편한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하여튼 공식적으로 액션을 취하게 되면 그 때 또 소식 남길게요. *^_^*
P.S. 여러분, 12월24일 수원콘서트와 1월 7일 8일 서울콘서트때 봐용~
(이번 겨울 전국투어, 다른 지역 콘서트에는 못가요. T.T 흑흑흑~~)
-----------<daum 아고라 토론방게시판에서 퍼온글>------------------------------
우선.. 저는 30대 아저씹니다.
어느 가수에 대한 열혈 팬은 절대 아님을 먼저 밝혀 두고 글을 시작합니다.
( 참고로 30대 초반들도.. 음악 듣습니다. 후후후..
요새 1등 먹는 에픽하이 노래도 흥얼거리고, 나얼이나 거미, 하다 못해 동방신기나 더블에스 501의 노래도 조금은 부를 줄 압니다. 후후후)
그런 직장인이.. ..
그저.. 음악을 좋아하고.. 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그저.. 평범한 30대 초반의 직장인이
오늘.. 일요일 밤 티브이를 시청하다가...
이리 저리 채널을 돌리다... mnet 뮤직 페스티벌을 봤습니다.
1부 중간부터 마지막까지... 기쁜 마음에.. 시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만에 예전 기분으로 다시 돌아가...
방송국에서 풍선을 흔드는 많은 어린 친구들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티브이를 시청했습니다.
누가 상을 받을까...
저 부문은 누가 상을 받을까...
옆에 앉아 있는 여동생과 이런 저런 수다를 떨어가며...
저건 저 사람 줘야 하지 않나.. 뭐 그런 얘기들을 해가며....
티브이를 봤습니다.
김종국이 상받을땐..
히트곡두 많았으니.. 근데.. 어.. 윤은혜한테 감사하단 말 안하네.. 따슥..
하며 웃었었고.
SG워너비가 상받을땐.. 노래 하나는 기막히더라.. 고개 끄덕거렸었고..
에픽하이가 받을땐... 요새 유행하니까하며 고생했다 싶어서 박수 쳐줬습니다.
문희준이 투표상을 받을땐..
애썼다 싶었지요.. 그간 고생 많았으니.. 전국민의 왕따로..
그리고.. 참 독한 hot 팬들.. 하며.. 슬쩍 웃었습니다.
코요테가 상을 받을땐... 참.. 모질고 독한 것들.. 잔잔히 오래간다.. 했구요
쥬얼리가 받을 땐... 거미나 렉시도 있었지만..
대중 인기는 쥬얼리가 젤 많았으니.. 고개 끄덕거렸습니다.
보아가 받을 땐.. 역시.. 보아 했구요...
모 그렇게 재미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섞여 지는 예전 히트송들을 불러주는 센스...
전인권씨까지 나와주시고... 뭐.. 무대도 크고.. 화려하고...
힙합을 부르며 관객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흥이나는 무대를 연출도 해주고..
나름대로 조금 신경썼네 싶었습니다.
나쁘지 않네 했습니다.
그러다.. 잠깐 잠깐.. 고개 갸웃거려지는 순간들이 있더군요...
천상지희가 왜 이런 무대에 나와서 노래를 부를까?
어? 슈퍼 주니어? 쟤네.. 엊그제 데뷰한 애들인데 이런 큰 무대에두 서네?
근데... 보니까.. SS501이랑 임정희가 신인상 받았는데...
걔네들은 노래 부를 무대도 안만들어 줘 놓고...
천상지희와 슈퍼주니어라니.... 이게.. 이게.. 이상하네..
했습니다....
모 그정도야.. 애교로.. 신인들도 설 자리는 있어야 하니까...
예전에도.. 신인상 후보들도... 노래 한곡씩은 했었으니까...
그 정도는 모..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점점 큰 상으로 다가가고 있다가...
웬걸... 이게 웬 횡재.. !!! SES가 나오더군요..
( 저 예전에 SES 좋아했지요.. 여성아이돌 그룹의 시작이니.. 저두 모.. ㅋㅋㅋ)
그런데... SES가 무대를 내려가고 나서...
