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토)
인천둘레길 2코스, 천마산...
평일(목) 공지였던 둘레길 2코스의
급. 날짜 변경으로
혼자 산행하려나, 우려했던 마음은
반전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는데...
천마산이 좀 힘들다는 선입견에
혹, 망설이는 사람을 위해
둘레길 1코스(계양산) 날머리이자
2코스(천마산)들머리에서
자유롭게 합류하는 선택은
탁월한 발상의 공지였다는 것에
난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며,
우린 둘레길 2코스인 천마산을
역순(거꾸로)으로
서로이음길 3코스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오전 11시, 서구청역을 출발했다.
영상 8℃ 덥게 느껴지는 날씨...
서구근린공원에 와서 인사 나누고...
저쪽~ 계양산 삼대길 팀(유하, 청솔님)이 빠진
단체사진(인왕산님 찍사),
출발~!
천마산길 입장~ ㅎ
숲이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솔길...
참 좋아요, 너무 좋아요... 했는데...
오잉?... 계단이...ㅋㅋ
정상까지 멀지 않아요~
그리 힘들지 않아요. 했드만...
정상(새벌정)까지의 길이
다 왔나 하면 또 오르고... ㅎㅎ
아이고,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
아무렴 정상인데, 그 정도는 올라와 줘야 정상입니다.
12:00
머리카락 휘날리며 천마산 정상 도착...
딱 1시간 만에 올라왔다.
천마산은 계양산과 더불어 계양구를 대표하는 산이다.
산 중턱에 말 발자국 같은 모양이 파진 큰 바위(마제석)가 있는데
여기에는 아기장사의 탄생과 용마. 천마의 승천 전설이 있어
이 산을 천마가 출몰했다 하여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올라오니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상쾌한 봄바람 같았다.
새벌정은
'새벌리'라는 효성동의 옛 지명으로
'새'는 억새풀을 말하며 '벌'은 벌판을 뜻하므로
억새가 많은 넓은 벌판을 말한다.
효성동에서 청천동, 산곡동으로 이어지는 벌판에
말이 좋아하는 억새들이 많아
국영 말 농장이 있었다 하여 마장면, 마장뜰이라고도 하였다.
지역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담고자
천마산 정상(287.2m)에 새벌정이라 하여 정자를 설치했다.
가슴 트이는 전망...
여긴 해넘이가 멋진 장소이다.
새벌정에서 본 계양산 정상(에펠탑 ㅎㅎ)
가을풍경이 아주 수려하게 펼쳐지는 매력의 천마산이다.
길마재로 내려 오는 길...
다시 오르락내리락...
도대체 마제석이 어디 있다는 건지,
바위는 보이지도 않음...
새벌정에서 내려와 다시 또 오름이다.
중구봉에 도착...
12:28
새벌정에서 중구봉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오르락내리락...
중구봉에 오니 계양삼대길팀, 장미원에서
대기 중이라는 유하님 통신이... ㅋ
장미원 도착 20분 전, 빨리 갈게요~
답신을 넣고...
중구봉은 천마산과 계양산 사이에 위치하며
고려시대 불교의 중구절(重九節/9월 9일) 행사를 치른 산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라 전하다. 또한 크고 작은 봉우리가 아홉 개가 있어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사진만 찍고 바로 하산이다.
수많은 계단길...
수려한 천마산의 배신 길...
쌩쌩 내려가는 선두(모나미, 인왕산님)는 중간에서 기다림...
바로 앞, 계양에펠탑이 내려다보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중구봉 계단길
한 번은 왔지만 두 번은 안가고 싶은 중구봉 계단길...ㅋ
징매이고개에 와서야 계단은 끝난다.
중심성 이야기
고려 시대 때, 관문은 계양이었다.
부평부사였던 박희방이 경명현(징매이고개)에 축조한 성곽이다.
백성들(무리)이 마음을 모아 쌓았다 하여 중심(衆心) 성이다.
중심성이 있는 경명현(징매이고개)은 교통의 중심지로
정상고지에서 서해를 관측하고 방어하는 최적의 장소였다.
중심성은
해안방어 체제를 재정비하고 유사시를 대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지금 중심성의 흔적은 없고,
그냥 여기에 중심성이 있었다는 터만 안내만 할 뿐이다.
중심성 터를 지나 오르면...
계양산 등산로 갈림길이다.
계양산의 날머리인 장미원으로 향한다.
인천둘레길 1코스의 끝지점이자
2코스의 시작점인 장미원 도착...
12:58
장미원에서 마중(대기)하고 있던
유하님과 청솔님이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를~
오후 1시 정각...
오랜만에 나오신 청솔님,
무지무지 반가워요.
너무 예쁜 조화~~ ㅎㅎ
이제야 완성된 오늘의 그림...
