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젤 멀쩡한 하루를 보냈던거 같은 둘째날이다.
방안에 알람이 있어서 9시에 맞춰놓고 잤는데 당연히 그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7시쯤 눈이 떠져 화장실에 갔다가 어제복수로 친구 자는 모습 찍고 또
잤다.
그러고 친구가 깨운다. 몇시냐고 했더니 9시 넘었다고 일어나란다.
어제 씻고 잤기 때문에 그냥 옷만 대충 입고 조식 먹으러 갔다.
한국사람들이 꽤 보인다.
다들 머리를 감은 모양이다. 좀 쪽팔린다.
웨이터가 오더니 쥬스, 밀크? 란다. 쥬스라고 답했다.
토스트, 롤빵, 또 프랑스 이름의 빵 하길래 토스트했다.
오무라이스, 스크램블 에그, 또 기억안남 해서 오무라이스했다.
마지막으로 커피, (오)차 해서 커피 했다. 그러고 끝.
별 무리없이 아침 해결. 보니까 친구는 뭔말인지 못알아들었단다.
그래도 나름대로 영어 였는데.. 그냥 나 따라 했단다.
생각보다 먹을만 했는데 오무라이스가 영 별로 였다.
덜익은거는 딱 질색인데 반을 가르니 노란 국물이 나온다. 으~~
커피도 설탕 3개에 프림 2개를 넣어 다방 커피 먹었다. (내 스타일)
올라와서 다시씻고 가방 챙기고(가벼워서 좋다) 출발! 이때가 10시 30분정도.
<싱고다. 리모트에서 본 싱고가 나오길래 한방>
호텔을 나와 걷는데 선거 포스터 같은게 눈에 많이 뛴다.
거기다 어렸을때 내가 정말 잼있게 본 만화의 주인공들이 있는 포스터가 보인다.
너무 반가웠다. 제목도 전혀 생각 안나지만 암튼 그때 엄청 좋아했다.
친구한테 기억나냐고 물으니 자기는 모르겠단다.
일요일 아침에 했던거 같은데.. 암튼 일본 캐릭터였나보다.
<두명이 있는데 갠적으로 이사람이 맘에 들었음^^>
<내가 좋아했던 만화. 기억 나시는 분 없나요?>
우에노 거쳐 JR타고 도쿄역가는것보다 그냥 아사쿠사에서 긴자선타고 니혼바시에서 내리기로 했다.
거리차도 별로 안나보여서 니혼바시에서 도쿄역까지 대충 가서 고쿄를 구경하기로 생각.
지하철을 타고 그냥 암생각없이 있다가 니혼바시역을 지나쳐 버렸다.
ㅡ.ㅡ;;
어쩔까 하다가 그냥 바로 신바시로 가기로 했다.
다행히 가격이 같았는지 삐 소리도 없이 신바시에서 내렸다.
일반적으로 JR야마노테선의 모든역에는 한국말이 다 적혀있다.
그래서 엄청 편했었다. 신바시에서도 유리카모네를 찾는 것도 쉬웠다.
안내판대로 화살표대로 가니까 유리카모네 타는 곳이 나왔다.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었는데 거기서 안내서 하나 집고는 올라가니 표
끊는곳이 있었다.
우리는 프리티켓을 쓸거였으므로 800엔을 누르고 표를 뽑았다.
<프리티켓. 티켓도 이쁘다.>
올라가니 양쪽으로 타는곳이 있다. 아무거나 타도 상관없다.
사람들이 맨 앞쪽에 꼭 타보라고 하는 말을 많이 읽어서 차를 보내고
줄서서 맨 앞에 탔다.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많다.
특히 애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이미 앞에 앉아있으니까 그냥 앞쪽에
기대서 보고있었다.
그아이들이 하는말. "스고이 하야이 코와이(코아이인가?)" 이 세단어만 반복만 했다.
출발하자마자 다음역이다.
친구한테 벌써 역? 이라고 하는데 뒤에 일본여자가 모~ 에끼? 라고
한다.
