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지의 응답, 뇌성과 지진
@ 증산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포교오십년공부종필)」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옛사람이 오십 살에 사십구 년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내가 천지운로를 뜯어고쳐 물샐 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이제 구 년동안 보아온 개벽공사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오직 천지는 말이 없으니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문득 천동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더라. (대순전경 p295)
2. 우뢰가 크게 일어나다
@ 이날 대흥리 경석의 집에 이르사, 가라사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서쪽 벽에 붙이시니 문득 우뢰가 크게 일어나거늘, 상제님 "속하다." 하시고 그 글을 떼어 무릎 밑에 넣으시니 우뢰가 곧 그치는 지라. 공우는 크게 놀래어 감복하고 마을 사람들은 뜻밖에 일어나는 백일 뇌성을 이상히 여기니라. 우뢰를 거두시고 경석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집에서 지난 갑오년 겨울에 세 사람이 동맹한 일이 있었느냐." 대하여 가로대 " 그러하였나이다." 가라사대 "그 일로 인하여 모해자의 밀고로 너희 부친이 해를 입었느냐." 경석이 울며 가로대 "그러하였나이다." 또 가라사대 "너희 형제들이 그 모해자에게 큰 원한을 품어 복수하기를 도모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자식의 도리에 어찌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아니 하오리까." 가라사대 "너희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음을 너의 부친이 크게 걱정하여 이제 나에게 고하니, 너희들은 마음을 돌리라. 이제는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할 때라. 만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되풀이 되풀이로 후천에 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 되나니, 너희들이 나를 따르려면 그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할 지니 잘 생각하라." 경석이 이에 세 아우로 더불어 별실에 들어가서 서로 위로하여 그 원한을 풀기로 하고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러면 뜰 밑에 짚을 펴고 청수 한 동이를 길어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너의 부친을 대한 듯이 마음돌렸음을 고백하라." 경석이 그대로 하여 사 형제가 설움에 복받쳐서 청수동이 앞에서 크게 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너의 부친이 너무 슬피 울음을 오히려 불쾌히 여기니, 그만 그치라." 하시니라. 그 뒤에 '천고춘추아방궁(千古春秋阿房宮) 만방일월동작대(萬方日月銅雀臺)'를 써서 벽에 붙이사 경석으로 하여금 복응(服應)케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13-114)
3. 뇌성벽력이 진동하다
@ 태인읍에 사는 아전 한 사람이 재산을 많이 모아 부요하게 잘 사는 바, 상제께서 태인을 지나실 때 간혹 그 자의 집에 들리시어 쉬어가시는 일이 있으시더라. 그런데 그 아전은 항상 거만하고 언행이 불손하나 개의치 않으시더니, 어느날 태인을 지나가시다가 그 아전의 집에 들리시어 쉬실세 여전히 언사가 불손하여 언행을 조심치 않더라. 이때에 상제께서 가라사대 "어른에게 말을 함부로 하면 벼락맞는 법이니라." 하시니 그 즉시 청천에서 뇌성벽력이 진동하면서 그 아전에게 벼락불이 연속 내지르매, 아전이 대경실색하여 상제님의 등 뒤로 숨으려 하며 살려달라 애걸하거늘, 놀라는 체 물러서시며 가라사대 "모진놈 곁에 있다 애매한 사람 벼락맞겠다."하시고 물러서시니, 벼락불이 더욱 심하여 곧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 손을 드시며 "그만." 하시니 벼락이 그치더라. 그후로는 거만하던 그 아전이 지극히 공손해졌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95-297)
4. 우뢰와 번개가 크게 일어나다
@ 정미(1907)년 사월에 고부 손바래기로부터 태인으로 가실 새 먼저 원일을 보내시어 여관을 정하게 하시고 이튿날 손바래기를 떠나 그 앞 주막에 이르사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는 여기서 자리니 너는 먼저 가서 원일과 함께 자고 내일 아침에 하마정에서 나를 기다리라." 형렬이 명을 받고 태인에 이르러 원일을 만나 함께 자고 이튿날 원일로 더불어 하마정에 이르니 마침 장날이라. 사람이 많이 모여 들더라. 천사 형렬과 원일을 만나 길가 술집에 앉으시고 원일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오늘 벼락을 쓰리니 술을 가져오라." 원일이 술을 올림에 천사 잔을 드사 두어번 들으신 뒤에 마시시니 문득 바람이 일어나고 소나기가 쏟아지며 우뢰와 번개가 크게 일어나더니 이윽고 비가 개이거늘, 원일을 명하여 가라사대 "신경원의 집에 가면 알 일이 있으리니 빨리 다녀오라" 원일이 명을 받고 경원의 집에 가니 마침 나무장사가 비를 피하여 경원의 집에 들어와서 말하여 가로대 "나는 오늘 놀라운 일을 보았노라. 