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 2004년작..
대구 한 시네플렉스에서 관객들의 환불사태를 초래했던, 저예산 영화 `오픈워터`
는 광고업자들의 농간에 넘어간 힘있는 관객의 항변이었다..죠스를 능가하는 공포~운운하던
과대 광고는 능멸 그 이상의 것이었다..그런 영화보다는 차라리 부담없이 즐길만한
B급 해양공포물 `프랑켄 피쉬`를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유전자 변형으로 거대해진
가물치가 어느 호숫가를 휩쓰는 내용으로, 죠스, 아나콘다에서 봤던 스릴과 써스펜스를
그대로 살리면서, 사지절단 장면등의 스플래터물로서 갖춰야 할건 다 갖춰졌다..
그래픽 또한 제법 사실적으로 묘사되 있다..그리고, 항상 선남선녀가 주인공으로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공식을 깨고, 갑작스럽게 주인공이 죽는것 또한 범상치(?) 않다..
거대악어가 등장하는 `플래시드`의 호수를 차용하여, 죠스, 아나콘다의 액기스만을
모아놓은 듯한 군더더기 없는 수준있는 B급 공포물로, `오픈 워터`를 보고 실망한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p.s: 오픈워터 를 보고, 망망대해에 떠 있는 두 남녀와, 상어만 보다가 멀미가 느껴질
정도로 답답함을 느꼈었다..볼거리라곤 하나도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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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B급 괴수영화 본거 있습니다.(비디오) 아나콘다2라고.. 꼴에 2란 숫자 내밀며 당당히 예고편까지 멋있게 찍어놨더니 속은 텅텅 비었더군요...특히 B급 영화를 상징하듯이 동양근육맨의 어색한 연기 볼때마다 웃음참느라고 죽는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