생각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 ^^;;
생각했던거 보다 앞쪽에 있어서 좋았던거는 없었던거 같다.
우선은 유리카모네의 뒤쪽 역에서부터 순례하기로 했다.
가면서 바깥 구경 하는거는 좋았다.
빅사이트에서 내렸다. 나가니 바로 건물이 보인다. 엄청 크고 특이하게 생겼다.
<빅사이트 모습>
<옆의 2층옥상에서 본 모습>
<빅사이트에서본 유리카모네와 오다이바 모습, 후지티비, 관람차가
보인다.>
바람도 엄청 불구 옆에 보면 바다도 있구 암튼 전망하나 좋다.
그날은 무슨 세일 같은거 하나보다. 안에 들어가니 경비원같은 사람들이 팻말들고 서있다.
(돌아다닐수록 팻말든 일본사람 정말 많이 본다. )
나오는 사람들도 양손에 비닐 가득 들고 나온다.
빅사이트를 나오고 되돌아서 한정거장씩 둘러보기로 했다.
다음역은 팔레트 타운이다. (역 이름이 팔레트였는지는 기억이 안남)
나오니까 양쪽으로 건물이 있고 가운데는 광장같았다.
2층에서보니까 아래에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농구대회같았다.
<여자팀 대 남자팀 이었다. 빨간옷이 여자팀.>
앞으로는 길다란 건물도 보인다. 그옆으로 관람차도 보이고..
오른쪽건물에 차들이 보인다. 도요타 쇼룸이다.
정말 차 무지하게 많다. 반짝거리는 차들이 너무 이쁘다.
마구 타도 아무소리 안한다. 히히.. 보이는것 족족 타봤다.
친구랑 사진도 많이 찍구..
보니까 차 시승할수있는 것도 있었다. 타도 되는지 몰라서 그냥 안타고 1층으로 갔다.
1층으로 내려가니 거기도 차 무지 많다. 또 열심히 타고 찍고를 반복했다.
<경주용 차>
<빨간 차, 이외에도 특이한차 많음>
<이건 귀여워서>
1층 자동차들 옆에 메가웹이 있다. 생각했던것보다 작았다. 좀 큰줄
알았는데..
놀이기구는 3개정도였던거 같다. 버츄얼 드라이븐가 하는게 있었는데
좀 잼있어 보였다.
친구랑은 탈까 고민하다가 안타고 밖으로 나왔다.
아까 농구대회가 계속 하고있다. 그옆에 보니까 사람들이 꽤 몰려있다.
뭔가 싶어 구경하니까 사람들이 수박을 먹고있다.
뭐지뭐지하며 쳐다보니까 우리보고 막 줄서라고그런다. (그렇게 들린다)
아, 공짜? 보니까 공짜 같아서 줄서서 수박 받아서 먹었다. 음.. 맛있다. 달달한게 좋았다.
<옆에 파란 자리를 큰거 펴놓고 그 위에서 먹는다. 휴지통근처에 무리를 만들어서 ^^>
바로 옆 건물이 비너스 포트다. 1층은 선워크였나? 암튼 이름이 다르다.
이제부터 엄청나게 구경만 했다. 진짜 볼거도 너무 많고 재밌고..
양쪽으로 가게들이 있는데 하나하나들러서 구경했다.
스포츠 용품가게들이 꽤 크다. 외국 구단들의 숍들이다. 인터밀란, 맨체스터등등..
베컴이 커다랗게 놓여있다. 아예 베컴사진등만 보아서 전시해놓기도
한다.
정말 일본사람들 베컴 넘 좋아하는거 같다. (지하철에서도 자주 봄, 베컴 광고)
<WWE 관련, 갠적으로 WWE좋아한다. 일본에서는 프로레슬링 인기가 놓으니까, 난 언더테이커 팬>
<베컴 단독 전시회? ^^>
<맨체스터 샵>
점심도 되고 해서 밥먹기로 했다. 1층 중간쯤에 음식점들이 있는데 바로 첫집에 들어갔다.
