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2장 바벨론의 멸망 예언과 예루살렘 함락(50~52장)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을 지나치게 압제해(슥 1:15)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그래서 주전 539년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 의해 멸망한다. 예레미야서는 마지막 52장에 예루살렘 함락이라는 역사적인 내용을 실음으로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시사한다. 52장은 예레미야서의 부록으로, 39:1~10을 반복하면서 열왕기하 24:18~25:30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
예레미야에는 다양한 양식의 글이 있다.
예레미야서가 구약성경 가운데 가장 감명 깊은 문헌이라 하더라도, 예레미야서를 읽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예레미야서는 때때로 시에서 전기, 역사에서 기이한 환상들로 왔다갔다 한다. 그래서 무질서해서 쉽게 분간할 수 있는 구성이나 줄거리를 잡기 어렵다. 계시와 탄원, 설교, 전기, 편지 등의 다양한 글의 양식이 서로 결합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예레미야서는 마치 청중에게 이야기하듯 의도적으로 기록한 부분도 있다. 왜냐하면 선지자는 때로 왕들에게, 때로 다른 이방 민족들에게, 때로 하나님에게, 때로 온 백성에게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시간과 공간 안에서 대화의 일부분인 구성원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