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나 투자에 관련된 것에서 어떤 방향이 되리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것은 경계해야할 일입니다.
OO까지 오른다, OO까지 내린다. OO과 여기는 다르다. OO불패....
이런 말도 확신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뉴욕의 맨하탄에 대해서도 그러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다른 부동산은 하락해도 맨하탄은 끄덕없다고 오래전부터 얘기되어 왔습니다.
아래에서 맨하탄 부동산에 관련된 기사를 2006년말부터 올해 2009년 5월까지 뽑아 놓았으니
시간을 따라가면서 한번 찬찬히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으며,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발췌한 것이므로, 앞뒤나 중간 부분에 생략을 하면서 내용을 줄인 것도 있습니다)
▶----- 2006년 12월14일 : “수요-공급의 원칙을 초월하는 강남과 맨하탄” , 뉴스메이커 -----
.....
10년 후 아파트값 붕괴를 주장하는 전문가조차 ‘강남 집값 붕괴’에 대해서는 확언을 피하고 있다.
광범위한 하락이 예측되는 징후 속에서도 “부자들이 서울 강남으로 몰리는 현상은
인구학적 수요-공급의 원칙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OOO의 OOO사장은 “뉴욕 맨해튼은 한번도 집값이 떨어진 적이 없다”면서
“강남도 이와 유사한 길을 걸을 것”으로 진단했다.
▶-----2007년 5월 9일 : "맨해튼 집값 올해도 상승" , SBS 방송 -----
<앵커>미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데, 맨하탄은 올해도 오를 것 같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오늘은 집값, 부동산 이야기를 좀 해보죠. 요즘 미국은 말씀하신대로
전반적으로는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올해도 뉴욕은,
특히 맨하탄은 집값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7억 5천만 원을 가지고 맨하탄 웬만한 지역에 원 베드룸, 우리식으로 하면
20평 쯤 되는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 불가능인 것을 알고 좌절했다는 직장인의 인터뷰하고요,
몇십억, 몇백억하는 집이 시장에 내놓자마자 하루만에 팔렸다, 이런 소식들을 묶어서 전하고 있습니다.
또 맨하탄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이 인근 뉴저지나, 브루클린 등으로 확산되고,
심지어 얼마전까지 위험해서 낮에도 잘 가지 않는다는 흑인 밀집 지역 할렘에서도 투자 바람이 불어서
괜찮은 곳은 원 베드룸에 5억 원 정도까지 값이 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서 많은 뉴요커들이 집을 구하지 못해 좌절하고 있다면서, 뉴욕 타임즈 기사 마지막은
"요즘 뉴욕 부동산 시장은 집이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곧바로 돈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날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팔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인터뷰 내용입니다.
유럽인, 유로화의 대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인 중에도 특히 아일랜드 사람들의
뉴욕 맨하탄 부동산 매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셀틱 호랑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경제 성장을 계속하면서
모은 돈을 맨하탄 부동산 시장에 쏟아 붓고 있는 것인데, 대부분, 실제로 살려는 목적보다는
8-9억 정도를 주고 원 베드룸 아파트를 산 뒤에 rent, 즉 세를 놓으려는 목적으로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 2008년 2월4일 : “뉴욕지역 부동산시장도 흔들” , 연합뉴스 -----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주택가격 하락을 남의 일처럼 여겼던
뉴욕지역 부동산 시장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10년 동안 맨해튼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뉴욕 부동산 시장에도 불안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맨해튼 내 콘도 등 고급 주거시설의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가격과 임대가격이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의 조짐이 감지되면서
거품 붕괴 후 급락세를 보였던 지난 1990년대와 같은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
오테우 밸루에이션그룹의 제프리 오테우사장도 부동산시장이 되살아나길 기대하면서
집을 팔지 않은 주택소유주들은 집을 빨리 팔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09년 2월 26일 : “`불패' 뉴욕 부동산도 반값으로 꺾여” , 연합뉴스 -----
불황기에도 끄덕없던 뉴욕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반값까지 떨어지고 있다.
3년전부터 미국 전역의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뉴욕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1년전부터 다소 타격을 받기 시작했던 뉴욕 부동산은 최근 들어 급격히 하강곡선을 타고 있다.
일부 개발업자들은 불과 1년전에 요구했던 가격의 절반 값으로 경매에 내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어퍼 이스트사이드의 2베드 룸 콘도(한국의 고층 아파트)는 작년 이맘때 22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최근 110만 달러로 가격이 새로 매겨졌다.
매물을 살 사람은 몇몇 외국인 부자들 밖에 없는 형편이 되면서
뉴욕의 집값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신용경색으로 모기지를 얻을 수 없게된 매입 희망자들이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있어
최근 맨해튼 지역 콘도 구입자는 현금을 싸들고 찾아오는 몇몇 외국인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첫댓글 님의 글을 본지 일주일 입니다. 우연히 님의 책 행복한 주식투자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님의 글을 읽으면 무어라 말 할수 없는 묘한 감동 ........세상사는 이치.....경제적 알파....표현이 잘 안됩니다. 고맙습니다.건강하십시요.
머나먼 타향에서 오랜만에 님의 글을 보았습니다.....외국에 있으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들 하지요....아무쪼록 ...힘내라! 대한민국입니다.......덕분에 투자해서 행복해지고 싶습니다...늘 건강하십시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히 보고갑니다.
정말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감사히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올초 거주하는 집을 팔고 전세로 들어갔는데 다시 집을 사야 하는지 그냥 2년은 전세로 있을것인지 고민하고 있던차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투자님 덕분에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수 있는것도 좋고, 분석하는 방법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내 스스로 얼마나 재테크 한답시고 허술한 재산 관리를 하고 있었던가 반성도 하게 되구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용~~~
주식이나 부동산은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듯합니다. 경제상황을 예측하는 일이 얼마나 무모한지는 이번 서브프라임사태로 배우게 되었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DLS청약은 청약율이 저조해서 청약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이런..오랜만에 부지런 떨어 청약신청했는데..홍보부족일까요?아니면 미래 전망이 어두운 걸까요?
여전히~ 꾸준히~ 감사^^
한가지 더 알수록 머리속은 더 복잡해 집니다~ㅎㅎㅎ
좋은 아침입니다~ 꿈꾸는 마쉬멜로 님과 동감입니다... 알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요즘은 능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요... ㅜㅡ 좋은 하루되세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된 부분도 혜안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