밖에서 본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괜찮은거 같아서.
안에서 준 메뉴에도 사진들이 있어서 고르기 편했다. 난 볶음밥을 친구는 해물 어쩌구(칼국수?)를 시켰다.
잘은 모르지만 일본사람들은 볶음밥을 좋아하는거 같다. (예전에 본
일본TV프로등에서...)
음식이 나오고 밥을 먹었다. 생각보다 볶음밥이 너무 맛있었다. 내 입맛에 딱이었다.
친구는 기름맛밖에 나지 않는다고 한다. 치.. 맛만 좋은데.. 친구꺼는
나한테 그냥 그랬다.
<꽤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친구가 따로따로 계산했으면 좋겠단다. 일본에서는 세금이 붙으니까
정말 동전이 순식간에 생긴다.
같이 계산해서 나누기 머리 아프기도해서 따로 계산하기로 했다.
예전에 배운게 맞는지 기억도 잘 안났다. 베쯔베쯔니 오네가이시마스.
두근거리며 말했다. 휴~ 다행히다. 맞았나 보다. (혹 틀렸는데 나는
맞다고 지금까지 생각한거?)
따로 계산했다. 동전 이빠이 생긴다.
안쪽으로 가니까 문구점 같은게 보인다. 친구가 동생 샤프 사줄거라고해서 들어갔다.
들어가니까 이건 문구점도 아니고 좀 특이하다.
책, 만화책, 문구, 가방, 등등 여러가지 섞어서 팔고있다.
여기서도 구경 많이 했다.
<키미와 펫토, 너는 펫>
<나나>
<벡! 내가 좋아하는 만화^^ 얼마전에 만화방에서 최신권 본 기억이~>
<배가본드. 요새는 안보고있는데 어떻게 내용이 전개 되고 있는지...>
친구한테 부탁받은게 있어서 핸드폰줄 하나 사고 울 동생 준다고 나도 샤프 하나 샀다.
봤을때는 괜히 특히했는데 집에서 뜯어보니 별거없는 그냥 샤프였다.
모양이 주사기처럼 생겼구 A형, B형, AB형, O형 이렇게 따로 있었다. 울집은 모두 B형.
<주사기 샤프~>
뒤쪽은 애견관련 가게같았다. 근데 그날 정말 개 많이 봤다. 그 역근처에 개데리고온 사람들 너무많았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갔다. 이제부터가 비너스 포트.
오~~ 하늘(아니 천장)이 죽인다.
<정말 천장 맞수? ^^>
좀 걸어가니 TBS어쩌구 한다. 무슨 행사한다고 했던게 생각나서 들어갔다.
그냥 자기 드라마 홍보 세트같다. 아는 드라마라고는 Stand Up랑 모토카페뿐이다.
밖에 보니 홍보책자같은게 있다.
돈주고 사는건가 괜히 주위를 살피다가 옆의 있던 사람이 어디 가길래 후딱 가서 집어왔다.
표지가 모토카레랑 Stand Up이다.
<입구에 있던 사진>
<안쪽에 있는 모토카레부스에서1>
<안쪽에 있는 모토카레부스에서2>
<홍보책자?>
나와서 쭉 걸으니까 분수가 보인다. 마침 뭔가를 하는 모양이다. 씨끌벌쩍 하다.
친구랑 궁금해서 또 뭐지뭐지 포즈로 구경하니까 갑자기 구령에 맞춰서 안에 돈을 던진다. (동전)
대충 어떤 짓인지 짐작이 간다. 근데 너무 술수 쓰는거 아냐? ㅡ.ㅡ;;(동전 모아서 딴데 쓰나?)
우루루 돈 던지더니 우루루 몰려 나간다.
4시정도였던거 같다.
분수 사진 몇방 찍고 있으니까 직원이 와서 사진을 찍어 주겠단다.
거기 직원복장이 로빈훗이다. ^^;; 목소리도 아주 크고.
