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에 왔습니다.
호찌민이라고 이름이 바뀐 곳을 굳이 옛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우리는 결코 사이공이라는 이름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말 하였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듣던 사이공..전쟁의 마지막 날 탈출하는 모습의 사진이 생각나는 곳 입니다.
노트담 대성당( Saigon Notre-Dame Basilica / Nhà thờ Đức Bà Sài Gòn )에 갔습니다.
건물 보수공사로 정면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지요.
1880년에 완공되었고 붉은 벽돌은 모두 프랑스에서 가져와 지었다고 합니다.
언제 공사가 끝날지는 알수 없습니다.
사이공 관광의 필수코스로 되어있는 성당이지만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미사를 하든 안하든 관광객은 출입 불가지요.
하지만 '내가누군지 알아? 나 이런 사람이야!' 묵주를 들어 올리고 미사하려 간다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미사는 평일 05:30, 17:30 이구요 주일 5:30, 8:00, 09:30, 16:00, 17:30, 19:00 이네요.
들어가서 미사를 드립시다.
토요일 오후 미사는 특전미사 같았어요. 1,2독서와 봉헌을 하였어요.
매우 긴 강론..40분 정도 하시더군요. 평일미사는 1시간 조금 넘고 토요특전은 1시간 40분 정도 걸렸어요.
독서대가 2개 입니다. 독서와 복음 그리고 화답송, 복음환호송을 나누어서 하는것 같아요.
십자가 형상의 건물 가장 중앙에 제대를 모시고 제대 건너 십자가의 머리 부분에 성가대석이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미사를 드린 기쁨을 비길 것이 없습니다.
다른 것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호치민의 야경이 부산의 해운대가 생각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