SES보려고 티브이에 바짝 다가섰다가.. 다시 원위치 되고 나서야..
조금 고개가 갸우뚱해졌습니다. ( 그제서야 이런....ㅠ.ㅠ)
근데.. 쟤네가 웬 상을 받아? PD 특별상? 왜줘?
근데.. SES 8주년이 1년을 정리하는 이 큰 시상식에... 왜.. 나와야 하는거야?
그때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왜 하필 쟤네야?
모야? 했습니다.
쫌 쌩뚱 맞다.. 싶었습니다. 아니.. 좀 웃긴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저도 한때.. SES가 귀여워서 좋아라 하긴 했지만..
좀.. 모양새가... 이상했으니...
그 상을 준.. mnet두 이상했지만..
해체까지 한 팀이.. 저 까짓 상을 받자구.
해체까지 했다가...다시 뭉쳐서..
이젠 잘 올라가지도 않는 고음을 내며.. 무대에 서다니...
Mnet 10주년 기념 축하쇼였던건가?
그럼 그렇다고나 하지.. 무슨 특별상은 또 모야?
거기에.. 무슨 SES 데뷔 8주년 기념식처럼.. 그렇게 해 놓은 편집은 또...
저걸.. 어떻게 이해햐야 하지? 했습니다.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모.. 그래두.. 시간은 흘러서...
뮤직비디오 작품상을 시상하더군요.... 드렁큰 타이거...
히야.. 했네요..
히야... 멋지다... 정말 작품성으로 상을 줬구나...
우와.. Mnet 다시 봐야 겠는걸.. 했습니다.
더군다나 Mnet이 작년부터 마지막 피날레를
뮤직비디오 작품상( 그땐 보아가 했었나? )으로 하기로 했다는
기억까지 갖고 있었으니..
센세이션 했었습니다. 멋지다.. 했지요...
그러다.. 마지막.. 뮤직비디오 인기상...
근데.. 어? 했네요.. 어? 이걸 마지막에 발표하네?
올 해는 이게 대상분위기네?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상이니... 긴장 조금 되었습니다.
보는 내내 20대 초반의 여동생과.. 내내.. 수다를 떨었으니까요...
김종국이 가요 차트 탑이나 방송 출연은 제일 많았던거 같은데..
(정확한건 아니겠지요.. 그냥.. 감이 그랬다는 겁니다. )
대상을 받기엔 좀 음악성이나 경력이 좀 모자르지 않나..
더구나 터보 시절의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 있으니... 좀 그렇다 했구요..
god를 주기엔.. 글쎄.. 좀.. 예년에 비해서 활동이 좀 약했는데..
좀 그렇지? 했구요...
비가 받기엔... 음... 글쎄.. 올해는 큰 히트곡도 좀 모자르지 않았나?
했습니다.
SG 워너비는.. 음반도 제일 많이 나갔다고 하지만.. 아직.. 경력이... 이제 겨우 2년차한테... 대상을 안기기엔.... 좀.... 했구요
보아를 주기에도... girls on top이 있지만.. 보아도 예년에 비해 국내는 좀 그랬구...
장우혁이나 이민우를 주기에도.. 좀.. 모자랐고...
동방신기는.. 10대들만 좋아하는 아이돌한테.. 대상을 주는건 너무했다 싶었고.
조성모도.. 예년에 비해 약했지요?
그러구 나니.... 줄 사람이 없어지더군요...
누굴 줄라나? 하며.. 대상 발표를 흥미있게 기다렸지요.
뮤직비디오 인기상.... 동방신기.....라고 발표되는 순간....
제 귀가 약간 의심이 되었습니다.
동방신기? 얘네가? 어? 울기까지 하네? 모야? 진짜야? 했습니다.
압니다. 동방신기 10대 팬들이 얼마나 많고...
우리나라 대중가요를 좌지우지 하는 게 10대들이란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동방신기가.. 최고 인기상을 받는다는게...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모.. 그래도... 어쩌겠어요.. 주겠다는데....
