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발전 슈퍼 트리오의 완벽 금메달.[2020 중국 국가대표 모의 올림픽]

[빠빠빠]

ITTF는 이번 모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판젠동(Fan Zhendong/판전동), 쉬신(Xu Xin), 마롱(Ma Long)을 가리켜 '슈퍼 트리오(Super Trio)'라 칭했습니다. 판젠동, 쉬신, 마롱의 세계 랭킹 및 역대 성적 등을 감안하면 슈퍼 트리오라는 표현도 그리 과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세 선수 모두 올해 마지막 세계 랭킹인 2020년 4월 기준으로 세계 1, 2, 3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이고, 2019년 메이저 대회 중에 마롱이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판젠동이 2019년 청두(Chengdu) 남자 탁구 월드컵,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쉬신은 부다페스트 혼합복식 우승 및 월드투어 3회(일본, 코리아, 호주 오픈)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세 선수는 자국 선수들과 경쟁한 모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최종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세 선수가 출전한 팀 1은 16강 첫 경기부터 4강전까지 모두 3 대 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 역시 3 대 0 완승을 거두며 이변 없는 무결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팀 1의 결승 상대는 이번 대회 개인단식 금, 은메달리스트가 포함된 팀 2(리앙징쿤, 왕추친, 린가오위엔)였습니다. 하지만, 팀 2 역시 슈퍼 트리오 팀 1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팀 2는 4강에서 이번 대회 최고 활약을 보여준 팀 9(차오웨이, 위허이, 사이린웨이)을 3 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팀 1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이로써, 쉬신은 쑨잉샤(Sun Yingsha)와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판젠동, 마롱 모두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세 선수 모두 개인단식에서는 마롱 32강 첫 경기 부상 기권, 쉬신 8강전 패배, 판젠동 4강전 패배 후 동메달 등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슈퍼 트리오 완승

(출처 : 시나닷컴)

(출처 : 시나닷컴)

(2020년 중국 국가대표 모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 팀 1 VS 팀 2. 1매치 복식 마롱, 쉬신 VS 리앙징쿤, 왕추친)

(출처 : 유튜브)

(2020년 중국 국가대표 모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 팀 1 VS 팀 2. 2매치 판젠동 VS 린가오위엔)

(출처 : 유튜브)

팀 1과 팀 2의 결승전은 1매치 복식에서 쉬신, 마롱이 리앙징쿤(Liang Jingkun), 왕추친(Wang Chuqin)을 3-0(11-7, 11-6, 11-9)으로 꺾으며 먼저 앞서나갔습니다. 팀 2는 복식의 중요성을 생각해, 개인단식 금, 은메달리스트를 1매치 복식에 출전시키는 선수 운용을 가져갔지만, 0-3 완패로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이후, 팀 1은 2매치 판젠동이 린가오위엔(Lin Gaoyuan)을 3-1(8-11, 11-4, 11-8, 11-6), 3매치 마롱이 왕추친을 3-1(14-12, 11-6, 12-14, 11-7)로 꺾으며 최종 금메달을 결정지었습니다.

쉬신 - "우리는 서로 익숙하다. 오늘 1, 2, 3게임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우리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조절했다. 상대방의 항상 우리의 범실을 기다렸지만, 오늘 우리는 범실이 없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마롱 승리

(출처 : 시나닷컴)

(2020년 중국 국가대표 모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 팀 1 VS 팀 2. 3매치 마롱 VS 왕추친)

(출처 : 유튜브)

3매치에서 마롱은 아주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습니다. 왕추친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마롱 상대 2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마롱에 아주 강한 선수였습니다. 마롱은 2019년 호주(Australian/플래티넘) 오픈 4강에서 2-4(11-8, 6-11, 11-4, 8-11, 11-7, 11-8)로 패했고, 2020년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 16강에서도 3-4(13-15, 14-12, 4-11, 11-8, 3-11, 13-11, 11-6)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모의 올림픽 단체전에서는 패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공식 국제 대회는 아니지만, 3-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습니다.

마롱 - "최근에 나는 왕추친에 패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집중력 면에서 아주 잘 한 경기였다"(출처 : ITTF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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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탁구케이스]

지구최강
마ㆍ판ㆍ쉬

두말HAL것 없는 트리오~^^

[안킬로]

슈퍼트리오!! 한동안 계속 최강이겠지요~~!!

[이경근]

언젠가는 바뀌겠지요...

[느린발]

상대팀은 리앙징쿤,린가오위엔,왕추친 아니냐고 농담처럼 물어봤었는데..진짜였네요;;

[하이요]

조합이 1 2 3군 으로 짰나 보네요

[팔대칠]

쉬신이 비록 개인 8강에서 패했지만 여전히 단체전(복식)에서는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라 필수카드임을 입증했네요 중국으로서도 쉬신 대체카드 발굴이 시급할거 같고 쉬신으로서도 더 롱런하기 위해 노력해야할거 같습니다 여자선수들은 그나마 조금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뤄지는데 남자선수들은 그래도 좀 더 오래 버티는거 같습니다 물론 보는 팬들은 즐겁지만~^^
2020년 중국 국가대표 모의 올림픽 소식 그 동안 잘 봤습니다

[야간반장]

역시군요~

[정다운]

빠빠빠님께서 올려주신 좋은 기사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질럿스피릿]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아직은 실력이 녹슬지 않은듯합니다 마지막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서 투혼을 불사른게 아닌가 싶내요

[은하세계]

Fan Zhendong(樊振东)
중국어는 e 를 어 라고 읽습니다
Zhen 은 젠이라고 안읽고 전이라 읽습니다. 실제 발음도 젠 보다는 전에 가까습니다.
청두(Chengdu), 정저우(Zhengzhou) 등도 e 는 어 라고 적습니다
판젠동이라 적으시려면 쳉두 젱저우 등으로 통일해서 적는 것이 좋습니다.

Riang 은 리앙이라 안읽고 량이라고 적습니다, 실제 발음도 리앙이 아니고 량이라고 읽구요
리앙징쿤은 량징쿤이라 적는 것이 맞습니다.

[티조이드]

판전동이라 읽어야 하는군요...명심하겠습니다!!^ ^

[짱가(대전)]

역쉬~! 슈퍼트리오 대단합니다.
엄지 척~~!!!!!

[왕난리친]

잘 봤습니다. 여전히 1팀이 우위지만 2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것 같네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무서운 중국 탁구.. 세대 교체의 틈이 없어서 더 무서운 것 같네요.ㅠㅠ

[진주]

대단하고 부러운 ㅎ 우리의 양궁이 생각나네요 ㅎ

[황재드라이브]

아직까지는
마, 판, 쉬!

[네메시스]

왕추친 잘하네요.. 차세대 제왕은 량징쿤보단 왕추친이 더 가따워 보이네요.

[스토리]

역대급 드림팀이군요. 드림팀이 앞에서 끌어주고 그 뒤를 받치는 또 하나의 드림팀이 동반 성장되는 느낌이군요.

[네트와엣지]

마롱이 부상에서 회복된거 같아 기쁘기가 서울역에 그지없네요

[티조이드]

마롱의 경기후 인터뷰 영상을 보다가 화면에서 우연히 마롱의 무릎 수술 자국을 봤습니다. (팔대칠님이 3월에 올린글도 있었지요) 갑자기 마음이 짠해 지더군요... 부상을 딛고 전성기 기량을 거의(?) 회복한듯하여 팬으로써 매우 기뻤습니다. 은퇴할때까지 부상 재발 않고 잘 해주기를 바래 봅니다.

[김이란]

역시나 이변은 없네요 ㅎㅎ 최강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