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직접 가꾼 정원이 있다. 아내 만큼 나무 한 그루, 돌멩이 하나도 소중히 여기다
보니 무려 10년 세월이 걸렸고 자연과 함께 지낸 시간 동안 자아 성찰과 명상도 이어졌다.
그 곳은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로미지안' 가든으로 2017년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로미지안은 정원 주인
손진익 대표의 호 ‘지안(智眼)’과 연애 시절 아내를 부르던 애칭인 ‘로미’ 를 합한 것이다.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인 부부는 정선 여행 중 맑고 깨끗한 자연에 마음을 빼앗겼다. 손 대표는
무엇보다 천식을 앓던 아내가 숙면하는 것을 보고서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운명처럼 가리왕산 자락에 있는 울창한 야산을 만나 지금의 '로미지안' 가든이 탄생을 하게된 것이다.
‘삼합수대전망대’에 오르며는 오대천과 동강, 조양강이 합수하는 '남평'뜰이 발아래에 펼쳐진다.
https://youtu.be/YC5ThwQh0FQ
이 곳에 숙소를 짓고 정원에 머물면 언제든 따사로운 햇살을 즐길 수 있는 ‘햇빛치유장’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답고,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빛 들판이 보는 이의 마음을 넉넉하게 한다.
정원 곳곳에 부부가 둘러 볼만한 공간이 즐비하다. 매표소로 향하는 다리 이름부터 ‘험한세상다리되어’다.
하얀 자작 나무와 분홍색 수국이 이국적인 산책로 ‘심언사연길’은 인연의 의미를 갖고 있다.
박달나무와 소나무가 다정하게 붙은 연리지 아래 설립자 부부 동상이 반겨 주고, ‘가시버 시성’이 보인다.
부부의 순우리말인 가시버시란 이름처럼 사랑과 믿음에 대한 글귀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곳에선 드넓은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가리왕산 하봉도 선명하다. 정원 제일 안쪽에 ‘베고니아
하우스’가 있다. 화려한 색과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베고니아는 1년내내 꽃을 피워낸다.
또 국내에서 보기 어렵다는 점보베고니아가 있는데, 아이 머리만한 꽃이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혹시하는 마음에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베고니아는 손 대표의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다.
로미지안가든이 자랑하는 또 다른 테마는 명상이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예약자를 대상으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계절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한다.
전문가와 함께 메타 호흡, 산림 치유 명상을 경험한다. ‘금강 송산림 욕장’에서 진행하는 숲속 명상은
스트레스 해소하고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주며 국가에서 2021년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들었다.
통유리 너머 명상실 주변에도 ‘프라나 탑’과 ‘붉은자성의 언덕’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도록 한다.
피라미드형 프라나 탑 내부로 들어서며는 3D 홀로그램 화면이 진정한 행복과 깨달음에 관해 묻는다.
붉은 흙으로 된 붉은자성의언덕에는 다양한 철학적 물음을 상자안에 다가 숨겨놓았다. 가시버시성을
매력적으로 담아내는 포토존으로 꼽히는 ‘하얀고독의언덕’에는 산자락을 향해 놓은 벤치가 있다.
산을 깎아내는 과정에서 발견한 석회암 군락 ‘천공의아우라’ , 오르락 내리락 산세를 담은 트레킹 코스
‘아라한밸리순례길’ 등 자연에 순응하며 정원을 가꾸는 동안 얻은 깨달음을 다채롭게 녹여냈다.
커피와 빵의 카페 ‘아라미스’는 마치 유럽의 산장같고 일식 ‘야마노우에’는 창밖으로 가리왕산의 경치와
함께 사누키우 동을 맛 볼수 있는 곳으로 일본 가가와현에서 기술을 전수 해 수준급 손맛이다.
4시간이 넘는 트레킹 코스를 갖춘 만큼 ‘마운틴하우스’는 걷기 여행자를 위한 휴식처다. 창밖에 남평뜰이
펼쳐지고 조석으로 산안개가 그윽하게 깔리고 투숙객은 최상의 음향 시설을 만날수 있다.
그 곳은 ‘지안아트홀’로 음악을 감상하고, 이웃한 북카페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가
까이에서 누리는 글램핑장 ‘철인의마을’은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입장료 1만 5000원이다.
로미지안가든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나전역이 있다. 간이역의 외관을 그대로 간직한 채 카페로 운영하는
이곳은 정선5일장이 열리는 끝자리 2·7일과 주말에 정선아리랑열차가 정차하는 곳이다.
나전역에선 흔히 보던 짐을 가득 인 여인, 교복을 입은 학생 등 포토 존이 있고 역무원 제복을 체험도 진행
한다. 지역 특산물인 곤드레를 이용한 크림을 곁들인 크림커피와 크루아상 등 메뉴도 있다.
정선아리랑열차의 종착역은 아우라지역은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로 부근에 여행 플랫폼 어름치플레이스를
운영한다. 정선 여행 정보를 얻고, 수리취떡과 옥수수막걸리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역 부근 옥산장은 원래 여관인데 유흥준 교수가 4번 다녀갈 정도로 밥맛이 좋아 곤드레밥 정식을 권유로 맛집이 됬고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책에 실렸으며 주인 전옥매 할매가 주 은 특이한 돌의 설명은 들을만 하다.
정선에서 색다른 경험하고 싶다면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이른 아침엔 발아래 운무가 자욱해
마치 구름 위 에서 잠잔 듯 하다. 웅장한 산자락에 떠오른 태양을 텐트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1박 2일 여행 코스는 첫째 날: 로미지안가든→나전역 →아 우라지 →동강전망자연휴양림, 둘째 날: 정선
오일장→아라 리촌이 괜찮고 주변엔 정부 웰니스 추천여행지 파크로쉬리 조트앤웰니스가 있다.
요즘 뜨고 있는 마을호텔18번가는 차로 20분쯤 가면 된다. 정선오일장에 가면 먹거리가 풍부하다. 시간이
더 있다면 정선레일바이크, 화암동굴, 민둥산과 함께 해도 좋겠다. 오는 주말에 정선가자!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만90명으로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보다 4천625명 적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1일보다는 1천374명, 2주일 전인 14일보다는 3만9 천425명 감소했다.
1990년대 근무했던 직원이 부친의 충주의 밤이 밴드에 올 려와 두딸 등에게 2kg씩 어제 택배로 갔고 내게
무료로 보 내왔다. 1살 연하인 예전 직원이 오래 전, 공주의 밤을 보내 준 기억이 떠 올랐다.
오늘 낮 동안에는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이 펼쳐지는 가운데, 서울 26도 예상되며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
먼지가 말썽을 부리겠고 오는 주말까지 일교차 큰 만큼 건강관리 잘하시고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