그냥 그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앵콜곡..
드렁큰 타이거를 기다리고 있었죠.
어?
그러고 나니.. 다시.. 동방신기가 나오더군요... 앵콜곡.. 피날레 곡으로..
이건 또 모야? 했네요...
작년부터 작품상이 대상이라매.. 또 바꾼거야? 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옆에 앉은 동생이 티브이 채널을 확 돌리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완전 SM 판이구만... mk festival이 아니라... sm festival이네...
그 말을 듣고 나서 보니... 오늘 공연이 확.... 한꺼번에 이해가 되더군요.
아무리 10대들 위주의 음악프로그램이라지만...
천상지희가 나와서 춤을 추고.. 슈퍼 주니어가 노래를 하고...
SES가 특별 출연을 하고.. hot가 상을 받고...
보아가 여자 가수상을.. 그리고 마지막 인기상은.. 동방신기가 세트로....
그게 그렇게 돌아가는 거야? 했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가요 시상식 이후에..
각종 팬들이 편파적이라며 시끄럽게 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동방신기가 대상이라.........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아무리 좋게 보고 애교로 넘어가보려고 해도....
2003년 효리 열풍으로 이효리가 가요대상을 받은 충격만큼의 충격이...
뒤통수를 치더군요...
동방신기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유노나 믹키, 시아..
나이 들다 보니.. 남자애들마저도 이쁘장하고 귀여우면 좋아집디다..
더구나 노래도 모.. 요새 애들같지 않게 잘하는 편이고..
거기에 춤도 기막히게 잘 추니..
이대로.. 잘 노력하면.. 나중에.. 대성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해를 마감하는 시상식에서마저도 립싱크를 하는 가수를...
더군다나.. 20대만 넘어가면.. 크게 어필하는 곡도 올 한해 제대로 없었던 가수를...
정말 동방신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라이징 선인가 그 노래는..
30대 아저씨인지라.. (20대 내 동생도 그러던데.. ) 별로 들어본 기억도 없는 노래인데...
더군다나..
올해 동방신기는 음반 활동도.. 뭐 그닥 하지 않고..
해외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들었는데...
요 근래에 오락프로에 얼굴 자주 내밀기는 하던데....
오락 프로에 자주 얼굴 내미는 걸로 상을 주는 것도 아닐테고....
그게 기준이면 탁재훈이나 신정환, 엠씨몽이 인기상을 받아야 하는 걸테니...
음반 판매량은.. 동방신기보다.. SG 워너비들이 더 많지 않았나 싶은데...
뮤직비디오가 인기 끌었던 걸로 따진다면...
애니모션이나 핑클 디지탈 뮤직비디오나.. 그것도 아니면...
올 초에 노래는 무쟈 좋아지만.. 비쥬얼이 안되서 뮤직비디오나 틀어댔던
SG워너비가 타야되는 거.. 그런거 아닌가...
팬투표가 많기로는.. 아니.. 팬이 극악스럽기로 따지면..
동방신기팬들보다 hot 팬들이 훨씬 더 많고.. 극성 스러울텐데...
(실제로 이번 모바일 투표에서도 1위 문희준 2위 장우혁 3위 동방신기가 했다지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ㅋㅋㅋ)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SM이라는 기획사가... 거대한 자본의 악취가
그 시상식 무대를 검게 물들인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적지 않겠습니다.
확인도 되지 않고.. 확인 할 수도 없는 일이니..
구태여. 끄집어 내진 않겟습니다.
그럼...
mnet과 Km이라는
우리나라 유일의 음악 전문 방송사에서 주최한 뮤직 페스티발도
10대 들의 인터넷 댓글이 무섭고..
주 시청자층인 10대들을 무시할 수 없어서....
10대 아이돌 가수에게 대상을 주고..
그것도.. 작년부터 피날레 송은 작품상이 부르기로 했던 원칙마저 깨고...
아이돌가수에게로 마이크를 넘겨 버리는 해프닝을 연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렇게 이해를 해야 하는 건지...
