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벼락같은 매력의 소유자, 버락 오바마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버락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의 수려한 외모.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40대 후반이었던 젊은 오바마는 큰 키와 깔끔하고 준수한 외모로 사람들의 호감을 샀다. 그는 미국이 원하는 흑인 지성인의 전형적인 모습 그 자체였다. 여기에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흑인 특유의 리듬감을 살린 연설 실력까지 더해져 미국인들의 마음을 얻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임기 기간 동안 비주얼만큼 멋진 정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우) 영국이 사랑한 남자, 토니 블레어
44세라는 젊은 나이에 영국 총리로 취임한 토니 블레어는 수려한 외모와 능숙한 언변으로 영국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취임 당시 지지율이 무려 83%에 달했을 정도. 그렇다고 블레어가 호감 가는 얼굴 하나로 국민의 지지를 받은 것은 아니다. 무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집권하며 전 세계적 침체 국면을 뚫고 착실한 개혁정책을 펴 연평균 3% 내외의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업적을 세웠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집권 말기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면서 지지율은 바닥을 쳤고, 심지어 ‘부시의 푸들’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현재는 영국의 ‘완소남’에서 얼굴만 빤질한 ‘밉상’으로 변신, 90여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기부해도 칭찬 한번 못 받는 상황에 처해 있다.
(좌) 아르헨티나의 여신 강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화려한 외모 속에 여장부의 기질을 숨기고 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의 제55대 대통령이다.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이후, 2011년 53%라는 압도적인 투표율로 재선에 성공하며 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 당차고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남미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크리스티나. 그녀의 남편은 아르헨티나 제54대 대통령 네스토르 키르치네르로 세계 최초로 부부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렇다고 그녀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모두 남편 덕이라고 생각하지는 말 것.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크리스티나는 남편보다 더 유명한 정치인이었다. 그러나 인기를 너무 의식한 탓일까? 한때 외모 관리만 신경 쓴다는 비판에 직면, ‘보톡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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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꽃중년의 절대 기준, 조국
국내 대학 교수 중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서울대 조국 교수. 훤칠한 키와 지적인 얼굴, 온화한 미소가 학생들로 하여금 절로 수강 신청하고 싶게 만들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조국 교수가 외모만으로 주목받는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만 16세의 나이로 서울대 법대에 최연소로 입학할 만큼 수재이며, 10년 후 만 26세에 최연소로 울산대 교수가 된 전설적인 인물이다. 2000년 이후 참여연대사법감시센터 소장, 부운영의원장 등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조심성 없는 ‘폭풍 트윗’. 최근 노인들 투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그동안의 이미지를 왕창 깎아먹기도 했다.
(좌) 오세훈과 비교 거부, 홍정욱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을 보며 18대 국회의원 홍정욱을 떠올린 사람이 많았다. 정치계의 장동건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버지인 영화배우 남궁원을 쏙 빼닮은 잘생긴 외모로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유명했기 때문. 저서 <7막 7장>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세를 탄 홍정욱 의원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한 뒤 헤럴드 미디어를 인수해 최연소 언론사 CEO가 된 수재다. 외모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좋아 여성 지지자가 많은 것이 특징. 비록 그의 정치적 행보에 의문을 갖는 사람은 많으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비교될 만큼 외모가 준수한 것은 사실이다.
(우) 여심 녹인 수배 사진, 임종석
임종석 전 국회의원이 유명해진 것은 재미있게도 수배 사진 덕분이다.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내던 시절, 전대협 의장을 맡으면서 수배 중이었던 그를 잡기 위해 전국에 배포된 수배 사진이 너무 멋있게 나온 것. 경찰들은 임종석이 잘생겨서 사람들이 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판단, 일부러 흉악범처럼 보이는 사진을 찾았지만 마땅한 사진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시간이 흘러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종석 의원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대변인으로 나서며 여전히 훈훈한 외모와 큰 키를 자랑했다. 18대 총선에서 떨어졌지만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의 외모가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움직일지 두고 볼 일.
스포츠, 외모와 실력은 비례한다?
실력이 뛰어난 운동선수는 많다. 외모가 멋진 선수도 많다. 그러나 실력과 외모를 동시에 겸비한 사람은 찾기 힘들다. 눈부신 외모와 빛나는 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스포츠 스타를 뽑았다.
(좌) 배드민턴계의 이승기, 이용대
국내에 배드민턴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누나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이용대 선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카메라를 쳐다보며 윙크를 날린 순간 많은 여성이 탄식을 내질렀다. 2003년 역대 최연소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큰 키, 다부진 몸매에 이승기를 빼다 박은 듯한 외모를 자랑하니 2008년 여름, ‘용대앓이’를 겪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 4년이 지난 지금 한국 배드민턴의 기둥으로 성장한 이용대 선수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우) 전 세계가 인정한 매력, 문성민
유난히 외모가 빼어난 선수가 많은 배구계. 그중에서도 군계일학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선수가 바로 문성민이다. 문성민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훈훈한 외모 때문만이 아니다. 월드리그 개인 기록에서 득점과 서브 1위, 스파이크 성공률 50. 2%로 전체 12위에 랭크되는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기 때문. 실력은 물론 외모까지 겸비했으니 따르는 팬이 많을 수밖에. 독일 리그 진출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매력을 인정받았다. 일본에서는 문성민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여행을 오기도 한다.