촐촐해진 뱃속에 동태탕을 생각하며 2km 전진...
삼대길 끝머리에서
바로 가시겠다는
인왕산님과 모나미님과 작별하며
오늘 천마산 걷기는
종료되었다.(7km/ 2시간 30분)
오후 1:30
동태탕으로 맛점... ㅎㅎ
~~
함께 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등산이나 걷기의 공지에
체력의 한계로 참여를 망설인다면
오늘 같은 코스도 하나의 방법으로
함께하는 기쁨이 된다는 것을...
다음부터는 고려해야겠습니다.
첫걸음 해주신 소풍님,
반가웠던 길동무님들...
오늘은 특별하게 기분 좋은 날이었음에
감사하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길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천마산!! 몇번의 기회끝에
실행하게 되어 흐믓한 하루
였어요~님들 만나서 반가웠고
동갑내기 소풍님 더방가웠네요~사진 작업하여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수고
하신 지기님 감사합니다
재밌게 걸은 길...
그러고 보니 쉴틈없이
2시간을 걷기만 했던 것 같네요.
쉬어가자 말을 했어야 했는데 너무들 잘 걸어서 잊어버린 것 같아요..ㅎㅎ
다음길은 긴계단 말고
덜 계단(짧은)으로
살방 가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에 한번 더 갈꺼죠?
다음 공지뜨면
저는 절대1팀이요~~~~^^^^^^^
좋았다는 성화에
천마산 앵콜, 시도하겠습니다~ ㅎㅎ
청솔님 오랜만에 나와주셔서
기쁘게 상봉한 자리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천마의 전설,억새벌판의 세벌정, 중구봉을 넘어 오시고
대단들 하세요.
빠르기도 하셔라~~
싸락눈도 날리고 비도 한두방울씩 오다말다 해서
장미원 대기조들은 걱정도 했답니다.
씩씩하게 잘 갔다오시고
자신에게 운동 잘했다고 칭찬할 기회~*
화잇팅!!!!
유일하게 둘레길 1.2코스 만이 가능한 상봉으로
유하님을 오게 하려고 로꾸거를 ... ㅋㅋ
맛난 동태탕, 노래 부른 바람에...
바로 걸려들어 성공~! ㅎㅎ
함께 해서 무지 즐거웠어요.
기다린다고 수고 했습니다. ㅎ
힘은 들어도 산을 걸으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오르락 내리락 해도 7km정도 걷기에 딱 좋네요. 감사합니다.
길동무님,
미안했어요.
거리감각 없이 다왔다 하고,
좀 쉬었다 가는 것도 왜 잊었는지...
바람불고 쉴 만한 곳이 마땅치고 않고
저쪽에 2팀은 장미원에 와있다하고...
제가 좀 급했나 봅니다.
산은 정말 다녀오고 나서야
힘들어도 좋았다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함께여서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ㅎ
결코 쉽지않은 산행이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을내려오기를 반복 반복ᆢ몇번을 불쑥불쑥 나타나서 힘들계하던 계단 ᆢ그러나 모두 해 냈습니다 그것도 즐겁게 불만없이ᆢ
가을에는 정말 멋지다는 말을 뒤풀이하시던 지기님ᆢ그래요 단풍 예쁠 가을길 꼭 걷고 싶어요 이번에는 가정동 하나아파트를 시작으로 능선걷기로요ᆢ
어제 하시는것으로 봐서는 충분할듯요 기대합니다ㅎㅎ
수고해주시고 회원들 하나하나에 늘 신경써 주시고 배려해 주심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천마산 정상은
서해바다로 넘어가는 해넘이도 장관이고,
가을 단풍들 때의 주변 풍경도 정말 수려하답니다.
가정동하나@ 날머리로 시작되는 등산은
거리만 1km 추가, 산만한 길이라서 패스~
다음엔 중구봉에서 다른 길로 하산...
재밌게 가 보아요.
언니들에게 젊음의 패기를
불어 넣어 함께 해 준
모나미님, 감사해요.
수고 많았습니다. ㅎ
인천트레킹 ~
만나서 반가웠읍니다
해설사님 못지않은
자세한설명 대단합니다
몇년만에 용기내서 나선길이였는데
약간의 무릎통증은 있었지만 ~
해냈다는 스스로의 만족~
맛나게 먹은 동태탕 ~
갑장친구 등등 ~
첫걸음 넘 좋았읍니다
조금씩 나아지길바라면 내몸에 무리하지않은
코스로 참석하겠습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너무 잘 걸으시던데
첫걸음이 산행이라 약간의 무리가 있었는가 봐요.
괜찮아지면 좋은 길에서 또 함께 하는
운동되어지길 바라며,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