카메라를 주니까 큰 목소리로 포즈~~~ 란다. 그래서 포즈 취해주고
찰칵 친구랑 찍었다.
찍어줄 사람없으면 로빈훗에게 부탁을~~ 아주 친절하다.
<분수의 모습>
돌아다니면 정말 쇼핑 하고 싶어진다. 옷 파는거 보면 그다지 일본틱한것도 아닌거 같다.
친구랑 어떤 매장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사고 나왔다.
시간이 계속가니까 비너스 포트를 나와서 다시 유리카모네를 탔다.
배의 박물관이던가? 암튼 그 옆의 수영장이 너무 이쁘다. 내려서 배
몇방 찍다가 다시 유리카모네를 탔다.
<배의 박물관>
<수영장>
<뒤쪽에서 찍은 후지티비>
<해저터널? 분명히 차들이 안으로 들어가는데 중간은 강이다. 넘 신기했다>
텔레콤센터에 갈까 하다가 안가도 되겠지 싶어 다음역에서 내렸다.
후지티비 아쿠아시티등이 보인다.
아쿠아 시티부터 들어갔는데 1층만 돌아다니는데도 시간이 모자르다.
팬시점들도 꽤 많은데 다들 너무 귀엽고 이쁜것들 투성이다.
옷집도 꽤 많은데 사고싶은것들이 많다. 어떤 곳에 들어가니까 반팔티가 980엔이란다.
괜찮은거 같아서 친구랑 똑같은거 하나씩 샀다. 기념으로.^^
근데 세금 붙으니 천엔이 넘는다. ㅡ.ㅡ;;
<신발가게에서 본 보아>
아쿠아 시티를 나와서 옆에 있는 조이플러스에 갔다.
친구가 별로 일일 패스 끊는걸 원하는거 같지 않다. 나두 꽤 비싼거 같아서 우선 입장권만 뽑았다.
들어가는 문이 신기하다. 꼭 동굴 들어가는듯.. 문이 열리고 조이폴리스에 도착.
오~ 꽤 멋있다. 건물안에 이렇게 놀이시설이 있다니.. 우선 쭉 둘러봤다.
그다지 타보고싶은거는 없었는데 그래도 온김에 한개라도 타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카드를 뽑아서 사용했다. (이거 찾는것도 고생했음)
입구에서 쭉가면 카드 자판기가 보인다. 자기가 타고 싶은기구의 가격대에 맞게 뽑으면 끝
우리는 700엔짜리를 타고싶어했다. 돈넣고 누르고 카드 나오고..
입장권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거면 700엔짜리는 다 탈수있다는 뜻이다. 가격별로 여러가지 있다.
2개를 탔는데 하나는 스피드보더다. 줄 서서 기다리고 차례되서 탔다.
오~ 생각보다 스릴있다. 청룡열차같은건데 자리가 돌기도 한다. 친구랑 재밌다며 좋아했다.
이에 힘있어 한개더 타보기로 했다. 중앙에 있던 스카이 다이빙이 신기해 보인다.
기다리는데 엄청나게 안전수칙에 대해 얘기한다. 종이도 나눠준다.
못읽는다. ㅜ.ㅜ;;
근데 여기서 이상한 커플 봤다.
할배외국인이랑 젊은 여자 일본인이 연인이었는데 여자가 남자의 거기를 계속 만졌다. ^^;
우린 다~ 봤지롱~
6시쯤 되니까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연기도 난다.
중간에 스카이다이빙타러 들어가서 뭔지는 잘 모르겠다.
오다이바의 탄생에 관한건가? (오다이바라는 단어가 자주 나와서) 암튼 여자 목잘리는 화면나오고 그런다.
스카이다이빙은 생각보다 재미없었다. 확 떨어지는것도 없다. 대충
몇몇 흔들어주더니 끝이다.
나와서 보니까 아까 했던게 끝났다 보다. 왠 소복입은 여자아이들이
몰려있다.
아까 화면에서 목잘린 여자들인가? 연령층이 다양하다.
