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크로바로 상징되는 나라.. 시인 예이츠와 크로닌의 소설속의 나라.. 근면과 성실함으로 인정받고 잇다는 미국내의 아일랜드 인들... I.R.A.테러군으로 유럽내의 공포의 대상국 정도로 알고 잇던... 십수년 전, 영국 런던에 이박 삼일인가 머물 때에도 가보고 싶은 호기심조차 일지 않앗던 나라엿는데...... 늘씬하고 멋진 몸매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작은 새의 날개짓같은 경쾌하고도 힘잇는 다리 동작과 구두 굽소리... 바이올린, 아코디온 ,플류트등 이름모를 여러 악기로 구성된 독특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이리쉬 민속음악... 그 민속음악에 아프리카의 춤장단, 재즈, 클래식, 현대음악과 융합시켯다는 갤포스 특유의 음악...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환상적인 조명... 몇년 전 <엔야> 라는 아일랜드 가수의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음악에 매료되엇고 티비에서 보던 아이리쉬 댄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엇다가 직접 보게 된 뮤지컬 형식의 공연은 생각보다도 멋진, 오랫만에 보는 공연다운 공연이엇다 TAP DANCE 탭댄스는 먼 옛날 흑인 노예들이 항해중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선반위의 갑판을 두드리는 것에서 유래되엇다 이후 5c 중엽 유럽에서는 농민들 사이에 양손을 옆구리에 댄채 발끝과 뒷굽만으로 빠르게 발을 치는 "지그 재그"라는 춤이 유행하엿다 중세 산업 혁명때는 노동자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한 방편으로 발끝과 뒷굽에 "크로그" 라고 불리는 단단한 나무 판자을 오려 붙엿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자연히 발을 구르다가 생겨난 춤이 영국 민속무용의 시초가 되는 크로그댄스이다 이렇게 탭댄스는 각 인종과 문화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해 왓지만 현재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탭댄스는 제대로 형식을 갖춘 미국의 탭댄스이다 IRISH DANCE 아이리쉬 댄스 열풍의 시작은 아이랜드 전통음악에 맞춘 탭댄스인 리버댄스엿다 아이리쉬 댄스의 백미는 팔을 몸에 붙이거나 허리에 얹은 자세로 상반신을 고정시키고 하반신만을 이용해 현란한 발동작을 보여주는 群舞이다 갤포스의 탭댄스는 단순히 발을 바닥에 구르는 경지를 넘어 플라멩고, 고전 발레, 레드 핫,살사등 다양한 춤들을 탭댄스라는 화법속에 용해시켜 풀어 내는 춤이라 할 수 잇다. 2002. 12. 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