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 1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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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런던 모두 날씨 좋음. ┃
┃런던 너무 춥다. 이 여름에 초겨울 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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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너무 편안했다.
그래서 더 깊이 잠들까봐 밤새 자꾸만 깼다. 새벽 3시, 6시..
알람이 울리고 소혀니랑 더 부비적거리다가 일어나서 세수하고 머리감고..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레스토랑에서 부페식으로 먹었다.
빵. 베이컨 등등..(느끼...)
공항에 가서 티켓팅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11:20에 탑승했다. 이륙은 12:9.
나랑 소현이 글구 혠이랑 언니는 각각 따로 창가에 앉았고..
우리 옆은 일본인 할아버지..^^
정말 산만한 할아버지였다. 계속 일본말로 우리한테 중얼중얼~~~
그래서 내가 주어들은건 있으니까..^^; 간꼬꾸진~~ 이라구 해드렸다...히힛~
그래도 계속 일본말..ㅡ.ㅡ
기내식은 2번 나왔다.
첫번째는 Japanese fish & Beaf 중에 선택하는 거였는데 난 비프를 선택했구...소혀니가 선택한 일식은 꽤 맛없어 보였다.
불쌍한 소혀니...T.T
중간 중간에 음료수랑 맥주(기린)도 마시구 오리가니(?)인가 하는 세모난 김밥도 먹었다..냠냠...^_^
12시간정도 걸려서 3시 30분(일본시간 오후 11시 50분)에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일본으로 입국할 때와는 다르게 종이를 들고 마중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는 괜히 무안하구 민망..^^;;
그러던 중에 다가온 사람들~!!
말로만 듣던 민박집 삐끼 아저씨들이었다.
우리는 게스트하우스를 가려고 했었는데..
교통편이 나쁘다고..
자기네가 더 싸다고 꼬시는 거였따..
망설이다가 결국~! '사랑의 집'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Piccadilly Line 의 Osterley 라는 곳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였고, 하루에 8파운드..
숙소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따.(갔다와서 생각하면 가본 민박집중에 제일좋은 민박집였지만..^^)
4명이 한방을 쓴다는 것만 좋았고..
아마도 간사이 호텔 영향이 아뉜지..^^a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주인 오빠들 설명을 잠깐 듣고
뮤지컬 예매를 하려고 나왔따.
Piccadilly circus 역에 도착.
정말 영국에 온 것을 실감나게 해주는 곳이었다.
복잡한 교차로에, 여기저기에서 펼쳐지는 공연들..
가운데에는 에로스 상이 높이 있었구..
사진에서만 보던..^^
[오페라의 유령] 을 상영하는 [Her Majesty's Theater] 에 갔는데 시간이 지나서 예매를 못했다.
낼 아침에 다시 가야지머..에구구....
그리구 표지판을 따라서 트라팔가 광장까지 걸어갔다.
넬슨 제독은 넘 높이 있어서 잘 안보였고 사자만 멋져~^^
사진을 찍으려고 사자위에도 올라갔는데..
소현이는 사자에 머리를 부딪혀 혹이 나기까지 하구.^^;
참! 사진은 미국인 남편을 둔 한국인 언니가 찍어줬다.
한국사람은 정말 어디서 만나든지 참 반가운거 같아..^^
히힛~~
지하철 역에서....아니 공항에서..
One Day Travel Card 1~6존을 끊었기땜에...
이 카드를 뽕~ 뽑기 위해서..(^^;;) 2층버스를 많이 타보기로 했다.
몇 번인지는 잊었는데 암튼 아무 버스나 타고 웨스트민스터사원엘 갔다.
옆에는 국회의사당과 빅벤, 그리고 저 멀리 런던 아이가 보이구..
사진을 찍고 다리를 건너서 가볼려고 했었는데..
너무 추워서 그냥 버스 투어(^^)를 하기로 했다.
대중교통을 투어버스로이용~~~~^^V
유명한 11번 버스를 찾아타고 빅토리아 스테이션을 지나서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길 건너서 11번 버스를 타고 우리가 처음 탔던 곳을 지나쳐서 Charing Cross 역에서 내렸다.
지하철보다 바깥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 좋은거 같아~~
숙소에 돌아올때는 지하철을 타고 피카딜리서커스역에서 피카딜리 라인으로 갈아타야했다.
그런데 우리 숙소가 있는 Osterly 역까지 가는 기차가 없는것이었다.ㅜ.ㅜ
할 수 없이 중간까지만 운행하는 지하철을 타고 Northfields 역에 와서 추워서 다들 부들부들 떨면서 기다리다가 차를 지하철을 타고 무사히 숙소에 돌아왔다.
저녁은 안먹었지만 다들 아무 생각이 없어서
샤워랑 빨래만 하구 그냥 누워서 일기를 쓰고 있다.
옆에서는 빨래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난 열심히 물기를 짰는데..우띠..--;;
그냥 참구 자야겠다.
근데 매트리스 덮은 천이 넘 따가워..엉엉...
불편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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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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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3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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