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몇일전 만들어 놓은 팥죽 한그릇 따끈하게 데워먹고...
아침뉴스보고...고추포트 하우스 보온덮게 열어놓고......6시 50분 출발
서안동으로 가야 하는데...남안동으로 길을 잘못들어...에구
도착하니 8시 30분...
공판장과 합자회사가 마주보고...하는 일은 같다고 합니다...결과도 비슷...
대부분 사과가 자리를 차지하고...
고구마와 딸기도 제법...그외에는 조금씩...
거름지고 장에 간다고... 나도 야콘 15상자 ...
게으름 피우고 미루다가 ...경험삼아...
경매에 부칠려고 사과선별하네요...역시 사과가 대세더군요...
서서히 활기가 도네요...
경매에 내면 수탁증을 주더군요...
경매사의 으이~~~하는 소리와 함께 드디어 시작입니다...9시 40분...원래는 30분에 해야 되는데...컨츄리 타임...
결과 나왔습니다...내 인생의 첫 경험입니다...전광판 밑에서부터 올라오더군요...
너도 나도 분주한 경매장...
초라한 출하주휴게실은...농촌의 현실을 말해주고...
그러나 건너편에...경매 끝난 사과 포장하는 곳이 크더군요...
오다가 안동간고등어 사오려 했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냥...가만보니 진보 장날이라...
진보장에서 바닷내음 나는 멍게사고 다듬은 시금치사고...기타 등등 사서 ...
집에 도착하니 아직 12시전...
오늘의 공판장 나들이를 마무리합니다...
2년전에 지나다 사과 싸게사려고 들린 공판장...
시설은 그대로...
경매보고 돌아서며...아이고...한숨짓는 농부...
농촌에 투자되는 그 많은 돈은 어디가고...
그러나 경매 끝나고... 전화와 핸드폰 메세지로 낙찰 결과를 알려주고...
공판장의 전화받는 분들도 친절하고...
경북의 뿌리 깊은 가문의 자제들은 역시 다르더군요...
우리는 어릴때 10원짜리 입에 물고 살았는데...
촌로도 무뚝뚝하기는 하나 ㅅ짜 하나 들을수없는 경북의 신사들에게 ...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농사는 입에 들어가는 것을 만드니...
농산물이든 농부든 공판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든...
제대로 대우받는 미래를 기약하며....
첫댓글 진보면 청송이지요? 저도 한때는 경북 안동 주변 의성군 신평면으로 귀농하려고 임야 3만평도 샀었지요. 교통이나 다른 것들이 모자라는게 없는데 의외로 그쪽으로는 귀농하시는 분들이 적더군요
그래도 가격 잘 나온편이네요 4년전인가 야콘이 생소했을시 도매시장에 나왔는데 6천원인가에 낙찰된걸 보적이 있거든요! 도매시장이 팔기는 좋아도 가격면에선 별로 더라구요!
안동 공판장 특이 농산물 좀 많이 구입할 경우 오시면 품값이상 이득 볼 것입니다. 그리고 싱싱하고요. 나는 안동에서 예천 출퇴근하고 있어 필요하면 공판장에서 구입합니다. 오시는 길은 중앙고속도로 서안동에서 가깝고요. 34번 국도 안동에서 예천 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셔 하회마을 등 구경도 하시고 간고등어, 한우 등 맛나는 음식도 잡수시고 일석 3-4조는 될 것입니다.
저도 안동공판장에 가 본적이 있습니다. 오는 18일날은 예천에 내렸갑니다.16비행단에서 행사가 있거든요. 구경하러.... 딸과사위가 그곳에서 근무중이라 손주들 대리고 갈 생각입니다. 가까이 사신분들 놀러오세요.~~~~~~~~~~~
작년에 감팔러 상주 공판장에 갔던 일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