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어채 다방에 손님이 없어 어제(8월15일) 있었던 일을 적어 볼란다.
내가 살고있는 고양시는 노태우 정권때 4대신도시 건설로 엄청나게
확대 성장한 일산 신도시군이다.
우리 동네는 매년 8월15일이면 구청 체육대회가 열리고 나는 매년
우리동 배구선수로 출전해서 우승한번, 준우승은 여러번 했다.
체육대회는 옛날 청산이 번창할때 면민 체육대회처럼 남,녀축구.
남녀혼성배구,100m, 200m,400미터,1500mm 계주, 마라톤, 줄다리기가
있어 해마다 유니폼도 주고 음식장만 상품권도 푸짐하다.
어제도 우리 배구팀은 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팀은 특출난 실력을 가진 선수는 없지만 여러해 같이 하다보니
팀웍이 다른팀보다 월등히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결승에서 우리는 2- 1로 작년과 똑같이 똑같은 팀에게 패해서 준우승.
야그는 여기서부터다.
아,. 글씨 그놈의 체육회장이라는 놈이 축구부 고문이라서 그란지
축구부는 5만원짜리 축구화에, 스타킹에 호화찬란한디 우리 배구부는
덜렁 유니폼하나만 주고 에선때는 물도 제대로 공급안해주어,열이
엄청나게 나부렀다.
잔뜩지원한 축구부는 1회전 탈락하고 우리는 결승을 남겨 놓고 쉬는
시간에 체육회장이라는 놈을 박았다. 내가 몇년간 참가해보니 차별
대우가 꼭 경상도 정권시절 전라도,경상도 차별하는 꼴이었으니,,,
그래도 우리 여자선수는 일신여상출신 배구 선수라 다른 동네 여자
선수하고는 쟆이 안되거든(다 알지야 곽선옥 선수)...
"당신 똑바로해 시팔'
"예산이 당신 돈이야,시팔. 선수는 다 똑같은 선수지 왜 차별해?"
지역구 국회의원, 구청장등 유지들이 다있는데서 큰소리로 면박을
줬다. 언젠가 한번은 손좀 볼라고 햇는데,,,,, 마침 기회가,,,
내가 배구 주장이라 총대를 매야 할것 같아서, 그리고 배구선수들의
불만도 적당히 외부로 발산시킬 겸해서,,,,
적당히 하고 배구 코트장으로 와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데
아,그 체육회장이 핏대를 세우고는
"좃도 시팔 배구 기권해!!!!!!!!!"
나말고 그 뒤로 JP라는 애칭을 가진 도청리 철식이 행님같은 우리
배구 멤버가 또 찾아가서 박은거라,,,, 알고보니...
우리 배구선수들은 고양시에서 족구 최강으로 구성된 멤버다.
바로 이때다.
아니 체육회장이라는 놈이 결승에 진출한 팀에게 기권이라니,,,,,,,,
배구선수 모두가 눈이 뒤집혔다. 꾹 참고 잇는데, 차별대우 매년 받아
가면서 우리가 좋아서 하는 운동이니 하면서 자위아닌 자조해가믄서,,,
모두가 그 많은 내빈과 동네 사람이 보는 능곡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체육회장 멱살을 잡고는,,개새끼, 소새끼,토끼새끼,
포크로 눈깔파밴다, 좃뭉둥이 문트더밴다....야단법석을 떨어 부렀다.
결국 배구 준우승하고 동장이 와서 술 한잔씩 권하면서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하고 우리들도 너무 지나쳤다고 사과하고 끝났다.
신발때문에 그랬다면 지금이라도 사준다고 하길래 그런건 아니다?라고
점잖게 이야기하고 준우승상금 30만원, 동장 하사금20만원 타가꼬
오리고기에 저녁묵고, 나이트가서 외간 여자(여자 배구,축구선수들)
들 보듬고 놀았다.
운동 빤스하나만 입고 꼬치 세워가꼬 껄떡거린께 여자들이 왜그리
좋아 하냐!!!
2차 가자고??? 눈 흘린 여자 있어서,,,,,,,,,,
내년부터는 성적이 우수한 배구팀을 소홀히 하지 않겠지.
직장일, 친구들 일, 가정 집안일이 많지만 나는 지역사회 일도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열심히 참여할라고 그란다.
50살쯤되믄 누가 우리집에 갈비짝이라도 갔다줄지 모르는 일 아니냐?
그라믄 느그들 불러서 한개짝 더 사다가 파티를 벌려야 쓰것다.
생산지와 재배지는 청산이지만, 성년이 되서 활동하는곳은 고양시
화정동이니 정을 붙이고 살아야 안 쓰것냐!!!
화정동 골목에서 술묵고 쓰러지거나 건달한테 맞고 쓰러져도 누군가가
부축해줄 사람이 있었야 될것 같고 해서////////
뭣 보다더 가장 사랑하는 내 새끼들의 고향이니 아비가 앞장서서
쬐끔이라도 좋은 문화가 숨쉬는 곳이면 더욱 좋겠고 해서........
추신 : 토ㅡ일요일 쉬는데 할일이 없다.
시간 많은 갈락들 연락바람,,,,몸 상태 매우 좋음....
<<<<<<<<<<< 이상 껄떡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