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정화순대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후
2차로 온 유람선~~
곰장어 맛집이라며 가잡니다.
연탄불에 사장님께서 정성스레 꾸버주시는 중~
막 정갈하거나 글치 안습니다.ㅎㅎㅎ
이래야 맛이 나죠~
어느분께서 이리 다금바리를 오로시 해주십니다.
9시방향 뼈가 붙어있는걸 이제야 봤네요. 정식으로 오로시를 배우진 못하신듯~
꼼장어 대짜입니다.
5만원치고는 양이 적네요...
전 눈치를 보며 한점 집어봤습니다.
맨날 서울에서... 것도 포장마차 꼼장어만 접한 제겐....
아래사진처럼 껍대기 홀랑 벗겨져 있는것이 정갈하고 정확한 손질로 요리한 것인줄 알았죠~
위 사진보시면 껍대기를 한개도 안벗겨내고 그냥 잘라서 구웠는데... 노인네들이 손질하기 귀찮아서 그런줄~
맛은 참 좋았습니다.
근데 레테님께서 이거 먹어보라며 권합니다.
껍데기... 그찮아도 먹는걸 유심히 봤는데 껍데기만 골라 먹길래... 손님 귀한거 드시라고 그런줄 알았는데....
이 걸 먹어보니 와..... 눈이 똻!!!!!! 미친... 이걸 혼자 집어먹고 있었다니....와.... 욕도 아깝다~
정말 맛있더군요~
스토리텔링작가이신 레테님이 알려주신 이야기~
원래 통영서 곰장어를 잡아서 가죽을 벗겨 지갑이나 백을 만들어 팔았다고~
와 뻥을 쳐도 칠만한 사람 봐가며 치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서울서 태어나 잔뼈가 굵을대로 굵은놈한테 꼼장어 가죽지갑이라니.................. 허허....... 있더군요.....지갑......와....진짜....
70년대에는 수출효자종목이었다고...
자갈치에서는 곰장어를 잡아서 가죽만 벗기고 육은 버렸는데... 그게 아깝기도 하고 먹을것도 없어서 짚불이나 연탄에 구워먹었다는 이야기 등등...
무식이 완전 탄로났습니다. 그치만 울 횐님들도 대부분 몰랐다에 한표..ㅎ
싱싱한 살아있는 볼락으로 구이를 해주신다해서 주문한 볼락구이
싱싱은 합니다. 아주 싱싱한 맛~
대가리째 잡고 우적우적 먹어야 한다지만~
전 배운 서울사람이기 때문에~
조신하게 살만 파 먹었습니다.
싱싱하쥬~
2차 소박히 끝마치고 완전 X꽐라가 되어 숙면을 취한후
담날 해장하러 간 짬뽕집~~
웨이팅 30분 이라며... 산책을 하던중~~
어느 횟집에 줄가자미가 똻!! 자신있게 적혀있길래~
구경 갔습니다.
한 500~600그람쯤 되어보이는 줄가자미가 2~30마리 있더군요~
계속 쳐다보면 사줄줄 알았는데.... 콧방귀도 안뀌더라구요.쳇
시간 맞춰 찾아간 짬뽕집~
속이 너무 쓰려 2단계 주문~
조개가 많네요~
평소엔 홍합 좋아하는데...
아 귀찮아
늙어나 봅니다..
너무 매워서 완뽕은 실패~~~
저 어렸을땐 영어로 물은 셀프였는데...
언제부터인지 바뀌었네요~
속 달래주러 다시 삼문당~
달달한거 달랬더니 모카 먹으라고~
먹는 방법 알려주시고~
사진은 이렇게 찍는거라며
시커멓게 찍어서 보여주네요~
속도 시커멀듯~
술먹을 시간이 남아
근처 세병관 산책~
넓고 큽니다....
카페횐 통영둘리님(아직 안짤렸나?)께서 이 날 탄신일인데...
꼭 가보고 싶다던 거제의 구천 식당
상당히 거슬리는 문구
별로 싸지도 않고~
기본중에 좋았던 계란부침? 바지락탕
궁물이 먹고싶어 주문한 닭도리탕인데.... 궁물은... ㅜㅜ
장어구이~ 대짜
2차로 속이 허해서 감자탕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새벽2시까지 마시고 수다떨다 곤히 떨어지고선... 담날 꼭 먹자던 통영 왕자관의 짬뽕은....... 절 배신했네요~
차선으로 3대째 운영한다던 산양식당
곰탕입니다. (소머리)
막걸리 주문하니 서비스로 주신 전.... 방아가 있어서 전 패스~
해장하고 크피한잔~
역시 삼문당~
크피 맛나게 마시고
이제 다시 서울로~
주차장 가는길에 보이는 동피랑~
3일내내 흐렸는데... 집에 가려니깐 날이 쨍~ 하고 밝았네요 쳇...
3박4일간의 여행을 마칩니다.
어딘가에 찾아갈 친구가 있다는것에 감사드리구요~
제가 여행갈때 찾아가지 않은 회원님들은 좀 분발하시기 바라오며~~
그럼 20000
첫댓글 다금바리는 오로시를 일부러 안하고 세꼬시로 남겨놓은것이었는데 깊은뜻을 몰랐군요. 허허
꼼장어는 어디가나 양이 작아요....ㅜㅜ
아~~
뼈째 먹으라는 깊은뜻이..
