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안산 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기량 돋보여...김민재 백두장사 우승, 향우들 응원 천하장사 감
김민재 개인통상 7번째 백두정상
영암향우들 우승 못지않은 응원, 격려
영암군민속씨름단 투자, 미래를 위한 투자
홍보효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와 의미 커
우리 응원의 힘, 선수 승리의 힘
대회로 단결을, 경기로 영암을, 선수로 희망을
‘대한씨름협회’ 가 주최하는 워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및 제3회 안산 김홍도 여자씨름대회’ 가 24~29일 6일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기념체육관’ 에서 개최됐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 안산에서 태어난 김홍도 도시 안산은 전통씨름 부흥과 김홍도 예술 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대한씨름협회와 협력해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대회는 24일 여자부 예선전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2시 개회식 진행을 한 이번 대회는 남.여 23개 팀으로 남자 17개 팀 161명, 여자 6개 팀으로 35명 등 총 23개 팀 196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자 체급별(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장사 결정전과 단체전, 여자 체급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경기와 단체전을 벌였다. 경기는 KBSN SPORTS 스포츠 체널 및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올해 대회는 24일 여자 체급별 및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25일 여자부 체급 단체전 결승, 26일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 27일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 28일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 29일 남자부 단체전 결승과 백두장사(149Kg 이하) 결정전이 치러졌다. 여자부는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무궁화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과 단체전 결승이 진행됐다.
29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제6회 민속씨름 안산 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김민재(21, 영암군민속씨름단)' 가 백원종(울주군청)한테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포효했다.
속전속결 씨름을 구사하는 우승을 한 김만재는 개인통상 7번째 백두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8강전에서 임진원(영월군청)을 2;!로 눌렀고, 4강전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하며 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밀어치기를 허용하며 첫판을 내줬다. 상대 선수의 기습 밀어지치에 어이없게 넘어진 김민재는 김기태 감독의 지시를 받고 다시 모래판에 올라 두 번째 판에서 완덧걸이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에서 잠채기, 네 번째 판에서는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황소트로피를 또 품은 주인공이 됐다.
울산대 시절인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단오대회와 천하장사대회를 제패하며 씨름판을 뒤흔들어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김민재는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뒤 샅바를 메고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뒤 8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을 우승하는 괴력을 뽐냈다.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1회 등 민속씨름 1년 차에 벌써 개인 통상 8차례 장사타이틀을 수집했다. 올해만 백두급 6관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앞서 4강에서는 그동안 수비형 씨름을 보여주다 공격형으로 전환한 동갑네기 절친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물리쳤고, 8강에서 거제대회 백두급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신고한 임진원(영월군청)을 2;1로 잡았다.
김민재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천하장사대도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성실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고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김민재가 모래판에 오를 때마다 응원 속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께 파이팅 소리의 힘내라는 목소리도 경기장을 울림통으로 만들었다. 상대 선수를 쓰러 넘어뜨릴 때마다 탄성은 김민재를 더 힘이 솟아나게 만들었다.
재 안산영암군향우회 향우들이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나와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응원해줬다. 작년도 열렬한 응원으로 우승을 독차지했다. 큰 힘이 되게 하나는 등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 대회에서 휩쓸었던 것과는 달리 백두장사 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일반부 단체전도 문경시청이 구미시청을 4:3으로 물리쳐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영월군청(강원도) 함께 공동 3위로 머무는 등 아쉬움을 뒤로해야만했다.
한편 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 차원에서 재 안산영암군향우회(회장 박금규)는 재경 영암군향우회(회장 박찬모)와 함께 경기도 시흥 정왕동 향우가 경영하고 있는 ‘옛수원갈비(대표 박필수)’ 음식점에 초대해 환영만찬을 베풀어줬다. 떨어진 체력을 더 보충하고 더 큰 힘을 내라고 소고기 메뉴로 대접했다.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은 "내 고향을 대표하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의 활약은 군민들은 물론 우리 향우들에게 자부심을 키워주고 있다" 며 "작년에도 안산 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 와서 씨름단을 만나 격려와 응원을 해줬는데 올해도 씨름단을 위한 환영만찬을 재 안산영암군향우회에 함께 하게 되서 저의 자랑이자 모든 분들의 자랑이지 않는가한다" 고 씨름단을 향한 파이팅을 외쳤다.
