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2집 수록곡 "노스트라다무스" 입니다.
김정남, 김종국의 댄스 듀오 터보는 1집 나어릴적꿈이 바로 빵 뜨면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신인이었습니다.
파워풀한 각기춤의 김정남과 엄청난 고음의 미성을 지닌 김종국의 조합은 등장과 동시에 뜨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1집에 이어 발매한 2집은 1집 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 했었습니다.
2집 타이틀곡은 트위스트킹 이었고 후속곡으로 러브이즈, 어느째즈바가 있었는데 워낙 앨범도 많이
팔렸고 터보의 인기가 절정을 찍었던 때라 수록곡들도 나름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처음부터 나이트클럽 음악을 노리고 나왔던 노래들을 위주로 했던 터보였기 때문에 나이트에서는
타이틀곡 말고도 이런 신나는 수록곡들을 많이 틀어줬었는데 이 곡도 그런 곡 중 하나였습니다.
제목이 노스트라다무스 인데 노스트라다무스는 옛날 세계의 여러 사건을 예견했던 예언자 중
한명입니다.
노래 가사에 나오는 것 처럼 존에프케네디의 암살, 세계대전 등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예언했었죠...
하지만 당연히 모두가 아시다시피 예언이라는 것은 다 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예언 같은걸 믿었던 것은 그가 발간했던 예언서 때문이었는데
얼추 맞는 것도 몇개 있었고 그런 것 때문에 대예언가 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하지만 예언이라는 것 대부분은 아주 정확하지 않고 그냥 두루뭉수리하게 적어놓는 거라 사람들이
그걸 보고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마치 그것이 사실인양 사람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999년 지구멸망설 같은게 있었죠...앞에 몇개 맞았으니 뒤의 것들도 맞을 것이다! 하면서
혹세무민하며 순진무구한 사람들을 속이는데 많이 쓰이는 것이 예언...
요즘도 가끔 예언 사기 치는 사람들 꽤 있지만 결국 그 때가 되면 제대로 맞는 꼴을 본적이 없죠...
아무튼 이 노래에선 노스트라다무스가 꿈속에 나타나서 여자친구랑 헤어지라고 예언을 한다는 다소
황당하고 웃기는 가사가 줄줄 나오는데 진지하게 들으면 한없이 진지하고 그냥 평범하게 들으면
빵빵 터지는 가사입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댓글 오늘도 좋네요ㅎㅎ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