(좌) 외유내강의 소유자, 이슬아
이제 스물두 살이 되는 어린 바둑 기사 이슬아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작고 가냘픈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이슬아가 화제가 된 이유는 외모 때문만이 아니다. 바로 바둑에 대한 그녀의 ‘의지’였다. 대회 도중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침을 꽂은 채 대국하는 작고 가냘픈 소녀의 모습에 사람들은 감동받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녀의 열정 덕분인지 혼성 페어와 여자 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 게임 2관왕에 올랐다. 현재 방송 활동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우) 인라인 요정, 모델을 꿈꾸다! 궉채이
인라인스케이트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궉채이 선수는 2006년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시도대항 인라인롤러대회 동메달, 2006년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0000m, 150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인라인스케이트의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훌륭한 스케이트 실력과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궉채이는 단번에 주목을 받았고, ‘인라인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갑자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일까? 각종 방송 출연과 화보 촬영으로 연습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현재는 모델 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니, 인라인스케이트 팬들은 아쉬울 따름.
(좌) 얼굴은 애기, 몸은 짐승! 행동은 다시 애기? 기성용
최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 기성용.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그는 애기 같은 순한 얼굴과 달리 큰 키와 근육질 몸매의 반전 매력을 선보여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과 함께 일명 ‘양박쌍용’으로도 불릴 만큼 대한민국 축구계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다만 솔직한 성격 탓에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 특히 골 세리머니를 통해 일본인을 원숭이로 비하하는 등의 과한 행동을 일삼아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여 주가가 수직 상승 중이며, 최근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한다고.
(우) 순정마초, 히카르도 카카
브라질의 히카르도 카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다. 그동안 호나우도, 호나우지뉴 등 최고의 실력을 갖춘 브라질 선수들의 아쉬운 점은 ‘외모’였다. 그러나 카카는 달랐다. 미남이 많은 해외 축구선수들 중에서도 그의 외모는 단연 눈에 띈다. 심지어 다른 축구선수들과 달리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다만 안타까운 사실은 카카는 이미 2005년 어릴 적부터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한 품절남이라는 것. 결혼 후에도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여성의 아쉬움을 샀다. 2004년부터는 UN 산하 세계식량계획의 최연소 홍보대사가 될 정도로 외모, 실력, 인품 등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카카야말로 ‘완벽남’이 아닐까?
(좌) 어쩔 수 없는 얼굴값,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우리에게 박지성의 구단으로 익숙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선수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현재는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자 포르투칼 축구대표 팀의 주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발생한 이적료 8천만 파운드로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기록되어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윙어임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이 매우 좋고 뛰어난 발재간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호날두는 무엇보다 섹시한 외모로도 유명하다. 잘생긴 외모와 환상적인 몸매로 여성 팬은 물론 남성 팬도 많은 그의 최대의 단점은 다소 문란한 사생활. ‘얼굴값’이 뭔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우) 당구가 섹시해지다, 차유람
2006년 9월 세계적인 당구 스타 자넷 리와 포켓볼 친선 경기를 치른 것을 계기로 얼짱 당구 스타로 이름을 알린 차유람. 이후 <kbs 인간극장="인간극장">5부작 ‘미녀와 포켓볼’에 출연,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할 만큼 실력도 뛰어나다. 실제로 2010년 전국체육대회 당구 여자 일반부 포켓 9볼 금메달, 세계 9볼 베이징 오픈 1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국내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 덕분에 시상식의 포토제닉상은 늘 차유람 차지다.</kbs>
(좌) 잘생긴 슈퍼소닉, 이대형
이대형은 LG의 차세대 1번 타자감으로 키워진 유망주다. 풀타임 주전 첫해였던 2007년 타율 0. 308, 139안타, 53도루를 기록해 도루왕과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일명 ‘슈퍼소닉’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대형이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데는 그의 외모도 한몫 단단히 했다고 볼 수 있다. 호리호리한 체격의 젊고 능력 있는,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한 1번 타자의 등장에 야구계가 떠들썩했다. 그러나 4년 연속 도루왕이라는 업적만 달성했을 뿐 1번 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 ‘발만 빠른 선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마저 지난 시즌에는 도루왕도 달성하지 못한 탓에 이대형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급속히 하락하는 중.
(우) 미남은 미녀를 좋아해,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0년 12월 11일, 전 세계 언론 매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라는 청년에게 주목했다. 고졸 선수로 1993년 아마추어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되더니 7년 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간 2억5천2백만 달러에 계약했기 때문. 그가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괴물 같은 실력 덕분이다. 무시무시한 공격력과 깔끔한 수비, 빠른 발은 그를 최고의 선수로 만들었고, 여기에 잘생긴 외모로 주요 언론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스포츠 선수 상위권에 늘 포함되며 인기를 높였다. 잘생긴 외모 덕분인지 마돈나, 케이트 허드슨, 카메론 디아즈 등 세계적인 미녀 스타들과의 염문설도 끊이지 않는다. 반복되는 ‘연애질’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