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경남 마산 저도 용두산(둘레길)
▣ 산 행 지 : 제 1,506차 경남 마산 저도 용두산(202m) 산행
▣ 산행코스 : 연육교 주차장 - 하포길 - 용두산 - 제 3, 2, 1,바닷길 - 4각정자 - 제 2, 1,전망대 - 연육교 주차장
B코스 :
▣ 산행시간 : 4시간 (8km)
▣ 출발시간 : 롯데마트(월드컵점) 주차장: 7시 / 까치고개: 7시 10분 / 광주역(한국시멘트앞): 7시20분 / 문예회관후문: 7시 30분
▣ 산행회비 : 남자 30,000원, 여자 28,000원 (목욕비포함)
▣ 섬 소개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저도 일대에 2010년 11월에 완공한 길이 약 9.5km, 천천히 걸어서 4시간이면 완주하는 아름다운 섬으로, 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하여 이름이 저도 이다. 마산시 9경5미중 9경에 선정되었을만큼 아름답기로도 한몫 한다.
연륙교가 있고, 예전에 만든 연륙교는 그 생긴 모습이 영화에 나오는 콰이강의 다리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일명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워진다.
더구나 2001년 박신양,이미연 주연의"인디언 섬머"촬영장으로 더욱 유명하며,
이 다리위에서 장미꽃 100송이로 사랑을 고백하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젊은이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옛 연륙교는 사람만 왕래하는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고, 그 옆에 사장교로 새로운 다리를 만들어 차량이 통행하며, 저도의 용두산은 해발이 202미터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둘레길을 잘 정비해 놓아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곳이다.
또한 둘레길 중간중간에 전망대와 바다구경길을 조성해 놓아 지루하지 않은 산책로 로 모두 6.6㎞이다. 현재 단거리 코스 4.3km와 완주코스 6.17km다. 단거리 코스는 만들어져 있지만 완주코스는 아직 미완성이라 완전한 둘레길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이 길은 섬 둘레를 일주하며 해안을 둘러본다고 해서 비치로드란 이름을 붙였다. 길 이름을 우리말로 지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길이 모두 완성될 쯤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길은 전망대와 정자도 있고 곳곳에 쉴 수 있는 긴 의자도 있다. 최근 완성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산책길에서 사람 보기는 힘들다. 희망근로사업의 성공작으로 꼽힌 무학산 둘레길에 이어, 아우격인 저도만의 비경을 뽐내는 비치로드를 한번 둘러봤다.
수줍게 드러낸 바다에 "와~" 감탄이 터질지경.
횟집이 들어선 하포 마을의 끝자락에서 비치로드가 시작된다. 안내판과 이정표가 시작지점과 산책길을 안내해준다. 안내판에는 단기코스와 완주코스로 나누어 설명해놓았다. 차이점이라면 바다 체험장을 거치는지가 다른 점이다. 둘레길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있었다. 섬의 외곽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저도의 주봉인 용두산을 다시 가로질러 넘는 반원형 둘레길이다. 길은 높낮이가 별로 없다. 말 그대로 산책로다. 첫 20분간은 해안을 가까이 끼고 걷지 않지만 이후에는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다. 첫 전망대는 섬의 동쪽 포인트로 바다를 끼고 가까이에 마산 원전이 있고 고성과 거제의 모습은 눈에 담을 수 있다. 첫 전망대를 지난 산책길 중에서 일부 코스는 나무를 덧대어 물길을 내어놓았다. 폭우가 쏟아졌을 때 도로가 유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 전망대는 산책길에서 조금 비켜있다. 바다수면에 최대한 가깝게 다가가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갯가의 습도 높은 공기는 몸의 변화를 가져온다. 끈적끈적한 기분은 적은 운동량에도 많은 땀을 뺀 듯한 착각마저 느끼게 한다.
저도 비치로드에서 만나는 가장 반가운 이는 붉은발말똥게다. 붉은발말똥게는 '붉은 발을 가진데다 말똥냄새가 난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멸종위기 2등급의 희귀한 게인데 비치로드에선 가장 흔한 종이 되었다.비치로드 주변에는 지름 3~5cm 정도의 구멍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굴을 파는 것은 붉은발말똥게의 특징 중 하나다. 붉은발말똥게의 붉은 빛 껍데기가 야간에 불을 켠 연륙교 붉은빛보다 아름답다.
▣ 개념도
※ 산행시 일어나는 모든 사고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