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국제실종아동의 날
세계 실종 아동 네트워크에서는 실종 아동에 대한 정보와, 모범적인 조사 사례를 조사하며, 매년 5월 25일 아동 유괴 문제를 조명하고 자녀 보호를 위한 조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은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하고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실종아동의 안전한 귀가를 바라는 희망의 상징인 ‘그린리본’ 캠페인도 함께 실시된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그린리본을 매단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실종아동의 날은, 1979년 5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6세의 에단 파츠(Etan Patz)가 등교 중 유괴ㆍ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선포되었다.
1998년에는 국제 실종 아동 센터와 미국 국립 실종 아동 센터가 연합하여 세계 실종 아동 네트워크를 설립했고, 캐나다·영국·스페인·독일·이탈리아·멕시코·뉴질랜드·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어린이재단에서 1986년 5월부터 어린이찾아주기종합센터를 개설하고 미아찾아주기사업을 전개해왔는데, 2005년 12월 1일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실종 아동 및 장애인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실종아동전문기관을 설립했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을 시작했으며 2007년에 '한국 실종아동의 날' 제정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며 이를 처음 기념하였다.
2009년부터는 세계 실종 아동 네트워크에 가입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2018년 1월 중앙입양원으로 업무가 이관되었다. 2019년 7월 16일 <아동복지법> 개정안에 의거 설립된 아동권리보장원으로 다시 업무가 이관된 후에는 부설 실종아동전문센터에서 실종 아동 및 장애인 가족을 지원하고, 가정 복귀 후 적응을 위한 상담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실종 발생 예방을 위한 연구, 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실종아동의 날' 기념행사는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하고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매년 약 3만여 명의 실종 아동이 발생하며 이중 약 25%는 장애인이다.
국제 실종 아동의 날은 법정기념일은 아니다. 법정기념일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에서 주관하는 기념일로, 기념식과 부수되는 행사를 전국적인 범주에서 행하게 되며, 2020년 기준 51종의 기념일이 규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