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 岳 山
광주산맥의 여러 맥 가운데 한북정맥에 속한 산으로, 북쪽으로 청계산·강씨봉·국망봉 등과 이어져 있으며 북동쪽에는 화악산(華岳山:1,468m)·명지산(明智山:1,267m) 등의 명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매봉·명지산, 서쪽으로는 관모봉이 보인다.
가평군 현리로부터 약 6km 지점에 있으며, 동쪽 계곡의 물은 조종천을 이루고 서쪽과 북쪽 계곡의 물은 농경지를 형성하면서 포천천으로 흘러든다. 경기의 금강(金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봉우리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우뚝우뚝 치솟아 있고 주변에는 뾰족봉·편편봉·완만봉 등의 봉우리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서쪽 계곡의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무지개폭포(홍폭)는 궁예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봄에는 4월 중순에 자목련, 5월경에 진달래와 산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고사리·취나물이 많으며, 가을에는 상봉에서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철에는 서쪽 계곡의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운악팔경(雲岳八景)의,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서, 백년 동안 변함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은 6·25전쟁 당시 오랑캐들이 은거하였다는 다락터 오랑캐소로, 소의 물이 복더위 중에도 얼음같이 차다고 한다. 제3경은 운악산 중턱에서 오른쪽 계곡 쪽에 있는 사람 눈썹모양의 눈썹바위이고,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바위이며, 제5경은 망경대이다. 제6경은 무우폭포(舞雩瀑布)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하는데 1906년 나세환 외 12명의 뜻에 의거하여 각서한 것이며 ‘민영환바위’라고도 부른다. 제7경 큰골내치기 암벽은 큰골계곡에 있는 삼각형태의 80m 암반절벽이다. 제8경은 하판리 노채계곡에 있는 노채애기소로, 규모가 작아 애기소라 한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하판리3층석탑, 현등사3층석탑, 7층다보탑, 보광전, 부도 등과 극락전의 아미타불상 후불탱화, 관세음보살상, 범종 등이 있다. 하판리 동구 언덕에는 조병세·민영환·최익현의 신위를 모신 3층단이 있다.
운악산은 화악산·관악산(冠岳山:629m)·감악산(紺岳山)·송악산(松嶽山:489m)과 함께 경기 5악에 속하는데, 그 중에서도 산수가 가장 수려한 곳으로는 운악산의 망경대가 꼽힌다. ‘운악산(雲岳山)’이란 이름은 망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이라고도 한다.
주차장→현등사 일주문→눈섭바위→병풍바위→ 미륵바위→만경대→정상→남근석전망대→ 절고개→코끼리바위→현등사→민영환암각서→ 현등사 일주문→주차장
주차장→일주문...0.5km 일주문→정상...2.6km 정상→절고개...0.7km 절고개→현등사...1.0km 현등사→일주문...1.3km 일주문→주차장...0.5km 계...6.6km
▲눈섭바위의 진정한 View point 는 여기다. 바위의 오른쪽 눈섭임에 틀림이 없다. 왼쪽 눈섭은 날라 가삣나?
바로 밑에서, 옆에서 아무리 봐도 아닌것 같솸.
▲▼여기서 보아 눈섭바위라고 하기엔 말 그대로 견강부회(牽强附會)라고나 할까?
▲올해 단풍은 소문만 무성했지 내용은 말 그대로 꽝이다. 설악도 그러하니 하물며 운악이야...
▲운악의 단풍(丹楓)보다 더 때깔고운 밥상위의 단풍이다. 마님과 함께하는 원족(遠足)이니 밥맛이 꿀맛이라. 더우기 토종꿀이니 오죽하랴~~~
범털님은 털을 뽑아 장아찌를 담아 왔고 고귀하신 수리매, 옥체(玉體)에 고추장을 두르샤 토종꿀의 그 찰진 춤사위에 몸을 던지니...
감자바우 뒤질새라 몸소 가마솥에 들었고. 버팀목 스스로 몸을 쪼개시어 와라바시로 환생하셔, 만 백성의 입으로 들락거리더라.
잔치상을 물리고 진공청소기 동원하니 뒷마무리 깨끗하고... 식후 입가심으로 캔디 하나 빨아가며 즐기는 이맛!!!
자고로 산행의 백미는 이런 것이여~~~
▲설악이 만 사람을 붙잡더니 雲岳도 하는구나. 세상에 밀리지 않는건 이내 마음뿐이고, 약물내기 방아간도 저렇게나 밀리려나...
▲병풍바위다. 세상에 때깔 고운 년,놈 치고 삐딱하지 않은것이 없다더만, 폼새로 보아하니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자격있다.쾅쾅쾅
▲하얀 허벅지를 비스듬히 내리뻗은 저 자태를 보라. 어느 남정네가 혹하지 않으리...
사실, 운악의 남근석은 이미 그 기력이 쇠했더라.
고개숙인 남근석이 달빛에 애처롭고, 지나가는 여인네 한숨소리 또한 높으니 어기야~~작~작~ 남정네야 산 넘고 물 건너 그 정기 다 받어라.
▲미륵바위
▲병풍바위를 향해 숨어서 총질을 하고 있는 범털님.
▲살기위해 바위를 파고드는 소나무의 저 강력한 발톱을 보라.