그러다 문득...
이게.. 우리 나라 대중음악의 현주소는 아닐까 싶었습니다.
가수들과 가요 관계자들이 모두들... 목에서 피가 나도록..
불법 공유는 불법이고.. 음악계가 아사 직전의 불황이라고...
전 국민들에게 피 끓는 부탁이라고.. 말을 하는 우리 음악계 현실..
어쩜 그 현실..
음악계 사람들은 그게 다..
공유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과 다운을 받는 사람들의 죄로만 애기하지만..
돈주고 살만한 음악에는 상을.. 아니 출연도 시켜주지 않고...
그저.. 티브이 속에 비쳐지는 모습이 현란한 가수들을 더 좋아라 하고..
그런 가수들에게 골라서 상을 갖다 바치는.. 우리 음악계의 현 주소가...
실은... 이 척박한 대중음악의 현실을 만들어 낸건 아닌지...
그래서.. 그 처참한 대중음악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고..
그 사람들은 그게 우리들때문이라고 손가락질을 하지만...
그 현실을.. 그대로.. 만들어 낸 장본인들은..
결국.. 지금 저 무대를 만들어 낸 사람들...
그리고.. 지금 저 무대위에서 서로 등 토닥이며 수고 했다고..
왜 이딴식이냐고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보며 서로 안아주고 있는 이 땅의 가수라는 직함을 단 사람들...
그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우리들과 똑같은 크기로..
죄졌다고 말을 들어야 하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댄서인지 가수인지도 모를만큼 멋진 춤이나 추고...
10대한테만 어필해서.. 10대만의 우상으로.. 10대들만 판을 구입하려는 가수...
그런 가수에게 버젓이 대상스러운 상을 주는 음악계....
그리고 그걸.. 그대로.. 받아 들이는.. 동료들....
그 모습을 쫒아서..
그런 모습들의 가수만 계속 확대 재 생산하고 있는 기획사라는 곳과
그런 모습들에 손바닥 치며 박수치는 대중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그 모양 그 꼴인데도... 아무런 꺼리낌없이.. 아무런 가책없이...
음반 구입을 해달라는 가수들이.. 답답해졌습니다.
그러다..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내가 무슨.. 대중음악계가 거덜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뭔 궁상으로 고민을 하고 있나....
애들이 저렇게 나오면.. 더 극악하게..
살만한 판들만 사주고...
돈주기 아까운 것들은 그냥 다운받아서 들으면 되지...
지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고선...지들이 죽겠다고 하고 있는데...
바보같은 것들... 죽든지 말든지... 내가 무슨 상관이라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하나 양심의 가책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또 하나 든 생각...
오늘 이후로.. 정말 Mnet은 안 봅니다.
특히나 mnet fetsival같은 시상식은 절대로... 보지 않을 랍니다.
정말.. 어디다가.. 하소연까지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사기 맞았다...
비가 나오고 god가 나오고.. 또. 조성모가 나온다는 글자들을 보고...
정말.. 유명한 애들은 다 나오나 부다.. 하고..
세트로 한꺼번에 죄다 듣고 볼 수 있나부다 하며 기대했던.. 제 마음까지..
덤으로 사기 당했다는 기분이 들어서..
3시간 넘게 투자한게 사기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이제.. Mnet은.. 죽어도 보지 않을랍니다.
( 모.. 또 그새 잊어 먹고.. 볼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
제 불찰이라구요?
나이에도 안 맞게.. 그 딴거나 보고 있었으니...
그래요..
이 나이에 주책맞게 그 딴거나 보고 있고...
이딴 글이나 쓰고 있는 이 주책스러움이 더 큰 병이겠지요...
이 나이에도 음악을 좋아하는게 주책스럽다면...
그래요.. 주책맞았다고 잊어버리렵니다.
그러자고.. 생각했는데도...
왜... 한쪽 가슴은.. 자꾸... 씁쓸해 질까요...