오는 길에 늙은 여인과 젊은 여인이 길에서 싸우는 것을 보았는 데 그 내용을 들은즉, 젊은 여인은 늙은 여인의 며느리라. 아들을 난지 이레가 못되어 어젯밤에 상부(喪夫)하였는 데 초상도 치루지 아니하고 간난애를 버리고 도망하므로 늙은 여인이 쫓아 와서 어린애를 데리고 가서 기르라고 애걸하되 며느리가 듣지 않고 서로 다투다가 문득 벼락을 맞아서 며느리가 죽었으니 이로 볼진대 천도가 소명하도다." 하거늘 원일이 돌아와서 들은 말을 아뢰니 가라사대 "내가 오늘 아침에 물망리 주막을 지날 때 한 젊은 여인이 이슬을 털며 빨리 지나가더니 그 뒤로 늙은 여인이 달려오며 젊은 여인의 자취를 묻는 고로 그 사실을 자세히 들으니 실로 인도상 용서치 못할 죄악이라. 하물며 그 작배는 저희들 끼리 스스로 지은 것이라 하니, 대저 부모가 지어준 것은 인연(人緣)이요 스스로 지은 것은 천연(天緣)이라. 인연은 오히려 고칠 수 있으되 천연은 고치지 못하는 것이어늘, 이제 인도에 거슬리고 천연의 의를 저버리니 어찌 천벌이 없으리오." 하시니라. (대순전경 PP58-60)
5. 방포성(放砲聲)이 나다
@ 하루는 경석의 집 서쪽 벽에 이십사장과 이십팔장을 써 붙이시고, 공우의 왼팔을 잡으시며 소리를 높여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라고 부르시니라. 이 뒤로 공우 어디를 심부름 가든지 문밖에 나서면 어디선가 방포성(放砲聲)이 나더라.(대순전경 p249)
6. 천고성(天鼓聲)이 울리다
@ 하루는 공신의 집에 계실 새 종도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뒤에 전쟁이 있겠느냐 없겠느냐." 하시니, 혹 있으리라는 사람도 있고 혹 없으리라는 사람도 있는지라. 상제님 가라사대 "천지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하시고, 전쟁 기구를 챙긴다 하사, 방에 있는 담뱃대 이십여개를 거두어 꺼꾸로 모아 세우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각기 수건으로 머리와 다리를 동이게 하시고, 또 백지에 시천주를 써서 심을 부벼 불붙여 드리시고, 문창에 구멍을 뚫게하신 뒤에 담뱃대를 꺼꾸로 메게 하시고 가라사대 "행오를 잃으면 군사가 상하리라." 하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문으로 나가서 정주로 돌아들어 창문에 담뱃대를 대고 입으로 총소리를 내게 하시며, 다시 측간으로 돌아와서 창구명에 대고 총소리를 내게 하시며, 또 허청으로 돌아들어 그와같이 하되 궁을형을 지어 빨리 달리게 하시니, 늙은 사람은 헐덕거리더라. 상제님 가라사대 "말세를 당하여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뒷날 대전쟁이 일어나면 각기 재조를 자랑하여 재조가 일등되는 나라가 상등국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공사를 보신 후에 사방에서 천고성(天鼓聲)이 일어나니라. (대순전경 p215-216)
7. 우뢰와 번개를 일으키다
@ 하루는 우뢰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시며 가라사대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요. 천지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나리니, 잘못 닦은 자는 앉을 자리로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의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3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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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상제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는 천지에 그대로 응험됩니다. 천지는 말이 없지만 뇌성과 지진으로 응답합니다. 증산상제님은 천지의 마음을 가지고 천지의 이치를 그대로 이화하기에, 천지는 뇌성과 벽력으로 화답합니다. 천지는 말없는 성인이요 성인은 말하는 천지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성인 중에 성인이신 하느님이요 미륵불이요 옥황상제이십니다. 증산상제님은 천지인 삼계의 주재자로서 뇌성과 벽력을 자유자재로 쓰십니다. 1901년부터 1909년까지 증산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의 모든 언사과 행동은 그대로 천지의 응답을 받아 온 천하에 선포되었습니다.
증산상제님이 천지의 응답을 받아 모사재천하신 천지도수를, 고수부님이 다시 한 번 신정공사로 감리하여 천지의 확인을 받아 온 천하에 선포하였습니다. 천지부모님이 모사재천하신 천지도수가 천명을 받은 단주에 의해 성사재인됩니다. 재생신된 단주가 1995년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을 때도 뇌성벽력이 대단했습니다.
첫댓글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를 마치셨음을 선포하고 천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오실 때에는 신선의 모습으로 오신다 하셨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증산이 오면 나도 올 것이요, 내가 오면 증산도 올 것이라." 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은 장차정음정양의 신선으로 함께 오신다는 뜻입니다. 그전에 '단주수명'자가 급살병이 돌 때 '태을주'로 의통을 집행하여 '열풍뇌우불미'하게 됩니다.