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잦은 소변도 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특히 오줌보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낀 적이 있다면 빈뇨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
통상 성인은 하루에 6~8회, 주로 낮에 소변을 본다. 하루 9회 이상 소변을 볼 경우엔 여러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너무 많은 수분 섭취
수분이 너무 많으면 소변 횟수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카페인과 알코올 음료는 일종의 이뇨제 역할을 한다. 소변 배출량을 늘리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런 경우 의심되는 수분의 섭취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2,요로감염
요로감염은 콩팥(신장), 방광, 요관(콩팥에서 방광으로 소변을 운반하는 통로), 요도(방광에서 외부로 소변을 운반하는 통로)로 이뤄진 요로(오줌길)이 감염되는 병이다. "요로감염의 85%는 박테리아가 원인이며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3,통증성 방광증후군
통증성 방광증후군(간질성 방광염)은 20~40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만성병이다. "방광 내벽이 방광의 충만감을 감지하고 이를 통증과 연관시켜 발생하는 병이다.
4,임신
임신 초기엔 특정 호르몬(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 HCG)의 증가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태아가 자라면서 방광에 압력을 가한다. 방광을 더 자주 비울 수밖에 없다.
5,전립샘 비대
전립샘(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양성 전립샘 비대증(BPH)'이다.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전립샘은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다. 남성이 나이가 들면 전립샘이 커지는 게 일반적이다. 전립샘은 그 위치 때문에 요도를 압박해 소변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 전립샘과 방광을 이완시키는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6,에스트로겐 수치 감소
여성이 나이가 들면, 특히 폐경 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된다.
7,이뇨제 복용
심장병 치료를 위해 종종 처방하는 푸로세미드(성분명), 부메타나이드(성분명) 등 이뇨제가 잦은 소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약물은 남아 있는 체액을 없애 심장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추기 위해 이용한다.
8,당뇨병
소변을 자주 보고 싶어하는 것은 당뇨병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초기 단계나 당뇨병을 잘 관리하지 못할 때 빈뇨(다뇨)가 흔히 나타난다. 이는 콩팥이 지나치게 많은 혈당을 묽게 하고 내보내기 위해 발생한다. 변을 자주 보면 갈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이는 또 다른 당뇨병 증상이며,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으로 이어진다.
9,과민성 방광
방광을 비울 필요가 없는데도 뇌가 방광을 비우라고 잘못 지시할 때 발생하는 여러 증상의 집합이다. 때로는 방광 근육이 너무 자주 수축해 소변이 마려워지기 전에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10,불안
과민성 방광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요의)을 갖거나 배에 나비가 있는 듯한 불안 증상을 겪을 확률이 더 높다. 불안 증상이 심할수록 과민성 방광 증상도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11,방광암
잦은 소변은 방광암의 증상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다른 징후도 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더라도 감염, 콩팥 결석, 방광 결석, 양성 종양 등 덜 불길한 다른 병의 징후일 수 있다. 소변에 피가 보인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