혼자 짝사랑하던 녀석에게 뺨 맞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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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어제 새벽에 짜증은 나는데 어디다 풀데도 없어서...
아고라라는데 처음 들어와 글을 올렸는데...
베스트 토론으로 올라와 있다니... 좀 얼떨떨....
악플 다시는 분들에겐 다시라 말씀 드립니다.
서로간의 의견차이는 있는거니까...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라는 옷은 입고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인격을 모두 발가벗겨서 세상 밖으로 내모시지 마시고...
덧붙임 1.
임정희가 노래를 못 부른다는 표현은 아닙니다.
신인상 받은 임정희에게 무대조차 안 만들어줬다는 얘기지요. 수정했습니다.
덧붙임 2.
어제 이 글 쓰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카페 하나 개설해놨습니다.
누군가는 나서서 잘못되었다 말을 해줘야 할 듯해서.
매번 이대로 내버려 두니까...
방송국이니 기획사들이니 반성 하나 안하고... 매년 더 극성을 떨어대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http://cafe.daum.net/cleanfestival
대중 음악의 발전과 건전한 가요시상식을 바라는 분들은 가입해서 힘을 뭉쳤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임 3.
30대 직장인 아저씨가 주책이라구요?
30대도 여러분들과 똑같이 음악 듣고 영화보고 드라마 봅니다.
그래요. 30대다 보니
예전부터 기획사의 입김으로 각종 시상이 이루어졌다는 거 압니다.
그거, 잘못된 겁니다. 그거 바꾸자고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대중음악계가 가장 잘 못 보고 있는게 소비자의 힘입니다.
우리 덕택에 대중음악계가 살아가고 있는 건데...
희망과 꿈을 주지 못할 망정 스트레스와 짜증을 주는 음악계라면
소비자들이 움직여줘야 합니다.
팬문화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우리가 두눈 시퍼렇게 뜨고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알릴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뭉쳐봤으면 싶습니다.
소비자 운동이 별거고, 문화 운동이 별거입니까.
지금 우리가 하면 그게 운동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어렵겠지요.
하지만.. 해봐야지요. 이대로 놔두다간.. 정말 대중음악계....
썩어서 냄새나서 듣기는 고사하고 쳐다보기도 힘들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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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오후 1시 8분 마지막 덧붙임.
밥먹고 와서 인터넷 열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비록 조그마지만 다음 메인 화면에 이 글 제목이 끼워져 있는 걸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그냥 새벽에 잠이 안와 한 삼십분 두드린 글인데...
조회수가 20만이 넘어가다니....
별 대단한 글도 아닌 다 아는 얘긴데.... 쩝...
1000여개가 넘는 리플도 쭈욱 흟어보고...
그러고 나서 가장 크게 들었던 생각은
동방신기 팬들이나 아닌 분들이나...
글 쓸때 한번이라도 예의라는 걸 생각하면서 글을 쓰면 좋겠다라는 말....
그거 하나 뿐이었습니다.
잘못 보고 잘못 알고 잘못 쓸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말하는 내용을...
꼭 욕과 비속어를 섞어야만 문장을 만들 수 있는지.. 답답해졌습니다.
카페 얘기도 하던데... 그냥 글 쓰고 나서 욱~~~해서 만들었습니다.
뭐 대단한 일 아니니까.. 카페라는게...
그런데.
리플 읽다가 정말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상식 문제점에 대한
항의서나 소명서를 정식으로 Mnet과 KMtv에 보내보고....
신문사 기자들에게 쫘라락 이메일로 돌리고...
이런 생각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조심해라. 속 다 보인다.
세상 돌아가는 거 잘 모르는 10대 애들만 TV보는 거 아니다.
그 정도 경고는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 들었습니다.
신문기자들이 안 써주면...
그 바닥 몸담고 있는 후배들에게
그런 항의서를 제출한 모임이 있다고 귀뜸해서 날리게 해보던가.
바뀌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조심은 할테니... ( 안 하겠지만)
한 100명쯤은 서명이 필요한데... 도와주실 분들은 카페로 오십쇼.
