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이야기 같지만 해마다 11월이 되면 미식가들의 눈길은 남도로 향한다. 왜 그럴까? 바로 홍어 때문이다. 홍어가 제철을 맞는 11월부터 나주 영산포는 한껏 들뜬다. 그곳에 가서 남도 최고의 맛을 보았다면 사뿐사뿐 가볍게 가을 나들이도 괜찮다. 딱 이맘때 열리는 ‘나주 문화제야행’의 매력에 푹 빠져도 좋다.
▶영산포 홍어거리
과거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고깃배에 싣고 목포를 거쳐 나주 영산포까지 오는데 10일이 넘게 걸렸고 그 시간 동안 홍어가 자연 발효되어 독특한 맛을 내게 되었다. 이른바 ‘삭힌 홍어’다. 그래서 ‘삭힌 홍어’의 본 고장이 영산포가 되었고 지금 그곳에 홍어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홍어는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 보통 ‘삭힌 홍어’만 생각하기 쉽지만, 본 고장에서는 선홍색 살을 두툼하게 썰어 고추장이나 소금장에 찍어 회로도 많이 먹는다.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아작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싱싱한 홍어 애를 기름장에 찍어 먹는 맛은 다른 회와 비교불가다. 물론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여 먹는 ‘홍어삼합’은 언제나 진리다. 현재 홍어거리에는 약 40여 곳의 홍어 음식점과 상점이 들어서 있다.
위치 전남 나주시 영산동 251-5
▶국립나주숲체원
과거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고깃배에 싣고 목포를 거쳐 나주 영산포까지 오는데 10일이 넘게 걸렸고 그 시간 동안 홍어가 자연 발효되어 독특한 맛을 내게 되었다. 이른바 ‘삭힌 홍어’다. 그래서 ‘삭힌 홍어’의 본 고장이 영산포가 되었고 지금 그곳에 홍어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홍어는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 보통 ‘삭힌 홍어’만 생각하기 쉽지만, 본 고장에서는 선홍색 살을 두툼하게 썰어 고추장이나 소금장에 찍어 회로도 많이 먹는다.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아작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싱싱한 홍어 애를 기름장에 찍어 먹는 맛은 다른 회와 비교불가다. 물론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여 먹는 ‘홍어삼합’은 언제나 진리다. 현재 홍어거리에는 약 40여 곳의 홍어 음식점과 상점이 들어서 있다.
위치 전남 나주시 금성산길 116 운영 시간 09:00~18:00
▶3917마중
금성산 자락, 나주향교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는 3917마중은 한옥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이다. ‘39’는 1939년에 지어진 가옥이란 뜻이고, ‘17’은 2017년에 ‘마중’으로 문을 열었다는 뜻. 7개의 가옥과 마당, 우물, 정원 등이 있는 4000여 평의 넓이에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야외 테라스와 공연장 등 여러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고즈넉하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 고택은 나주 을미병장 난파(蘭破) 정석진의 손자가 어머니를 위해 건립한 한·일·양 절충식 가옥으로 유명하다. 고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근사한 풍경으로 나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나주 특산물인 배를 재료로 만든 양갱, 쿠키, 음료 등을 맛볼 수 있고, 프라이빗한 고택 스테이도 가능하다.
위치 전남 나주시 향교길 42-16 운영 시간 10:30~21:30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는 나주는 천연염색 재료인 쪽과 뽕나무를 재배하기 적합한 곳으로 일찍부터 천연염색 기술이 발달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폐교 부지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천연염색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쪽물 염색의 진수를 볼 수 있을 만큼, 하얀 천에 파랗게 물이 들어 바람에 펄럭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찬란한 한 편의 그림이다. 천연염색공방에는 개성미 넘치는 천연염색 제품들이 가득하고, 체험교실에서 쪽과 황토, 치자 등 다양한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위치 전남 나주시 다시면 백호로 379 운영 시간 09:00~18:00
[글 이상호(여행작가) 사진 나주시청]
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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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