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해양대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리저리 곧 하게 될 승선생활에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여러가지 찾아보고있습니다
저는 기관계열 학생이구요 선박 갤러리에서 정보를 얻어오다가 우연히 이곳을 알게되어 오게되었습니다
간단명료하게 질문드리자면
국내 대형 선사와 송출직에 대하여 궁금함이 정말 많습니다
밑에는 갤러리에서 본 글에 선장 경력을 하신 선배님이 쓰신 글중 발췌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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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대형선사의 장점
1) 알만한 대기업에 다니니 금융권에서 우대금리 대출가능 및 회사로부터의 현금성
복지혜택(복지카드 및 행사때마다 선물)
2) 국내 연계취업이 잘됨 (각 그룹 계열사로 취업외에도, 국내 선급/조선소/터미널 등등
접하는 정보가 많고, 회사의 네임밸류로
인해서 취업제의가 많음)
3) 장기근속시, 퇴직금이 누적(누진
아님)되기 때문에 회사 퇴직시 목돈수령
4) 한국에 자주 기항 및 휴가등 배선이 용이
5) 업무가 한글(영어 병용)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쉽게 업무인수인계 가능
6) 대기업위주로, 대형선이 많아서 본인의 생활여건이 좋음
>>
국적 대형선사의 단점
1) 빠른 성공/진급이 힘들다, 이미 기수별로 입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기수별로 진급하고 나아가서 본인이 정말
잘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동기보다 빠르게 뭔가 하고, 되는게 정말 힘듬. (반면에 잘못해도 뭍어가서 진급하는 경우도 있기에 장점이기도
함)
솔직히, 성적좋고 잘난애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본인이 특별히 잘한다고 해도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움(용꼬리 현상)
2) 급여가 다른 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급여액은 많을지언정, 세금체계가 갑근세 기준이기 때문에, 누진적용받으면, 선장
기준으로 세금이 월 150만원이 넘어감..각종 공과금 포함시 월 200이상 공제)
3) 정규직이기 때문에 휴가때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거절하기 힘듬 (휴가일수 못채우고 빠른 배승, 휴가때 각종 교육, 훈련, 숙제)
4) 이미 오래 근무한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본인이
뭔가 주도하여 하기보다는 이끌려서 하는경우가 많아짐에, 수동적화 됨
5) 신조 발주도 많이 하지만, 상대적으로 노후선이
많음
6) 선배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서, 운이 나쁘면 학교 생활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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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취선(송출)의 장점
1) 자유로운 계약관계라 회사에대해 상대적으로 아쉬운점이 없음. (쉽게 말해서 타고 싶을때 타고, 내리고 싶을때
내릴수 있음..
회사랑 좀 싸워야 하지만..)
2) (탱커, 특히 케미컬) 국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음.
(절대 액수도 적은편이 아니지만, 세금체계가 을근세라 국적에 비해
동일 직책대비, 세금이 반이하 선장기준으로 월기준 총 공제액이
약 80만원)
3) 6개월만 지나면, 하선시 정부로부터 실업급여 수령가능(한달에 120만원, 3개월, 나이, 근무기간에 따라
차이가남)
4) 본인 하기나름이지만, 진급이 빠름. 기본적으로 특례종료후 1항기사 진급가능. (회사에 좀 잘보여야 하지만 본인의 경우
1항사
5년차때부터 선장진급가능성 타진받음. 나이 30살때)
5) 역시 본인 하기나름이지만, 해외 감독으로 취업가능.
(일본 혹은 싱가폴, 요즘은 중국도 많이감) 감독취업시 본인의 승선시 직책,
1항사였다면, 1항사 급여를 받고, 현지 생활수당
따로 받음. (연봉기준으로 1억 이상 가능함.)
6) 정년없음, 본인 이전 회사의 경우, 선장님 최고 연령 68세, 선주감독님
65세까지 근무하는것을 봤음. 일본회사의 경우 한번 신뢰를
쌓기 힘들어서 그렇지(최소 3년정도 일을 해야함), 한번 신뢰가 쌓이면
정말 오래 갈수 있음.