까짓거 일 벌였으니 함 해보죠.
어려운 일도 아닌데.
키보드 두드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었기 때문에 일도 아닙니다.
1. 본상 수상자들의 공연도 제대로 못했으면서 슈퍼 주니어와 천상지희가 공연을 꾸민 배경은 무엇인지와 선배들에 대한 후배들의 축하 공연을 기획했다면 꼭 슈퍼 주니어와 천상지희를 캐스팅하여 출연시킨 배경에 대한 해명 요구.
-> 딴 애들은 바빴다고 할래나? 아님.. 딴 신인가수들은 엄서요.. 할라나 ㅋㅋㅋ
2. 본상 수상자들이 선정된 심사 기준과 심사 위원, 그리고 심사 결과 및 각 부문의 심사 결과 집계표 공개 요구.
-> 심사위원들에 대한 테러방지를 위하여 안된다구 하겠쥥...쩝
3.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의 대상이 인기상인지 작품상인지에 대한 정확한 해명
-> 그 때 그 때 달라요.. ㅋㅋㅋ
4. 전년도엔 작품상이 피날레송하더니 올해엔 인기상이 피날레 송을 한 이유에 대한 해명
-> 기억 안나요 하겠쥐.... 덴장.
5. 어느 신문기사에 난 주최측 자녀들이 대기실에서 기념촬영 및 사인공세를 할 수 있게 해줬다는 사실에 대한 해명
-> 억울하면 니들두 방송국 하나 차려... 그럴라나?
6. PD 특별상 선정 기준과 향후 뮤직 페스티벌에 계속 존속되는 부문인지에 대한 해명
-> *을 얼마나 주는지가 기준인데 그걸 어케 밝혀 할라나?
내년에 *주면, 아님 다른 가수 셋트루 넣어주면 함 생각해보쥐 할라나?
7. 유명 가수들 이름 도용해서 출연하는 듯 사기광고하여 시청자들에게 4시간이나 허비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할 의향은 없는지
-> 우리가 그렇게 돈이 많았으면... 시상식을 이렇게 꾸미겠어요.. 할라나?
P.S
정말 항의서 제출해보고 싶습니다.
항의 성명 100명은 넘어야 함 꾸며볼거 아닙니까?
뜻있는 분들은 가입해서 딴거 안하구 항의서명만 해주구 가십쇼.
괜히 아해들과 입씨름하시며 리플달지 말고.
http://cafe.daum.net/cleanfestival
아..
그리구 밑에 분 중에 이수만씨 칭찬할건 하자는 분.. SM 소액주주라시면서.
이수만씨 엔터테이먼트 비지니스 탁월한건 아는데..
엄정해야 할 시상식까지 독점할라구 할 필요는 없쟎아요.
예전에나 가요대상 받으면 앨범 많이 팔렸지
요샌 그거 받는다구 앨범 많이 팔리는 것도 아닌데....
애들 해외 공연 섭외할때 경력란 한 칸 더 넣을라구 그게 필요한건지.. 나원.
또 하나 아저씨가 할일 없어 이 짓이냐는 분
이거 쓰는데 얼마 안걸려요.
이거 지금 마지막 덧붙임 요거 쓰는데 딱 15분 걸렸구만.
하루 24시간 중에 15분 정도 투자 못하나?
내 스트레스도 풀고,
모 덤으로 잘하면 대중 가요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될란지도 모르는데..
덴장.
( 절대 그럴일 없다는 거 나두 잘 아니까... 걱정들 마시구요...)
이게 마지막 덧붙임입니다.
아.. 절대 절대 부탁.
인터넷 댓글 뭐 크게 정신적 손상 안받으니...
악플도 좀 예의있게 답시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애들과 리플로 쌈하실 분...
그 시간에 항의서명 부탁드립니다.
함 해보자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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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각 12월 1일 수정 첨가
혹시 몰라 이 글에도 남깁니다.
다음 네티즌 청원에도 항의 서명 시작했습니다.
악플 다실 분들은 다십쇼.
