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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다] 남극과 북극, 어디가 더 추울까?
듣기만 해도 몸이 꽁꽁 얼어버릴 것만 같은
지구의 극지, 남극과 북극!
얼음으로 뒤덮인 모습이 연상된다고요?
두 지역 모두 비슷하지 않냐고요?
아니에요~! 언뜻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남극과 북극은
서로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남극과 북극이야기!
지금 바로 같이 알아볼까요~?
1.
남극 VS 북극
어디가 더 추울까?
2.
남극과 북극, 두곳 모두 매우 춥고 눈과 빙하가 있는데
왜 남극에는 북극곰이 없고 북극에선 펭귄을 볼 수 없는 걸까요?
남극과 북극 중 더 추운 곳은 어디일까요?
두 지역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요.
3.
먼저, 남극은 한반도의 60배에 이르는 거대한 대륙으로
지구의 7대 대륙 중 다섯 번째로 크답니다.
면적은 넓지만, 대륙 전체가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죠.
세계 얼음의 약 75% 정도가 남극에 있다고 해요.
4.
비록 남극은 얼음뿐이지만, 엄연히 땅이기 때문에
과거 영국, 뉴질랜드 등이 남극을 두고 서로 다투기도 했어요.
1959년 국제사회가 남극조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남극은 어느 나라의 소유가 아닌 인류 공동의 유산이 되었죠!
5.
다음으로 북극은 남극과 같은 땅이 아니라 북극해의 바닷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덩어리예요. 북극 해수면 위로
보이는 얼음은 전체 얼음덩어리의 약 10% 정도로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 거랍니다~
6.
왜 북극엔 펭귄이 없고, 북극곰은 남극에서 볼 수 없을까요?
그 이유는 남극과 북극의 지리적 특징과 연관이 있어요.
약1억5000만년 전까지 남극은 남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과
'곤드와나'라는 하나의 대륙 형태로 붙어 있었다고 해요.
7.
수많은 시간이 지나 다른 대륙들과 분리되면서 현재의 위치에
고립되었다고 해요. 펭귄은 곤드와나에 살던 조류로
대륙이 분리되면서 남극에 살게 되었고 추위를 이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8.
북극곰은 그린란드, 시베리아 또는 알래스카에 살던 곰들이
먹이를 찾아 얼음을 타고 이동하다가 북극에 정착한 후
보호색으로 털이 하얗게 변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유빙을 타고
이동하는 북극곰이 있는 걸 보면, 옛날 모습도 예상이 되죠~?
9.
그럼 두 지역 중 어디가 더 추울까요? 바로~ 남극이에요.
북극의 평균 기온은 -35℃~-40℃로 춥지만, 여름엔 10℃ 정도까지
올라가요. 반면, 남극의 평균 기온은 -55℃ 정도고
가장 추운 시기에는 -70℃ 가까이 내려간다고 해요!
10.
이제 더 이상 남극과 북극이
똑같이 얼음으로 뒤덮인 비슷한 곳이란
생각은 그만~ 지형적인 특징과 기온,
사는 동물까지 다른 남극과 북극!
서로 떨어진 거리만큼 차이가 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