7) 회사마다 차이가 나지만, 신조선이 많고, 노후선이 적음.. 일본의 케미컬은 기본적으로 10년이상되면
매선하기때문에, 10년 이상
선령이 별로 없음(물론 노후화 된 배에 탈 경우도 있음). 그리고 선박관리협회 규약에 따라 선령
20년 이상의 선박은 도입불가능함.
국적선은 이런 규정이 없기때문에 선주가 30년된 배도 구입할수 있음.
8) 계약
특성상 오래 근무하는 사람이 많이 없기때문에, 본인이 생각이 있다면 오래 근속하면 금방 두드러질수 있음.
9) 회사에 따라, 동일
학교 출신이 없는 곳을 선택한다면 사생활 간섭없이 편하게 탈수 있음(본인의 경우, 회사에 해대출신이 5명도
안되어, 딱 2번
같이 타봤음)
10) 특수선에 쉽게 승선가능(케미컬/Product/VLCC)
>> 해취선(송출)의
단점
1) 자유계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용이 불안정 할수 있음.(1항기사 제외, 사람이 너무 귀해서 회사에서 못 짜름.. 짤려도
금방
다른회사 취업가능, 2008년 기준으로 중앙동에 있는 매닝 및 선박회사 총수가 200개사가 넘으니 금방 회사 옮길수
있음)
2) 급여가 달러베이스이기 때문에, 환율에 영향을 많이받음.. 요즘 환율이 떨어지니.. 급여도 같이 떨어짐.. (본인의 경우
10원 하락시
10만원 감소/월, 1달 USD 10,750 x 10원 = 107,500원)
3) 하선시마다 퇴직금을
받으니 집에서 쓰긴 좋지만, 장기적으로 목돈 만들려면 힘듦
4) 하선시 금융권을 통해서 대출시, 비정규직 혹은 실업자 신분이기 때문에
금리에 불이익 발생(카드 발급도 힘듦)
5) 동남아 다니는 배를 제외하고는 한국기항이 거의 없음. (본인 지금 9개월째 한국땅 밟아
본적이 없음)
6) 외로움(본선 한국인 3명, 선장, 기관장, 일항사, 그외 미얀마 18명)
7) 모든 보고서,
매뉴얼이 영어로 되어 있기때문에 언어의 압박이 옴...
8) 생활환경이 국적선에 비해 열악 (망할
일본선주들이 Accommodation에 투자를 안해서 상대적으로 작음)
9) 선원들이 오래 근속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갈때 개판치고
가서, 인수인계하면 욕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음
10) 인맥 없으면 국내 연계취업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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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읽어보면 국내 선사와 송출의 장단점을 알기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민이 됩니다
만약 나중에 승선을 마치고 육상으로 취업을 할 때, 국내쪽이 아닌 해외쪽을 바라본다면..?
국내 선사에 다니는 메리트중 하나가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운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메리트 있지만, 자신의 노력 여하에따라 외국쪽으로 눈을 돌렸을 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을 다니면 여러가지 복지혜택이 많지만 그것은 승선중에 누리기에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학점이 어느정도 나오고,(4.0근처) 토익 그리고 영어회화가 된다하여도
송출쪽으로 알아보는건 어떤가 궁금합니다
경험많으신 해기사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위 글에 관련이 없더라도 해주실 말씀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럼 병특(3년)은 그냥 정규직 sk lng로 가야하는게 답일까요...답변감사드립니다
흠...승선해보시면 알겠지만 위에 장단점이 다 맞지 않는거 같네요..말도 안돼는 소리도 있구요...타고싶을때 타고 내리고 싶을때 내리고..누가 써줍니까???
어딜가든 본인만 열심히 잘 한다면...별 문제 없다고 보는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열심히하겠습니다
짧게 승선할거면 국적, 송출 별차이 없을듯....길게 탈거면 국적이 더 유리할 수도 있지만....국적이냐 송출이냐를 떠나서 어느 선종이 나에게 맞을까? 정기선, 부정기선....하선 후 연계 취업 가능한 선종등...잘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듯^^ 근데 어디를 가든 다 적응하는게 사람인듯 싶습니다. 배나 육지나 직장내 인간관계땜에 스트레스 받지...다른 건 별로 없습니다^^
오..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계취업을 생각한다면 SK LNG가 낫겠지요? 해외로 가고싶은데 그전에 기관사로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