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맛집(강원도)

[시멘트]

세상 살이에 있어서 애써 기교를 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정직함이란 쉽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먹거리에 있어서 주인장의 자존심 같은 당당함은 칭찬과 격려가 아깝지 않습니다.

기교없이 정직한 당당함으로 멋진 맛집을 추천 드립니다.

 △ 대를 이어 25년 간 메밀 막국수를 전문 손 반죽으로 시작하여 입맛을 돋구는

     음식으로 자리 잡은 막국수.

     초창기 700원으로 시작한 가격에 비하면 열정과 자존심은 또 다른 배려로

     이어지는데, 평균 20여년의 단골이 지금은 칠 팔십되신 어르신들이라  함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작년에 겨우 500원 인상하셨답니다.

     식 자제는 신토불이 지역 농가와 계약하여 공급 받으며 무 농약을 원칙으로

     손수 밭으로 가서 확인을 하는 까다로운 고집!  

     주인장의 강릉 최씨 고집은 답답할 지경입니다만,

     그러하기에 단골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 비오는 날이나 퇴근길에 간단히 한 잔 할때 딱 맞는 안주.

     편육임을 다들 아시죠?

     제 출조길에 빠지지 않는 안주~ 이미 맛 보신 분들도 계십니다.

 △ 겨울철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메밀 칼국수~

     담백한 맛이 일품인 다시마 감자 육수에 새알 옹심이의 쫀득함이 환상인~~

     김장 김치는 그 맛이 탁월합니다. 김장만 수차례 나눠서 하신답니다.

 △ 칼 만두국 역시 겨울철 별미로 주인장  내 외분이 직접 당일분만 반죽하고 속을

     준비하여 내 놓습니다.

     추운날 몸을 따듯하게 은근히 뎁혀 주는 만두국을 권해 드립니다.

 △ 감자전. 강원도의 특성에 잘 부합되는 순 감자만을 강판에 갈아서 노릇하게~~

     저 어릴때 무쇠솥 뚜껑(일명 소댕이) 뒤집어 놓고 기름 둘러 어머님께서 해 주시던

     바로 그맛 입니다.

     막걸리 한잔 시원하게~~캬~ 

 △ 주력 메뉴인 비빔 막국수와 물 막국수입니다.

     자세히 보겠습니다.

  △ 소스와 양념장은 비법이라는 이유로 공개 불가하답니다~

  △ 물 막국수~

      여름철 저 육수를 주욱~~~기가 막힙니다.

      역시나 비법이라 비 공개...

  △ 쟁반 막국수입니다.

      안 주인의 깔끔한 손맛이 어우러진~~

      신선하고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기에 식감이 탁월합니다.

  △ 주인장 내 외분이 그러십니다.

      고집스럽긴 해도 막히지 않고 은근한 빛깔을 내는 수수처럼 모나지 않고 더불어

      수수하게 살고 싶다고~

      그리하여 어울림으로 씨줄과 날줄이 되는 삶이고 싶다는...

  △ 가격표~^^*

  △ 단골 손님 분이 맛에 반하고 인정에 반하여 직접 그려 선물해 주셨다는 족자입니다.

      저는 까막이 눈이라...식견이 모자릅니다.

 △ 인연을 하나 하나 헤아리면 잊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큰 술통(?)에 차곡히 쌓으고 모으면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

     외길 고집으로 늘 그자리에 있는 동네 어귀의 고목 같은 편안함이 있는 맛집.

     맛 보시길 소개해 드립니다.

[카라]

양평 어디에서 보쌈이랑 막국수 먹어 본적이 있는디~ 생각나넹~

[시멘트]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