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세차용 극세사 타올을 세탁하는 방법에 약간의 변화를 준 게 있습니다.
퐁퐁과 pb를 탄 찬물에 타올들을 불려주는 것은 그대로인데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하여 물을 끓여 줍니다.
끓인 물을 타올들을 담가둔 통에 부어 미지근하게 만든 후
돌빨래판에 열심히 비벼 빱니다.
이전 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왁스나 컴파운드 작업후의 패드들 세척에는 속이 다 시원할 정도입니다.
오늘 찾은 자료는 아예 한번 삶아라고 하는군요.
프로통상의 매직3000 그레이타올들이 상태가 안 좋아서
조만간 한번 삶아보려고 합니다.
질문>
제가 스포츠 타올을 쓰고 있는데요ㅗ
냄새가 너무 안빠져요 ㅠㅠ
누가 준건데요 흠..... 그리고 보니까 스포츠 타올은 마르면 빳빳해 지던데
제껀 안그래요 싸구려인거겠죠??
비싼것들은 다 마르나요?? 살때 어떤거 사야되요 쇼핑몰 추천하고
거기서 제품도 추천해주심 감사해요 ㅋㅋㅋㅋ
마르면 빳빳해 지는걸로요
답변>
섬유회사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아는데로 답변드립니다.
스포츠 타올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초극세사로 만든 천형태
2. PVA(폴리비닐알코올)라는 고무 비슷한것
님이 가지고 계신것은 아마 천형태인거 같은데요. 천은 빳빳해지지
않고 PVA는 수분이 사라지면 수세미 마른것 처럼 빳빳해 집니다.
두소재 모두 장단점이 있지요. PVA의 장점은 강력한 모세관 현상(수분흡수의 원리)입니다. 단점은 타올에 일정정도의 수분이 있어야 외부의 수분을 빨아들인다는 것인데
항상 수분을 먹고 있어야 함으로 세균번식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그래서 PVA는 꼭
플라스틱백에 보관하고 충분히 말려 사용전에 다시 어느정도 물속에 담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단점 둘째는 사용시 몸에 흡착하여 낙지처럼 달라붙는
느낌 입니다. 많이 사용하면 익숙해지나 처음접하면 면타월과 다른 느낌에 물이
잘 닦여도 이게 닦이는 것인 뭔지 어색합니다. 가격은 보통 2만원이상으로 고가이며
거의 다 일본제품입니다.
초극세사는 요즘 걸레, 행주, 스팀청소기로 시작하여 판촉용 타올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다양하기는 하나 그만큼 품질 편차도 많아서 소비자입장에서는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똑같은 모양의 초극세사 타올도 수분흡수력은
천차만별이기에 구매전에 꼭 수분 흡수력을 확실히 해야합니다.
국내의 유통 경로상 가격이 싼 저질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초극세사는 타올, 크리닝용도로 정말 좋은 소재이지만
일부소비자에게는 흡수도 잘안되는 소재로 인식되는 이유도 현시장을 지배하는
저질품들 때문입니다. 브랜드제품들도 생산은 다른곳에서 하기때문에 품질을
보장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국내 타올시장이 품질과는 거리가먼 판촉용 시장으로
형성되어 소비자가 돈을 주고 좋은제품을 사고싶어도 사기가 어렵습니다.
냄새가 나신다고 했는데 무슨냄새 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초제품에 나는 냄새는
세탁후 다 빠져야 되구요. 극세사타올은 합성섬유로 어느정도의 항균성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면에 비해 아무리 사용해도 냄새가
안나는데 일정시간후에는 면보다 더욱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그것은 섬유 기공간에 세균이 고착된것으로 삶아서 살균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극세사소재는 삶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왜그런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공과 세팅시 최소 130도 이상으로 작업하는데 가정에서 100도에 삶는것은 문제가
안되거든요. 매번은 아니라도 가끔은 삶아 줘야 합니다. 단, 일부 기념품으로 받은
타올의 화려한 인쇄는 원단이 모두 생산된후 인쇄업체에서 덧붙인것으로 견뢰도가
안좋을수 있으며, 삶거나 빨면서 물이 빠질 가능성이 높으니 꼭 단독세탁해야 합니다.
아참, 초극세사의 장점들은 먼지가(면과비교) 작다는것, 지속적인 사용세탁후에도
면처럼 딱딱해지거나 얇아지지 않는다는점, 어느정도의 항균성, 같은 부피(면과비교)상 더 높은 수분흡수력 입니다.
가격은 돈주고 사려면 5000원 - 몇 만원까지 공짜로 받는 타올보다는 비싸구요.
소재별로는 스웨이드, 와플, 멜론, 골지 등으로 불려지는데 스웨이드가 가장
저렴하여 판촉물로 많이 사용됩니다. (돈주고 사실때는 스웨이드는 고르지 마세요)
반대로 단점은 익숙치 않은 터치(면타올과 약간다름), 대부분 너무 얇은 두께, 가격이 높음(면타올에 비하여) 입니다.
구매할만한 초극세사 전문 쇼핑몰은
www.naian.co.kr( 연결 안됨)
www.sesa.co.kr
www.aquis.co.kr (연결 안됨)
이정도 입니다. 어느회사 제품이 제일 좋을지는 직접 쇼핑몰 방문하여 확인해 보세요.
출처: http://cafe.naver.com/perfectshine/40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