▲현등사
▲만경대
▲만경대에서 동봉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캔디와 꿀
▲▼오늘 산행의 후미조. 역쉬 산행의 진미를 깨달은 자들 만이 이런 여유와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것 아님꽈?
▲풀죽은 남근석을 뒤에두고 입이 귀에 걸리는건 또 무슨 속내임꽈? 보아하니 비웃음은 아닌것 같고, 직립보행을 못해도 신발만 크면 좋다? 이검꽈?
▲살다 살다 요렇게 고개숙인 남근석은 또 첨임돠. 스스로도 부끄러운지 아얘 손으로 가릴려하고 있슴돠.
문제) 상기 남근석이 최 하품인 이유를 3가지 이상 기술하라. 1)기둥과 머리의 지름이 거의 비슷하다. 2) 3) 정답을 아시는 분은 관제엽서에...
▲코끼리 바위 요건 인정!!!패쓰!!!
▲현등사에 불사가 한창이다.
▲나는 누구인가?
▲무우(無雩)폭포 우측상단에 泳煥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털 많은 다리가 범털님인가? 저 중에 한짝은 핵무기를 소유하고 있는디... 아이고 무서버라,,,, 전술용 이동핵.
님들과 함께한 산행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자주자주, 오래오래 솔뫼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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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공묘유님! 운악산을 이렇게도 잘 표현 연출해 주셨는지요..
지금 이순간 까지도 원판불량인 제 모습 예쁘게 담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여유를 즐기는 후미조에 기운 돋워주는 말까지 남겨주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산과 사람이 공존하는 그 시간위에 걷는 걸음 행복하시길~~~
우연한 인연으로 후미에 잔류되어
이런 좋은 인사 나누게 되네요.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서로에게
잠시였지만 오랜 친구같은 마음이었슴돠.
그래서 산은 우리에게 여유로움과 너그로움과
개방이라는 바다를 선사하나 봅니다.
함께한 산행 즐거웠고 내내 행복하세요~~~~~~
진공묘유님 사진을 보면서 글귀를 보면서 어찌 이리도 위트가 넘치는지요 항상 여유있어 보이는 웃음과 함께
해박한 해설까지 탄복하면서 감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후미조에 끼였다는게 참으로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산행마다 님들같은 그룹을 만나는 행운이 찾아주길
학수고대 하겠습니다.
이렇게 통하는 사람끼리는
하늘도 그 인연을 쉽게 열어 주지 않는다 던데???????
이런 우연한 인연이
종종 뵐 수 있는 기회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즐거웠습니다.
와우 묘유님 유머섞인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덕분에 좋은산 이지만 가기 어려운 산.
잘 댕기왔습니다.
진공묘유님의 사진을 보면은 운악산 안가신분도 운악산을 이야기 할정도록 세세하게 잘그려져있네요^^
산행내내 웃음이 끄니지않게해주시고 이렇게 멋진 사진도 남겨주시고 ..
솔뫼산악회의 진정한 부위기 맨이십니다^^
덕분에 즐거운 산행하게되어서 기쁘고 또 다음 산행을 기다리겠읍니다^^^^
같이 한 산행이 몇번 되지 않지만
오래된 산친구같은 익숙함으로
즐겁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종종 산에서 뵙도록 합시다.
묘유님과의 산행은...항상 즐겁지만..또 항상 니끼함이 있어 더 조은거 알죠???? 대 놓고 그러시니..솔뫼 마님들 가슴이 두근두근~~ㅎㅎ
웃음은 만병 통치약....웃음을 주시는 묘유님은 .....묘약이얌~~~ㅋㅋㅋ
니끼함이 있따?
요 대목에서 김이 파~아~악 새 삐릿다는 야그.
그건 글코,,,,,
오데 참신한 마님 엄시까?
가으리 되니 가심이 시리는게
춥따,,,,춥어,,,
운악에 관한 모든것 여기에 있습니다미도 여기 있구요
산행의
해박한 정보로 풀어주신 해설도 잘 읽구요,,감사드립니다..
솔뫼 횐님들 모두 후미로 갈려고 할까봐 염려되는군요
누가 뭐래도 난 후미 예찬론잡니다.
그렇다고 내가 *이는 절대 아니고요....
땅만보고 열심히 죽을똥 말똥 달리는 그런 무쉬칸 산행은 싫슴돠 ㅎㅎㅎ
그저,
즐기며, 세상 이바구 나누며,맛난거 먹어가며
그렇게 갈랍니다.
그래도 할거 다하고 볼거 다 봅니다.쾍쾍쾍~~~~
난 무얼보고 내려섰는지 ,화사한 단풍나무가 있어 이리저리 기웃거려도
도대체 들어갈수 없더만 , 으찌 요리도 어여뻔 단풍나무를 .... 아무도 없는 것이 맘에 들어 ,
한장 ...제 블로그에 데불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ㅎㅎㅎ
"잘 데불고 갑니다"라는 표현이 재밌슴돠,,,
잘 데불고 가셨으니,
장가까지 잘 보내시어 며느리한테
호강 받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번창하시고
좋은산행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앗!!!!!!!!!!
수리매님.
그날 온몸에 두르신 고추장은 다 어쩌시고 이렇게...
덕분에 점심을 너무 잘 먹었슴돠.
앞으로 산에서 만나면,
무조건 뺀또는 같이 까 묵읍시다...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