역시 소양이 덜 된 제가 한수 배워갑니다.
짱님은 가득 넘쳐나서 벗겨.. 아 죄송..
돼지가죽으로 옷만들어 입고 그랬는데....몰랐구나ㅋ
삼문당 직접만든 생크림을 듬뿍 부어주던 아인슈페너....맛났는데ㅎㅎ
커피 맛집이 일산에 있당
심심할때가서 시간 때우고 오는 나만의 아지트....와 델꼬 가 줄라니께~~~
돈피가죽은 당근 있는거 알았쥬~~
백억님같이 갑부님들은 소가죽... 저같이 가난한놈들은 돈피...아니 합성피혁...
크피는 맛잘몰라서...술은 ㅎㅎㅎ
우주님은 맛또시 핵인싸...
인정합니다ㅋㅋㅋ
그냥 이뻐서(실제로도...흠) 귀여워라 해주시는겁니다~
너무 대조됩니다. 부럽습니다. 누구는 허구헌날 이런 산이나 방황하고....누구는 진수성찬을....어엉엉....
ㅎ 저도 이제 슬슬 다이어트 할때가 된듯합니다~
산은 언제간지도 모르겠네요~
그 횟집에 왜케 관심 가지나 했더만 ㅋㅋㅋㅋ
줄가자미 ㅋㅋㅋ
근데 포항방어 벙개에서 몇점 잽싸게 묵든뎁쇼
@승연짱 내가 눈치가 없었네유 ㅋㅋㅋ 반송장같이 상태가 안 좋아서 해장이 급한가 했더니만 ㅋㅋ 해장을 줄가자미로 했어야.. ㅎㅎ
@승연짱 한 점 맛만 봤습니다만...
@레테 아놔....반송장이라니....
정확히 꼼장어는 물뱀이에요.
그러니까 뱀가죽지갑이라고 보면~
사진 속의 노란 게 꼼장어 알로
완전히 뱀알과 똑같고
내장부(늑골) 형태도 100% 일치해요
앗 그렇군요~
알배기나 내장쪽 좋아라 하는데...
한 점 먹고나니 벌써 바닥이....ㅜㅜ
우선
사진을 먼저 올리고
그 밑에 설명을 하는것이 일반적인 포스팅 인데
맛또시에서
반항아 기질이 있는 우주만 유일하게 반대로 글을 올리고 있어 좀 많이 헷갈리고 하니 참조 바라며
꼼장어는
껍질에 점액질이 너무 많아서
일반적으로 탈피 하는것이고
포식자가 나타나면 점액질로 방어할 정도
둘리는 당연히 안짤릴수가 없는데
댓글을 보니 다행히 아직 안찔린 레테의 설명중에
껍질로 만든 지갑은 일본사람이 좋아해서 그쪽으로 다 수출
볼락은
남해안 바다쪽의 사람들이 좋아라 혀서 양식을 하는데
먹은 볼락은 양식산으로 보여지며
줄가자미는
울산 기점으로
아랫쪽 바다에서 포획한것 보다는
윗쪽의 바다에서 포획한것을 상품으로 취급하기에
포항이 유명한 것이고
같이 찍은 흰가구 속은 문치가자미인데
혹시나 문치가자미를 먹었을까 적정 했음
지금 먹으면 최악의 상태
마지막으로
벽제갈비 이후
3박4일간 여행을 간걸 보아 재벌로 인정함
꼼장어 점액질은 잘알고 있었습니다.
예전 방배동에서 꼼장어식당 하셨던..(정확히 기억이...)
그 분의 말씀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수족관에 꼼장어 점액을 다 쏘아놔서 다 버렸다고..
그럼 통영의 줄가자미는 포항보다 맛이 없겠군요~
그리고 문치가자미를 가져다 놓은것보면 물고기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식당인가 봅니다.
그리고...볼락은 모두 자연산이라고 알고있었는데...역시 실장님..
마지막으로...벽제갈비계산비용=3박4일여행비용... 이상입니다~^^
@타이어우주
문치가자미는
조업 규정상 금어기가 해제 되었지만(금어 기간을 연장 해야함)
육이 형편없이 빈약하여 가격이 매우 저렴 하기에 (단물 빠진 껌과 같은 이치)
대부분의 횟집들이 구입하여 판매함(양심있는 주인들은 저렴하게 판매)
나는
누가 공짜로 주면 매운탕으로 사용
섬 여행 다닐때 통영을 두번 혼자 다녀 왔는데 먹을 줄 몰라 통영김밥, 복집에서 무슨 요리에 대포, 그리고 돼지국밥.. ㅎ
언제 또 통영을 갈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통영에 가셨는데 레테님한테 보고도 안드렸다니...
큰일 납니다~
담번엔 저 델고 같이 가시죠~ ^^
실장님 생일 주간 이신데 ...
포항은 안 둘러가셨군요~
아...생일빵 드리러 갔어야 했는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