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산골에서 태어나 학업을 9년이나 한 경우, 대도시에서 사회 생활하게 되면 가장 중요(또는 필요)한
인연으론 혈연, 지연, 학연이 아닌 ‘직연'이다. 직연(職場+ 因緣)은 함께 근무하게 된 인연이다.
3대 인연(혈연, 지연, 학연)의 경우 사회인으로서 평가가 아닌 어릴적에 행한 행동으로 저 평가를 하는
반면에 직연은 성인이 되서 직장에서 함께 일해 보고 평판을 받아 객관적이고 공정한 편이다.
나와 같은 시골출신은 속된 말로 빽이 없어(3대 인연이 없다는 의미) 직장생활에서 불이익을 받기 싫어서
직장을 자주 옮긴 편인데 그나마 이직할 수 있는 이면에는 업무 능력이 조깨 있어 가능했다.
38년 전, 재무부 출입 CPA(한국공인회계사 부회장 역임. 6년 전, 타계)에게 내가 세법상 문제를 제시하자
개정됬다.(예 : 이월결손금 공제가 3년을 5년 연장, 중간예납기간은 7월말을 8월말로 연장)
직연으로 맺은 위의 CPA께서 내 업무능력을 인정해 주신 덕분에 3번의 이직이 가능했다. 내가 근무한 직장마다 오너에게 바른 말을 할수 있었던 것은 직연의 힘이고 아래 직원들에게 존경 받았다.
어제 점심때 1990년대 내가 기획실장할때 직속 상사였던 CPA(공인 회계사)가 근무하는 건설회관 빌딩
부근에서 전 가복에 양주를 마셨는데 양주는 내가 2004년 입사해 근무한 오너가 준 술이라고 하셨다.
1994년 삼익악기를 퇴사하고 앞에 말한 옛 상사가 면접관일때 취미를 물어보자 '술마시기'라고 한 적이
있었지만 나를 채용했다. 밤새 직원들과 술 마시고 숙취가 있을 때 면접을 본 것인데 추억이 됬다.
1996년 CPA 개업할때 나보고 같이 일하자고 제안할 때 사양을 하였고 대신 괜찮은 거래처를 주선해 주었고
내가 다니는 회사를 소개해 주어 10여년 넘게 지금도 거래중이며 5년만에 어제 봤다.
오후 1시에 만나 양주(40도) 1병을 내가 거의 다 마셨고 짬 뽕으로 마무리하고 아이스아메니카노까지 얻어
마셨고 귀가한 후 오후 5시 직전 화교출신 예전 직원이 제주 한라봉 1 세트를 선물로 줬다.
18년간 명절에 단 한번도 안 빠지고 내게 선물을 해 왔다. 나보다 5살 연하고 고대 다니다가 일본 유학파로
브릿지스톤 산업타이어 담당인데 내가 잠시 직속 상사였던 적도 있고 나를 형님이라 부른다.
우리집에서 비원까지 운전하여 가니 오후 6시가 조금 넘었고 북촌마을에 가니 나보다 20살 연하인
브릿지스톤 한국 법인장이 와 있었다. '재동맥주'에서 치킨과 골뱅이로 소맥 하다가 소주를 마셨다.
베트남 맥주 4병을 마시면 우산 사은품을 준다고 해서 맥주를 마셔보니 열대지방 술은 역시 마실 술이
아니였다. 오뎅을 시키면서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하여 도로가 보이고 가을 밤의 풍경속이었다.
한중일에서 각각 교육을 받은 3인은 2007년과 2018년 중국 연태 같이 여행을 갈 정도로 친하며 법인장이
회사 티샤스를 3벌을 준 적이 있고 대두와 오징어를 사용한 제품을 어제 내게 선물주고 먼저 일어났다.
둘이서 제법 마시고 비원앞에서 인증샷을 하고 내가 택시타고 갈때까지 옛 직원이 배웅을 했다. 옛 직원의
아들이 연세대 입시할때 내가 자기소개서를 써 준 적이 있었고 가끔 회사 공문도 대필해 준다.
화교라서 한글이 나보다는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일어날수 있는 일상이다. 코로나 확진된 강릉사는
내 절친과도 각별해서 어제 통화했고 대리운전해서 귀가했는데 국적을 떠나 친동생과 같다.
법인장이 재일동포로 귀화의 기회를 포기한 대한민국의 국 민이다. 총각으로 연애중이며 조만간 셋이서
내 고향 정선을 가기로 했다. 직연을 맺은 우리 3인의 우정은 한결같고 변함없이 영원할 것이다.
https://youtu.be/IrwZt24I1K8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7만5566명 으로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보다 1만130명 감소한
것이다. 1주일 전보다 1만5472명, 2주일 전보다 4만9325명 적어 6주 만에 가장 적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돌가시나무 새싹'이라는
의미를 갖는 힌남노의 세기 와 비슷해 과거 국내에 상륙한 태풍 '사라', '루사' , '매미'가 꼽힌다.
미안마 현지법인장인 절친이 영문 감사보고서를 이메일로 보내 탑컴으로 감사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절친
에게 어제 이메일을 보내서 프린터 부탁하고 오전 11시경 사무실을 방문하여 11장을 받았다.
오너인 외조카와 부사장인 절친에게 감자탕 1팩을 선물했고 외조카에게 큰누님(85세) 추석 선물을 보냈
다고 했고 절 친에게도 고향에 사시는 모친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했는데 명절마다 있는 일상이다.
최근 모친상과 교우 상으로 오랜만에 뵙는 동네 도너츠 오 너(나와 띠 동갑인 해방둥이)께서 금방 나온
빵 2개와 커피를 주셔서 먹고 비닐봉투로 빵을 각각 싼 여러가지 빵을 어제 옛 상사에게 드렸다.
국내 매출액만 4천억원을 하는 회사의 사장인 고교절친이 미안마 법인이 있어 고향 절친이 준 감사
보고서를 이메일로 보냈더니 검 토를 해 주어 두 친구가 방금 전 통화를 하여 내 수고를 덜어 주었다.
오후 고향친구의 딸 결혼식이 있어 도곡동에 갈 예정이며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오겠고 서울 낮 기온 28도 예상되며 8월의 첫 주말이라 행복 만들기하는 토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