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는 1970년 엄청난 타격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계식 시계만을 추구하면서 고가의 시계를 생산하던 스위스 시계업체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경쟁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일본의 세이코 입니다. 일본의 세이코를 선두로 홍콩, 일본에서 쿼츠(전자식시계)시계가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되면서 스위스 시계의 판매량은 격감합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정확성과 성능은 오히려 뛰어난 쿼츠식 시계가 세계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합니다.
스위스의 시계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고 세계 최대의 시계 제조업체였던 두 회사 SSIH와 ASUAG는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1979년에 하이엑 엔지니어링(Hayek Engineering)의 CEO이자 기업 컨설턴트였던 니콜라스 하이엑(Nicolas G. Hayek)이 두 회사의 해결사로 투입되었다. 그는 두 회사가 합병할 것과 첨단기술과 예술성을 접목시킨 저가의 신제품 시계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그 결과물로 스와치가 탄생합니다. 스와치의 뜻은 미국시장을 겨냥한 시계로써 second watch 를 줄여서 부른 말입니다.
회사는 미국에서 '두 번째 별장은 가지면서 왜 두 번째 시계는 갖지 않으세요?'라는 문구를 광고 슬로건으로 사용했다. 1985년에는 회사명을 SMH(Societe Suisse de Microelectronique et d'Horlogerie)로 변경했고 1998년에 현재의 이름인 스와치 그룹(Swatch Group Ltd.)으로 변경했다.
스와치 시계는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 스와치 그룹은 브리겟(Briguet), 블랑팡(Blancpain), 오메가(Omega), 라도(Rado), 론진(Longines), 티쏘(Tissot), 스와치(Swatch) 등 17개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위스 내에 50개의 공장과 세계 각지에 440여개의 생산, 판매 조직을 두고 있다.
~중간중간은 백과사전을 참조하였습니다~
인터넷 “시계브랜드 등급” 이라는걸 검색해보면 처음 듣는 시계브랜드가 1등급이라고 나오고
세이코나 오메가가 최하위 등급쪽에 위치를 하고있는데 이것은 순전히 가격순 등급일 뿐이지
회사의 기술력이나 경쟁력과는 별개인 등급입니다.
첫댓글 헐퀴... 스와치 그룹이 저많은 시계회사를 가지고 있군..
저도 몰랐는데 CK 시계도 스와치 꺼더라구요... ㅋㅋ
아, ck가 스와치 꺼였나요? ㅋㅋ 저도 몰랐는데 그냥 캘빈클라인에서 제작만 맡긴게 아니군요??
ck는 무므먼트를 스와치 껄 사용하기 때문에 made in swiss라고 하지 않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넵~ ㄳ요 ~
오메가가 second degree 라니..
저희들에게는 최고인데 말이죠 ㅋ
Briguet?? Breguet이겠죠. 시계 시장에서 쿼츠는 저가 라인으로, 기계식은 고가 라인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죠. 참고로 우리가 소위 로망이라 부르는 시계그룹은 스와치그룹보단 리치몬드 그룹이겠죠. IWC, 랑에 운트 죄네, 로저 듀비스, 예르거 르꿀뜨르, 파네라이, 몽블랑, 바쉐론 콘스탄틴, 보메 메르시에, 피아젯... 시계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나 인지도 면에서 리치몬드의 시계 브랜드들이 압도적이죠.
이게 그 유명한 쿼츠파동이죠. 진짜 세이코가 가격때문에 싸구려(요즘엔 가격이 좀 인상되고, 라인도 다양해지긴 했지만) 취급받는게 좀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로 오토보단 쿼츠가 편하고 좋던데 말이죠.
오늘자 신문에 시계에 대한거 나오던데 롤렉스가 무브먼트시계의 원조더군요. 방수시계랑 달력 등등
그래서 전 세이코 차고 다닙니다..ㅋㅋ 튼튼하기도 하고 무브먼트도 괜찮고...블랙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