어떤 관광객 아이가 종이에 무언가를 썼는지 어린 소복입은 아이에게
건넨다. ^^;; 힘내라는 뜻인가?
<문제의 소복녀들>
출구로 나오니까 그동안 여기를 방문한 유명인의 사진이 있다.
헉, 레오나르도도 있다. 마이클 잭슨까지.. 할리 조엘 오스먼드도 있다. 우와~
신기해서 또 찍었다.
<빛에 비췄지만 레오나르도임>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거 같아 후다닥 나와서 후지티비로 갔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데 전혀 감도 안잡히고 헷갈린다.
마구 서성거리다 방법 터득.
오른쪽으로 쭉가면 계단이 보이는데 계단따라 올라가면 입장권매표소가보인다.
전망대 입장권이다. 500엔. 가고싶은 사람만 사면 된다. (난 샀다. ㅜ.ㅜ)
지나서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무지 길다. 쭉~ 타고 올라가면
된다.
다 올라오면 건물안에 뭔가가 보이고 왼쪽으로 엘리베이터 보인다.
(우리는 전망대부터 가서 건물은 못들어갔다. 전망대보고 나오니까
문 닫혔음. ㅡ.ㅡ)
엘리베이터 타면 24층까지 가는데 거기서보면 오다이바가 다 보인다.
레인보우 브릿지도..
거기서 몇방 찍고 올라갔다.
<아주~ 훤하게 보인다>
전망대다. 사람들 무지 많다. 보니까 어두어지길 기다리는 모양이다.
근데 거의 중국쪽.. 단체 관광 왔다 보다. (중국사람들 정말 많다. 여기저기서 본다. 물론 한국사람도^^)
확실히 전망대에서보는게 훨씬 더 잘보이는거 같다. 별 신경안쓰는
사람은 안가도 됨.
내려와서 24층에서 좀 서성거렸다. 돈주고 들어간곳에서 너무 일찍
나온듯한 아쉬움 땜에..
<어두어지길 기다렸다 찍음>
엘리베이터타고 나왔다. 말했듯이 아까 건물 문 닫았다.
바람도 엄청불구 춥다. 왼쪽으로 내려가는 곳이다. 에스컬레이터.
왠지 시시하다며 생각하고 내려가는데 중간에 어디 들어가는 곳이 보인다. 우리도 따라 갔다.
여행기에서 많이 봤던 그곳이다. 사진찍고 수록중인 TV프로도 보고
프로 소개하고 그런곳.
쭉 돌았다. 친구랑 세트에서 사진찍고(찍어준다) 이것저것 구경했다.
오~ 초난강도보이고..
나는 킨키 팬인데 도모토형제에서 사진 꽝!
늦어서, 시간도 안맞아서 수록중인 프로는 볼수없었는데 세트 준비중인것은 봤다.
춤추는 대수사선 영화포스터도 봤는데 한국와서 영화잡지 보니까 제목이 레인보우 브릿지라고되있다.
속편제목이 레인보우 브릿지? 오다이바에서 벌어지는 일인감? 암튼
보고싶다..
그렇게 보다가 나왔다.
<비스트로 스맙>
<빛 바랜 두사람^^>
<우리 도모토군>
<밑에서본 후지티비. 구 모양의 아래쪽의 색깔이 계속 변한다>
다시 아쿠아시티로 갔다. 야경 구경하러..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다. 정말 어두운 곳에 빛만 반짝 거린다. 모든 거리가..
특히 빨간 불빛. 진짜 많다. 비행기가 지나는 거리라서 그런가 보다.
그러고보니 비행기도 엄청 많이 봤다.
열심히 찍었는데 와서 보니 흔들리고 어둡고.. 슬프다.. ㅜ.ㅜ;;
<아쿠아시티>
<얼굴이 안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ㅜ.ㅜ>
<광장에서>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아래 산책코스도 좋아보인다.
옆으로 나무로된 길이 있는데 걸어다니는 느낌이 너무 좋다.
나무길따라 가면 자유의 여신상을 코앞에 두고 보게된다.
