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행사에 산모퉁이에 오셨던 손님들에게 산모퉁이 농산물을 나눠드렸어요. 김팀장이 주말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음식을 보고 깜놀.
세상에나...
어쩜 이렇게 요모조모 잘 만들었는지 주부경력 40년 넘은 저도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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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2 : 칠리 소스에 버무린 가지구이
가지를 구워서 요리 수업에서 만든 칠리 소스에 버무렸어요. 유린기 같은 맛이에요.^^
사진 3 : 가지구이
가지를 구워서 고춧가루, 간장, 액젓, 매실청, 다진마늘, 참기름에 무쳤어요. 아삭이고추도 채썰어 넣었구요.
사진 4 : 참깨소스에 버무린 아삭이고추+저염쌈장에 버무린 아삭이고추
왼쪽, 요리 수업에서 만든 참깨소스에 아삭이고추를 버무렸어요.
오른쪽, 요리 수업에서 만든 저염쌈장에 아삭이고추를 버무렸어요. 중간에 있는 건 쌈장덩어리가 아니고 으깬 두부와 견과류 부분을 더 얹은 거예요.
사진 5 : 오이탕탕이
오이는 아령으로 부수어서 식초, 설탕, 소금에 버무려 탕탕이 만들었어요. 그냥 오이 무침보다 부서진 오이에서 오이향이 더 폭발해요. 차게 해서 국물까지 떠먹으면 오이냉국 저리 가라예요.
사진 6, 7, 8 : 땅콩호박
땅콩호박은 찜기에 쪘어요. 껍질이 워낙 단단해서 반으로 자르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단호박은 찌면 껍질까지 같이 먹을 수 있는데 땅콩호박은 쪄도 껍질은 고대로 딱딱해요. 20분 정도 찐 듯해요. 먹어보니 단호박보다 수분이 많아서 부드럽고 달큰해요. 저는 깍둑썰기해서 아침저녁 간식으로 먹는 중이에요.
가지구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 안쓰는 요리들이라 잘라서 양념에 버무리기만 하면 되니 편했어요. 주말 동안 신선한 야채 많이 먹었어요. 남은 채소들도 잘 먹을게요. 정성껏 지은 귀한 농산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 요리솜씨가 주부생활 오래한 저를 부끄럽게 하네요. 요리 잘하는 사람들 정말 부러워요~
대단하지요? 정말 놀라워요.
우와..대단 ! 요리도 배우나봐요.
땅콩호박을 저는 아직 안먹었는데 유용한 정보네요.
쪄서 다이어트식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땅콩호박 껍질이 아주 단단하다고 하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껍질을 필러로 쉽게 까던데 아니었나 봐요.ㅋ
와~역시 최고네요
엄청 부지런하고 요리도 잘 하는 편집자예요. 배울 점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