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은 '진행형 레전드'다. 그는 2006년 만 15세8개월에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A매치 142경기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골(65골)을 기록 중이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승리 DNA'를 선보였다. 2011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고베 전성시대'를 열었다. 2014년 1월 첼시와 계약하며 한국 여자축구 사상 최초로 잉글랜드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8시즌 동안 리그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회, 리그컵 3회 등 총 13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화려했던 외국 생활을 접고 올해 5월 WK리그에 전격 합류했다. 그는 첼시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의 러브콜에도 변화를 택했다. 그는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위해 변화를 택하기로 했다. 그는 WK리그에서도 압도적 실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소연은 '영광의 순간' 다시 한 번 한국 여자축구를 생각했다. 그는 WK리그 시상식에서 "원래 떨지 않는데 오늘은 많이 기다렸던 날이라 떨었다. 역사적인 날이다. 선수들이 많이 기다려온 시상식이다. WK리그 선수들이 한 해 동안 고생한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상식을 하게 돼 좋다"고 말했다. 2009년 창설한 WK리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그는 "한국에 온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선수들이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내야 WK리그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들 열심히 해주고 있다. 피하지 말고 목소리를 내줬으면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제안도 했다. 그는 "조금 더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기 시간, 요일 등을 계속 얘기하고 있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WK리그 인천 현대제철 같은 경우 K리그1 전북 현대, 서울시청은 FC서울과 함께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지역에도 이렇게 운영하는 팀이 더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고 했다. 그의 전 소속팀인 첼시, 현 소식팀인 수원FC 모두 남녀팀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2022년을 마무리한 지소연은 2023년 더 뜨겁게 달린다. 그는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도 열린다. 지소연은 "(발목) 수술은 잘 됐다. 잘 회복하고 있다. 다음달 복귀 가능하다. 천천히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에서 거둔 16강 희망처럼 여자대표팀의 에너지도 굳게 약속했다.
첫댓글 ㅠㅠ 진짜 여축에도 많은 지원과 관심이 갔으면 좋겠긔
응원하고 저도 더 관심 가지겠긔 ..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어린이가 여자들은 축구를 못하냐고 물어보는데에서 여러 생각을 했긔 .. 여자축구경기, 클럽, 대회들이 많이 알려져서 팬으로서도 선수로서도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으면 좋겠긔
지소연 선수 저렇게 목소리 내줘서 너무 고맙고 좋긔 항상 응원한다긔.
여축 화이팅이긔!!
여축 화이팅
여자 연예인보다 여성 운동선수들한테 더 많은 관심이 갔으면 좋겠어요
기대되긔
넘 멋지긔ㅠㅠ월드컵에서도 좋은 성과있고 여자축구도 흥행하면 좋겠긔
진짜 대단하긔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