이렇게 계속 야경구경만 하다가 밥먹으러 아쿠아시티 안으로 들어갔다.
<HMV에서 본 엽기적인 그녀 DVD, 자주 이 포스터를 보게된다>
아까 1층만 구경한 한 때문에 위층꺼도 둘러봤다.
그러다 음식점이 있는곳까지 올라갔다. 음식점 정말 많다. 어딜 들어가야할지 모르겠다.
줄서는거는 예사다. 정말 여러번 돌아다니다가 줄서있는곳에 따라 섰다.
근데 너무 오래걸려서 갈려고하니까 종업원이 쳐다본다.
캔슬 이라고 하니까 뭔말인지 못알아 듣는다. 아까 적어둔 이름을 펜으로 그으니까 웃으며 알았다고 한다.
음.. 울 나라같음 표정 바뀌었을텐데.. ^^
위층음식점에 갔다. 거기도 너무 많아 어딜갈지 모르겠다.
어떤 여자가 꼬신다. 그냥 따라 갔다. (아까는 그리 돌아다녀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는데.)
계속 자리를 안쪽으로 가더니 문을 열고 나간다. 헉, 야경이 보이는 테라스~~ ^^;;
밥 먹으면서도 야경 지겹게 봤다.
일본에는 이탈리아식 음식점이 정말 많은데(아쿠아시티안에서) 스파게티를 시켜먹었다.
원래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음료도 시키도 이것저것 시키는건데 말은
못하니 스파게티만 달라했다.
야경이고 뭐고 너무 춥다. 덜덜 떨면서 스파게티 먹었다.
<테라스에서 본 야경>
<우리가 먹은 스파게티,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다>
먹고 나와서 갑자기 생각나는거.
비너스 포트는 저녁에 되면 위의 천장색깔이 바뀐다고 어디서 본 기억이 났다. 저녁 노을로.
비너스 포트로 다시 돌아갈려고 다이바역을 오르는데.. 헉! 드뎌 봤다.
킨키키즈의 UC카드. ^^;;
아~ 행복해라..
<UC카드>
가는 동안 유리카모네에서 본 야경도 죽인다.
다시 돌아가서 봤더니 똑같다. ㅡ.ㅡ 내 눈이 이상한가...
그러고보니 관람차구경을 안했다. 바로 앞에서 불빛 보고싶었는데...
시간도 너무 늦고 그래서 비너스 포트 근처에서 보이는 걸로 만족했다.
근데 색깔 정말 예쁘다. 별 희한한걸로 다 변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리카모네를 타고 오다이바를 빠져나왔다.
아사쿠사까지 긴자선 탈려다가 다른 지하철도 타고싶어 아사쿠사선인가하는것을 탔다.
확실히 차이 난다. 역의 차이, 차량의 차이..
벽에 보니 색깔별로 노선이 그러져 있다. 잘못타면 위험해 보인다. 다행히 모든게 다 아사쿠사간다.
타고 나오는데 이상하게 어제와는 다른 느낌의 아사쿠사다.
조용한 분위기가 아니고 시끌벌쩍하다. 기모노도 눈에 너무 많이 뛴다.
역 밖에 사람들이 엄청 많다. 완전 시내다, 시내.. 친구랑 둘이서 헉,
뭔일이지하며 걸어갔다.
그러다가 생각나거! 맞다. 이근처에서 하나비있었다. ㅜ.ㅜ;;
알고있었는데 까먹은거다. 보니까 지금 딱 끝난 분위기다. 좀만 더 일찍 왔음 하나비도 봤을텐데..
아쉬움에 터벅터벅 걸어 호텔까지 갔다.
<가는길에 몰래 찍은 기모노입은 여자들, 몰래찍어서 앵글이...>
와서 씻고 다시 편의점에 갔다.
일본와서 초밥도 못먹어서 편의점 초밥으로 때웠다. 도시락도 사고
과자도 사고 맥주도 사고..^^
이날 나 땡잡았다. ^^;; 여기서 말하면 나쁜X라고 소리들을까봐 말 못하지만 암튼 땡잡았다.
