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장기간
미분양된 청초호유원지내
대형필지의 분할 매각을 추진한다.
속초시에 따르면 청초호유원지의 토지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미분양 필지 중 일부는 토지용도를 특수 및 편익시설에서 편익시설로 바꾸고 대형필지는 분할,공개매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초호유원지는 756억여원을 투입해 총면적 33만9780㎡를 지난 2001년 유원지로 조성,자체
분양 및 LH 위탁 분양을 통해 분양 대상 159필지 중 152필지는 분양을 완료했다.
그러나 일부 토지 및 대형필지 7곳이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세부시설 조성계획에 따라 개발용도가 제한되면서 15년 가까이 매각과
투자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1만4876㎡ 규모의 교동 1022-1번지 필지의 경우 지난 2010년 한화호텔앤리조트와 대형 아쿠아리움 시설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나 지난 2012년 기간이 만료된채 방치돼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분양여건에 탄력성 및 수요자 맞춤형 토지 공급을 위해 대형필지인 교동 1022-1번지를 30필지로 분할했으며 교동 1020-2번지와 교동 1020-3번지 등 소규모 필지는 편익시설로
용도변경을 완료했다.
이어 매각토지에 대한 토지
감정평가를 실시, 오는 25일쯤 한국자산공사(온비드)를 통한 공개경쟁입찰로 토지를 매각할 방침이다.
심창보 건설도시과장은“미분양된 토지의 가치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토지매각이 완료되면 시 재정 건전화는 물론
소자본 투자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송원호 azoqu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