박 회장은 이어 "향우회에서는 영암을 널리 알려주고 있는 씨름단이 더욱 활기를 띠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겠다" 고 약속하며 "영암군민속씨름단 뒤에는 향우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큰 용기와 의지와 힘을 내어 모래판을 제패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향우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해줘 우리 씨름 선수들이 큰 힘이 됐고 용기를 갖고 싸웠다” 면서 “베풀어주신 만찬에 무한한 감사함을 전한다” 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음식 값은 재 안산영암향우회와 재경 영암군향우회에서 반반씩 나눠 부담했다.
환영 만찬에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을 비롯해 집행부와 박찬용 재 안산영암군향우회 명예회장 등 회원과 김형수 재 시흥영암군향우회장 등 회원 등 여러 향우들이 씨름단을 반갑게 맞이하고 힘을 실어주며 씨름단과 향우와의 협력파트너십을 고취시켰다.
2024년도 대회에서는 영암군을 홍보할 수 있는 피켓과 플랜카드를 들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응원의 힘!, 선수 승리의 힘!’ 이라는 캐치프레이와 ‘대회로 단결을, 경기로 영암을, 선수로 희망을’ 슬로건 아래 ‘경기도 응원도 최고가 되게 하자’ 고 결의했다.
지금까지 지역 향우회에서 영암을 대표하는 스포츠 경기에 직접 나서 단체로 응원해주는 곳은 안산에 사는 영암사람들이 유일하다. 있어도 개인 자격으로 찾았을 뿐이다. 특히 안산영암향우회 향우들은 몇 명씩 나눠 오늘은 A향우, 다음날은 B향우가 서로 번갈아가며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해줬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해준 재경 영암군향우회와 재 안산영암향우회는 “소소한 행동의 감동은 다시 나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감동의 행동은 향우의 자질입니다.” “행동 하나 하나가 감동입니다.” 이런 행동의 응원릴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파이팅 했다.
우리 선수에게는 감동의 샅바를 매게 해주고, 상대선수에게는 패배의 모래판을 만들어주겠다는 “감동 행동은 우승을 낳는다.” 영암군민속씨름단에 감동의 샅바를 메게 했다.
향우들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영암을 대표하며 알리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고향을 알리는 씨름단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영암을 더욱 알려주는 자랑스러운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양암군이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국민 스포츠 발전에 기여를 하는 일로, 그만큼 영안군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영암이란 이름만 들어도 반갑지 아니하는가?
고향사랑은 영암의 이름에서 시작된다.
안산 영암향우들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안산에 온다고 해서 어찌나 반가운지 일손을 멈추고 먼저 경기장으로 달려갔다고 했다. “내 고향을 빛내주는 씨름단인 데 그냥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며 “영암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목청껏 응원했다” 고 했다.
"잠결에도 영암 소리만 들으면 벌떡 일어난다" 고 ㅎㅎㅎ 했다.
만약 영암을 알리는 민속씨름단 같은 상징성이 없다면 ‘영암은 메마른 저수지, 우물 안 개구리, 잘 모르는 지역, 내 세울 것 없는 고장, 가장 문화가 뒤떨어진 낙후된 영암으로 인식될 것이다.
영암군민속씨름단에 대한 투자, 영암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생산유발과 소비촉진을 불러오는 씨름단에 투자를 하면 할수록 그만큼 영암군의 미래는 밝아진다.
영암을 알리는 매개체가 바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이다. 그들이 참가만 해도, 우승을 한다면 영암은 뜬 것이며, 생산성으로 이어지게 됨이다. 염암군민속씨름단으로 인한 영암의 인지도는 상승한다. 그들의 활약은 영암의 이미지를 보여준 일이다. 영암군민속씨름단에 떠른 생산유발효과는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안산 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한 영암군민속씨름단, 안산 영암사람들에게 고향을 더 생각하게 하고, 고향에 사랑을 더욱 쏟게 했다. 향우들은 영암군민속씨름단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일이 됐다.
“영암이 어디에 있는가요?”
묻을 때 “월출산 알아요” 하면
“네! 들어봤어요. 아! 거기가 영암입니까. 아름다운 고장이네요” 한다.
민속씨름단이 대회에 출전하거나 연예프로그램 등의 방송에 나올 때 영암은 전국으로 알려지는 일이며, 이번 안산 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도 영암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씨름단 선수들 옷에서 영암 이름과 브랜드를 봤어요.”
‘영암 달마지쌀’
"영암군민속씨름단 활약이 대단한 것 같았어요."
‘김민재 선수 등’
“영암이 그런 곳인지 깊이 알게 됐습니다.”
‘스포츠를 사랑하고...’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