혼자서 야호라고소리도 지르고 그랬다. 후후..
<후훗. 다스다. 다스~ 맛있다. 껍데기를 기념으로 들고왔다. ^^>
<의외로 난 일본맥주 타입인갑다. 맛있었다>
암튼 그렇게 먹고 TV보고(아유레디보고, 산마나오는거보고 등등) 잤다~
이렇게 마지막날 밤은 간다. 가.... ㅜ.ㅜ;;
내일 일정은 원래 오늘일정인 이케부쿠로에서 쭉 내려와서 구경하는거다.
이제 정말 도심구경이다.
오늘의 지출 목록!
그냥 대충 썼음. 일일이 적기 그래서.. 만엔 넘게 쓴거 같다. ^^;;
p.s 오다이바는 확실히 하루 코스다. 다른곳이랑 걸쳐서 볼수가 없다. 니혼바시역 지나친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글고 정말 일본 반바지 안입는다. 둘만 반바지다. ㅡ.ㅡ;; 긴팔도 정말 많이 입고 있다.
비너스포트에서 산 내 반지. 한국 와서 삼일만에 잃어버렸다. ㅜ.ㅜ;;
원통할수가~~
백일몽이 아니라 삼일몽이다. 흑흑.. 한국에서도 안사던 악세사리인데.. ㅜ.ㅜ;; 근데 봉지 참 이쁘다.
첫댓글 바바파파^^
재밌네요.. 저도 이번 8월 15일에 친구랑 5박 6일 가는데.. 기대되네요...^^*
근데 도쿄가는분들은 다 똑같은 사진만 찍는것 같네요...토다는것 같지만 어쩜 티비 주인공까지 똑같이 찍을까요?? 새로운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전 일본 티비에 나오는 배우나 가수보단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정겨움을 느끼고 싶어요...
태클걸어 지송...
첨 가서 그런지 눈에 익숙한거만 찍게 되더라구요. 근데 원래 제가 일본TV쪽에 관심이 많아요. ^^; 또 제가 워작 소심하다보니 사람들 못찍게더라구요. 쪽팔려서.. ㅡ.ㅡ;; 기모노찍는것도 넘 부끄러웠어요. 다시 가면 다르게 찍을지도 모르지만.. 내공 부족지죠뭐.. 글고 태클 아니예요. 저두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전 일몬가서 만엔 잃어버렸는데요모..-_-;;;;;
이 더위에도 일본사람들 긴팔을 입어여?????? 얇은 긴팔???? 가져갈까 했다가 망설였는데.ㅋㅋ..
오다이바에서 좀 오래 있을거면...800엔짜리 모노레일 프리패스 말고 1100엔짜린가 하는 모노레일+수상버스 티켓 사세요...배타고 오다이가 구경하는것도 재밌다고 하네요...저도 걍 800엔짜리로 다녔거든요..후회~~~~
긴팔을 입는다굽쇼?? 자세히 말해주세요~~
저 만화 기억나요... 바바파파 맞아요..^^ 아직도 바바파파 집짓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성우 목소리하고...
저도 저 만화 기억해요..ㅋㅋ 그리고 저도 일본에서 반바지만 입고 다녔는데..일본사람들 정말 반바지 안 입더라구요..그래서 나중에 일본분한테 물어봤더니..웃으면서 좀 촌스럽다고..그래서 엄청 충격이었던 기억이...ㅋㅋ 그리고 햇빛이 강하고 에어컨 시설이 빵빵해서 긴팔도 종종 입더라구요..
사진 질이 우수...한편은 아니지만^^;;; 정말 잘 읽구 잘 봤습니다. 오다이바에는 후지티비 근처만 갔었어서 갠적으로 아쉬웠었는데 테디님 여행기 덕분에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었네요.^^ 그리고 히료스에료코는 참 많이 성숙해지고 이뻐졌네요^^;;;
인간적인 냄새가나는 재미있는글이었습니다. 킁~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