대신, 동감이니 추천이니 하는 멘트 던지실 분들은
아래 주소 복사해서 클릭 한번 부탁합니다.
해명 꼭 받자구요... 예?
붉은 악마두 만들고, 촛불집회도 했었으면서
왜 그 작은 가요 시상식은 안될거라 미리부터 겁내시는겁니까?
서명해주시고...
잠깐 시간 내서 널리 널리 옮겨주세요.
그렇게 시간 많이 드는 작업도 아니쟎아요.
제발 널리 널리...
늦었습니다. 또 다 잊혀져 가기 전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do?no=9061&kind=petition&cateNo=241&boardNo=9061
장난으로 글 한번 썼다가 아주 고생 오지게 하고 있는 베를린천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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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의 서
수신 : 2005 Mnet&KM TV Musicvideo Festival 주최측
발신 : 깨끗한 가요 대상을 위한 모임 (cafe.daum.net/cleanfestival)
첨부 : 깨끗한 가요 대상을 위한 모임 회원과 일반 네티즌 및 시민들의 항의 서명
제목 : 2005년 MKMF Music Festival 주최측에 드리는 공개 해명 요청서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귀사에서 2005년 11월 27일 방영한 2005 Mnet&KM TV Musicvideo Festival의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여 이에 대한 적절한 해명을 공식 요청하오니
빠른 시일 내에 귀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해명하여 주시기 바립니다.
--- 아 래 ---
1. 심사기준의 하나인 인터넷&모바일 투표 진행시 1인 매일 투표 가능 시스템의 불공정성에 대한
해명 요구와 이에 대한 개선 계획 요구
2.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전문 심사위원단과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후보작 선정위원회 심사단
의 주요 부문별 심사 결과 공개 요구
3. 전문 리서치 조사 관련한 조사 기간, 조사 대상등의 리서치 과정 설명과 부문별 리서치 결과의
상세한 결과 공개 요구
4. 본상 수상자들의 공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지 못한 무대에서 축하공연으로 수상대상도 아닌
신인그룹들의 장시간 공연을 기획한 배경에 대한 해명 요구
5. 상기 축하 공연시 특정 기획사 소속 가수들의 곡을 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한 해명 요구
6. 행사 진행 전 공지사항에도 없던 PD 선정 특별상의 시상 배경과 PD 선정 특별상의 향후 지속적 존속
여부에 대한 해명 요구
7. 행사 피날레 송의 선정 원칙에 대한 해명과 근년 개최된 행사들에서 지속적으로 행사 피날레송이
최우수 작품상 수상곡과 최우수 인기상 수상곡으로 계속 혼선을 빚고 있는 이유에 대한 해명 요구
8. 상기 문제점들의 이유로 상기 프로그램이 해외로 방영될 경우 훼손될 한국 대중 가요의 위상과
세계적 한류문화의 폄하 방지를 위하여 2005년 뮤직 페스티벌의 해외 방영 중단 요청에 대한
답변 요구
상기 8가지 의문에 대한 주최측의 성실한 답변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오니
성실한 답변 요청드립니다.
2005년 12월 2일
- 깨끗한 가요 대상을 위한 모임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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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의 글을 읽고 동의하는 글, 욕하면서 악플다는 글 등 많은 분들이 답글을 남겼나봐요.
그 답글들에 대한 답장격인 두번째 글도 있는데, 무지무지 길어서 퍼올 수가 없어요.
혹시 관심있으시면 직접 가셔서 읽어보세요. *^_^*
아참 ↑ 이 글속에 나오는 "보이밴드" 우리 버즈 이야기 아니니까 흥분하지 마셔용.
혹시나 해서 저도 베를린천사님께 물어봤는데,
답글 달 때 다른 어떤 분이 동방신기라고 자꾸 그러기 뭐하니까 "보이밴드"라고 지칭을 해서
본인도 그분에게 답장 쓰면서 그냥 그렇게 썼다네요.
(으이구....그럼 "보이그룹"이라고 써야지 왜 "보이밴드"라고 써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